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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녘 | ‘ 빛의 광장 ’이 ‘ 자주의 광장 ’으로, 자주연합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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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5-08-19 17:0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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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광장’이 ‘자주의 광장’으로, 자주연합 공식 출범

자주연합 



▲ 주재석 상임대표(왼쪽)와 정성희 중앙집행위원장이 창립총회를 진행했다.  © 자주연합

 

지난해 2월,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의 해산 결정 이후 새로운 운동 조직 건설을 염원했던 이들의 노력이 결실을 보았다. 

 

‘국가주권 국민주권 민족주권 실현 자주연합’(이하 자주연합)이 8.15광복절 80주년인 15일 공식 출범했다.

 

이날 오후 2시 향린교회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350여 명이 참석해 자주연합의 첫걸음을 축하했다. 자주연합은 ‘자주’를 시대의 핵심 과제로 천명하며 새로운 사회를 향한 포부를 밝혔다.

 

창립총회는 서정길 임시의장(자주연합(준) 준비위원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규약 제정 ▲임원 선출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출범선언문 채택 등 주요 안건을 논의했다. 

 

규약에는 “국가 주권, 국민 주권, 민족 주권의 실현을 목적”으로 하며 “친미·친일·파쇼 청산, 한미동맹 폐기, 자주통일 실현” 등을 주요 사업으로 명시했다. 

 

특히 정성희 신임 중앙집행위원장은 “일상적인 자주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주 운동이 생활 속에 뿌리내려야 함을 강조했다.

 

주재석 상임대표, 최영찬 공동대표, 정성희 중앙집행위원장 등이 자주연합의 임원으로 선출됐다.

 

창립총회에 이어 진행된 출범식은 6.15시대 길동무 새날 율동패 ‘엇박자’ 어린이들의 활기찬 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주재석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자주연합은 반미반제 민족자주운동을 중심에 두고 각계각층의 진보세력과 단결하여 자주적인 사회, 평등한 미래, 통일된 나라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의지를 표명했다.

 


▲ 6.15시대 길동무 새날 율동패 ‘엇박자’ 어린이들의 축하공연.  © 자주연합

 

이어 각계각층의 축사와 축하 영상이 이어졌다. 

 

이홍정 자주통일평화연대 상임대표의장은 “이제는 헤어질 결심을 하고 미련 없이 이별을 선언해야 하지 않겠냐”라며 미국과의 동맹 관계 재검토를 촉구했다. 

 

박석운 전국민중행동 상임공동대표는 “자주를 기본으로 주권을 기본으로 하는 자주연합의 출범이 굉장히 소중하다”라고 말했다. 

 

김경민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은 미국의 패권 유지를 거부하며 “모든 이들이 하나의 깃발 아래 모이자”라고 호소했다.

 

축사 등을 한 발언자들 외에도 임방규, 권낙기, 김영옥, 천영세, 노수희, 강정구, 조순덕 등 통일·노동인권 관련 인사들과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등 3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며 자주연합의 첫 출발을 축하했다.



▲ 「반미반전가」를 제창하는 참가자들.  © 자주연합

 

한편 청년들의 목소리도 뜨거웠다. 

 

자주연합 청년위원회(준)는 ‘광복 80년, 청년자주선언’을 통해 “주권 회복은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시대의 요구가 되었다”라며 “청년들이 앞장서서 자주 평화를 안아오자”라고 결의를 다졌다.

 

자주연합은 출범선언문을 통해 “정파, 지역, 세대, 종교, 이념을 넘어 자주화를 통해 밥과 일자리, 평화로운 삶을 이루려는 모든 이들이 함께 모이자”라고 호소했다. 

 

이어 “우리 민족과 민중의 밝은 미래를 앞당기는 주권 실현과 자주통일을 위한 전국적 연대체 건설에 헌신하겠다”라고 다짐했다. 

 


▲ 김재명 경남 자주연합 상임의장, 양병승 자주연합 청년위(준) 회원, 장애영 금속노조 동부지회 부지회장,

 남경남 빈해련 공동대표(왼쪽부터)가 출범선언문을 낭독했다.  © 자주연합


 

▲ 자주연합 창립총회, 출범식을 마친 참가자들이 행진을 했다.   © 자주연합


[출처 자주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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