[민플러스] 10.29 한미 관세협상, 나라 경제를 미국에 넘겼다 / 트럼프 강탈 버텨라 - 경주 현지 시국대회, 그러나 끝내 타결 - 후폭풍 어쩔텐가 > 새 소식

본문 바로가기

본회는 동포들의 북에 대한 이해와 판단을 돕고자 북녘 매체들의 글을 "있는 그대로" 소개합니다. 이 글들이 본회의 입장을 대신하는 것은 아님을 공지합니다. 

 
새 소식

남녘 | [민플러스] 10.29 한미 관세협상, 나라 경제를 미국에 넘겼다 / 트럼프 강탈 버텨라 - 경주 현지 시국대회, 그러나 끝…

페이지 정보

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5-10-29 18:53 댓글0건

본문

10.29 한미 관세협상, 나라 경제를 미국에 넘겼다

김성혁 민주노동연구원 원장 




10.29 한미 정상이 관세 협상을 타결했다. 8.25 한미 정상회담 이후 한국은 국익을 지킨다며 3,500억 달러의 현금 투자와 수익 배분의 문제성을 제기하면서 버텼으나, 결국 한 달 만에 트럼프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하고 백기를 들었다. 트럼프는 타결 후 수조 달러를 미국으로 가져오는 여정! 정말 멋진 여행이었다고 트위터에서 자랑했다.


첫째, 한국은 3,500억 달러 투자에서 현금 투자와 5대5 수익(원금 상환 전) 배분의 강도 같은 미국의 요구를 그대로 수용했다.


완화된 것은 200억 달러씩 투자하여 10년까지 기간을 연장한 것이나, 국부 유출에는 변함이 없다. 상업적 합리성 있는 사업에 투자하며 투자 매니저의 한국인 채용 등은 구속력 없는 입발림에 불과하다. 원리금 회수의 안전장치는 펀드 구조의 설계에서 수익 배분, 원금 회수 기간, 투자처 등을 명시하는 것이다. 그러나 펀드 운영권을 가진 미국 러트닉 상무 장관이 투자처를 결정하며 원금 보장 문구는 보이지 않는다.


둘째, 조선업 협력의 1,500억 달러는 주로 민간 기업이 투자하고, 보증도 포함한다. 한국의 투자로 미국으로 기술과 일자리가 이전될 것이다. 백악관은 이날 미국 조선산업의 현대화와 생산능력 확충 차원에서 HD현대와 미국 서버서스캐피털이 50억 달러, 한화오션이 50억 달러, 삼성중공업과 미국 조선사 비거마린이 MRO, 조선소 자동화, 선박 설계·건조 협력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국내에 설치하는 조선업 특화단지는 미국에 무상대여하여 치외법권 지대가 될 것이고, 블록 및 반제품 생산 등 하청기지화 우려는 공개하지 않고 숨겨져 있다.


셋째, 의약품과 목재의 최혜국 대우는 큰 의미 없는 내용이다. 보편관세는 나라마다 다르지만, 품목별 관세는 대부분 같으며, 예외적인 경우에만 차이가 있다. 미국은 철강 50%, 자동차 15%, 구리 50% 등으로 발표한 바 있다.


넷째, ‘항공기 부품’, ‘복제약’, ‘미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천연자원’ 등에 무관세 적용은 수출 규모가 각각 3~4억 달러 수준도 되지 않는 미미한 액수로 별 의미가 없다.


다섯째, 농축산물 시장에서 추가 개방이 없고, 자동차 15% 관세 약속은 이미 7.30 한미 무역 합의 때 정리된 내용으로 이번 정상회담의 의제가 아니다.


여섯째, 백악관은 이날 조선업 외에 한국 국방부와 민간자본의 투자도 발표하였다. 대한항공은 1,030억 달러 규모의 보잉 항공기 103대 구입으로 미국 내 일자리 13만5천개를 지원하며, GE로부터 137억 달러의 엔진을 구매한다. 한국 공군은 L3해리스를 공중조기경보 통제 개발 사업의 주계약자로 선정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국 리엘리먼트와 희토류 분리·정제·자석 생산을 위한 단지를 미국에 건설한다. 한국가스공사는 연간 천연가스 330만 톤를 구매할 예정이다. LS그룹은 2030년까지 미국 전력망 인프라에 30억 달러를 투자한다.


자본주의에서는 주주는 당기순이익의 20~25% 정도를 보유 주식에 비례하여 배당받고, 언제든지 매매하여 시세차익을 낼 수 있다. 채권 투자 시에는 원금과 이자를 보장받는데,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 정도이다. 펀드에 투자하면 원금 회수 기간을 명시하고 수익은 보통 투자자와 운영자가 8대2로 나눈다.


그런데 2,000억 달러(284조 원)를 현금으로 투자한 한국은 어떤 이익을 보장받았는가?, 미국 국채처럼 연 4%(11.2조 원)의 수익을 보장받는가? 전혀 아니다, 수익이 날 경우 5대5 배분이고 손실이 나면 원금도 날린다. 투자처를 미국이 정하므로 원리금 보장의 확실성보다는 미국 경제의 필요성을 우선할 것이다.


20년이 지나도 원리금 회수가 안 될 수 있다. 이런 국부 유출을 누가 책임질 것인가? 이재명 정부는 임기가 끝나면 그 책임을 차기 정부로 넘겨 폭탄 돌리기가 될 것이다. 2,000억 달러로 쓸 수 있는 한국의 복지, 공공요금 인하, 산업과 인프라 투자, 일자리 창출 등의 기회가 사라질 것이다.


날강도 미국 앞에서 줏대 있게 말 한마디 못 하고 미국과 유럽까지 따라다니며 굴욕 협상에 매달려 온 김정관 산업부장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등의 관료들과 트럼프에 훈장까지 주면서 아부하는 대통령은 경제주권을 포기했고, 국부 유출은 국민의 부담이 될 것이다. 이번 합의는 국회에서 거부되어야 하나, 매국적인 국민의힘과 원칙 없는 민주당에게 희망을 찾기는 어렵다.


윤석열 일당의 쿠데타를 막아내고 정권교체를 이룩한 위대한 한국 민중은, 또 다른 벽인 미국의 군사·경제적 쇠사슬을 깨뜨려야 진정한 민주주의와 해방에 이를 수 있다. 한미동맹을 찬양하는 허약한 이재명 정부는 이런 과업을 수행할 수 없다. 역사는 자주권 수호를 전면에 내건 새로운 정치세력의 출현을 갈망하고 있다.



"트럼프 강탈 버텨라" 경주 현지 시국대회, 그러나 끝내 타결…후폭풍 어쩔텐가

현장언론 민플러스


29일 오후, ‘대미투자 강요 안보위협 트럼프 규탄 NO TRUMP 시국대회’ 개최

한미정상회담 100m 앞까지 기습시위도 이어져

관세 협상 결국 타결, 국가 경제 휘청일 역대급 협상



29일 APEC과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경주에서 '대미투자 강요 안보위협 트럼프 규탄 No TRUMP' 시국대회와 행진이 개최됐다. ⓒ민주노총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거센 투쟁이 경주에서 이어졌다. 29일 오후 경주 구 경주역 광장에서 열린 ‘대미투자 강요 안보위협 트럼프 규탄 NO TRUMP 시국대회’에는 트럼프위협저지공동행동(준)을 비롯한 각계 인사와 시민들이 모여, 한국 정부의 대미 투자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트럼프위협저지공동행동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이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직접투자 협상 마무리를 위한 것이라며, 이를 ‘제2의 IMF 사태’를 초래할 수 있는 부당한 요구라고 규탄했다. 또한 “이미 80%가 넘는 국민이 트럼프의 투자 강요와 관세 협박이 부당하다고 인식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는 국민을 믿고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하 공동대표는 “대미 투자는 단순한 산업 투자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이뤄온 기술력과 노동력 기반을 미국이 흡수하겠다는 것”이라며 “5대 제조산업이 미국으로 이전된다면 한국의 일자리는 얼마나 남느냐”라고 규탄했다.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트럼프의 협상은 변덕에 따라 언제든 뒤집힐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처음에 농산물 개방과 관련해 소고기와 쌀만 요구했지만, 여기서 시작해 과일과 콩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이미 80년간 수탈당했다”며 “더 이상은 내어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이번 APEC은 미국식 일방 외교에 굴복할 것인가, 아니면 자주와 호혜의 새로운 질서를 세울 것인가의 갈림길”이라며 “일본이 방위비를 늘리고 트럼프에게 충성 맹세를 하는 모습은 한국이라면 탄핵 사유”라고 비판했다.



 


29일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경구 국립박물관 인근에서 No Trump를 외치는 기습 시위가 진행됐다. ⓒ민주노총

 

경주시내 행진… 시민들 “투자 강요 부당하다”


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경주시내로 행진을 이어갔다. 버스 정류장 시민들과 상가 종업원, 병원 직원 등이 행진 대열에 박수를 보내며 호응했다. 트럼프저지공동행동은 “거리에서도 대미 투자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국립경주박물관 앞 기습 시위도


한편 정상회담이 열린 국립경주박물관 인근에서는 자주독립 대학생시국농성단과 민주노총 등 4개 단체 80여 명이 경찰 저지선을 돌파해 기습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No Trump!”, “대미투자 철회하라”는 손팻말과 펼침막을 들고 왕복 4차선 도로까지 진출해 반트럼프 구호를 외쳤다.


관세·투자 협상 강행, 정부 후폭풍 불가피


그러나 정부는 29일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관세 협상을 타결했다. 세부 합의안에 따르면 현금 2,000억 달러, 마스가(MASGA) 1,500억 달러, 연간 투자 한도 200억 달러, 이익 배분 5대5 구조, 투자위원장은 미국 상무장관, 협의위원장은 한국 산업부 장관으로 명시됐다. 정부는 관련 법안을 11월 중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재명 정부는 국민적 반대 속에 굴욕적 합의를 강행했다는 비판과 함께, 정치적 후폭풍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9일 APEC과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경주에서 

'대미투자 강요 안보위협 트럼프 규탄 No TRUMP' 시국대회와 행진이 개최됐다. ⓒ한경준 기자

 

[출처 민플러스]

 

추천 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게시물
【21세기민족일보 사설】미제국주의의 몰락을 재촉하는 〈제2의 카리브해위기〉
[통일시대-기고] 이미지전쟁(Image Warfare): 전쟁이 사라진 시대에 권력이 작동하는 방식
【통일시대】[기고] 조선식 핵잠수함의 등장과 동북아 해상 억제구조의 재편- 한 척의 함정이 흔든 전쟁 계산표
[사진으로 보는 로동신문] 12월 25일 (목)
【조선신보 특집】〈2026년 설맞이모임〉웃음과 눈물의 국제전화, 굳어진 새 결심
【로동신문】새 생활로 약동하는 평북의 문화농촌들
[사진으로 보는 로동신문] 12월 27일 (토)
최근게시물
[사진으로 보는 로동신문] 1월 23일 (금)
【로동신문】김정은 총비서의 혁명사상으로 철저히 무장할 것 강조, 문화건설의 기본원칙
【로동신문】자체위기만을 가증시키는 집요한 대결정책
【조선의 소리- 위민헌신】자력갱생의 정신을 다시금 새겨주시며 외 1
【조선중앙통신】당과 정부 지도간부들의 참가밑에 염분진해안공원지구 준공식 진행
【조선신보】맹렬히 벌어지는 새 지방공업공장들사이의 경쟁
[국제] 페페 에스코바르: BRICS는 어떻게 미국 달러 시스템에 구조적 충격을 가할 수 있는가
[사진으로 보는 로동신문] 1월 22일 (목)
【KCTV 조선중앙텔레비죤 보도】1월 21일 (수), 20일 (화)
【로동신문】지방발전의 새시대를 펼치시는 길에서
【조선의 소리-위민헌신】대강습에 깃든 사연 외 2
【로동신문】조선로동당의 인민에 대한 절대적인 복무관, 혁명관은 문명과 부흥의 실체들을 떠올리는 원동력
Copyright ⓒ 2000-2026 KANCC(Korean American National Coordinating Council). All rights reserved.
E-mail:  :  webmaster@kancc.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