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플러스 신간도서소개] 다시 쓰는 해방의 역사 : 누구도 말해 주지 않은 무장독립운동의 기록 > 새 소식

본문 바로가기

본회는 동포들의 북에 대한 이해와 판단을 돕고자 북녘 매체들의 글을 "있는 그대로" 소개합니다. 이 글들이 본회의 입장을 대신하는 것은 아님을 공지합니다. 

 
새 소식

남녘 | [민플러스 신간도서소개] 다시 쓰는 해방의 역사 : 누구도 말해 주지 않은 무장독립운동의 기록

페이지 정보

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5-08-13 06:52 댓글0건

본문

[신간] 다시 쓰는 해방의 역사 : 누구도 말해 주지 않은 무장독립운동의 기록

편집국  


광복 80주년, 이제는 말해야 할 진실

숨겨진 해방의 진실을 다시 쓰다

“우리는 스스로 독립했는가, 아니면 외세의 힘으로 해방되었나?”




도서구매처(알라딘) 바로가기


올해는 우리 민족이 일제의 식민지 굴레에서 벗어난 지 80년이 되는 해다. 그러나 우리는 해방의 과정을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을까. ‘미국이 일본에 원자 폭탄을 투하해 한반도도 해방되었다’는 설명, 혹은 ‘연합국 승리와 독립운동이 함께 해방을 가져왔다’는 절충적 해석이 여전히 역사 교과서와 대중 인식의 주류를 이룬다.


‘해방은 우리 민족 스스로 쟁취한 것’이라는 관점은 분단 이후 남측 역사 서술에서 거의 자취를 감췄다. 사회주의 계열 독립운동을 인정해야 하는 이 관점은, 친일 기득권 세력과 냉전 체제 속에서 철저히 배제되고 왜곡됐다. 김이경 작가의 《다시 쓰는 해방의 역사》는 바로 그 지워진 한 조각을 복원하려는 시도다.


저자는 2001년 6·15 남북공동선언 이후 15년 넘게 북녘을 오가며 민간 교류와 대북 지원 활동을 이어왔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유치원, 학교, 공장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북 사회의 생활과 체제를 직접 목격했다. 이를 통해 남과 북이 5,000년의 역사를 공유해왔음에도 불구하고, 해방에 대한 해석이 얼마나 크게 갈라져 있는지를 절감했다.


책은 일제강점기 말기부터 해방 직후까지의 독립운동사를 남과 북의 사료, 증언, 연구 성과를 총망라해 재구성한다. 특히 독립운동사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1930년대 이후의 무장투쟁 기록을 비중 있게 다룬다. 봉오동·청산리 전투 이후 ‘독립군은 사라졌다’는 통념을 깨고, 길림에서 결집한 청년 혁명가들, 카륜 회의를 통한 새로운 노선 수립, 백두산과 만주를 무대로 한 유격전, 민중의 힘으로 세운 해방 지구 등 항일 무장투쟁의 실체를 복원한다.


이 과정에서 김일성 중심의 무장투쟁사도 중요한 축으로 등장한다. 화성의숙에서의 청년 시절부터 1945년까지 19년간 이어진 투쟁, 일관된 전략과 전술, 그리고 일본 측 기록에도 남아 있는 활동을 객관적으로 조명한다. 저자는 이를 특정 이념의 미화나 체제 정당화가 아니라, 해방의 역사에서 빠져서는 안 될 ‘사실’의 복원으로 본다.


《다시 쓰는 해방의 역사》는 독자에게 불편한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스스로의 힘으로 해방을 쟁취했는가, 아니면 외세의 힘으로 해방이 ‘주어졌는가’? 이 질문은 단지 과거의 진실을 가리는 문제가 아니다. 역사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우리의 정체성과 미래의 길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광복 80주년을 맞은 지금, 이 책은 해방사를 보다 균형 있게 이해하려는 독자, 남북의 역사 인식 차이를 좁히려는 연구자, 그리고 역사 교육 현장의 교사들에게 든든한 나침반이 될 것이다. 역사를 바로 아는 것은 과거를 복원하는 작업인 동시에, 미래를 향한 선택의 문제라는 점을 이 책은 힘주어 일깨운다.


목차 소개


들어가며 반쪽이 아닌 온전한 독립운동사 정립을 위하여


1부. 민족 저항을 시작하다

무릎 꿇고 살기보다 서서 죽기 원한다

독립의 대문을 열어젖힌 3.1운동

1920년대 독립운동의 두 얼굴

서간도에서 청산리까지, 무장 독립운동의 전개

분열과 통합, 경신참변에서 3부 통합까지


2부. 독립운동의 새로운 기치를 올리다

길림에서 시작된 젊은 혁명

독립운동의 새로운 이정표, 카륜 회의

혁명의 첫 깃발을 올리다


3부. 항일대전의 서막을 열다

민중과 함께 유격전을 시작하다

민중의 힘으로 세운 해방 지구

소왕청 유격근거지 시절

무장투쟁의 도약과 조선 공산주의 정당성 확보

더 넓은 전선을 향하여


4부. 조선인민혁명군, 독립전쟁의 주체로 서다

조선 혁명의 분수령

조선인민혁명군, 새 시대를 열다

혁명 동지들과 세운 조국광복회

무송 진출과 장백 지역으로의 확산

〈피바다〉에서 밀영까지, 백두산이 품은 항일의 불꽃

일제의 대공세와 유격대의 대응

속속 건설되는 지하 혁명 조직

보천보 전투


5부. 재편과 반격의 시간

중일전쟁과 조선의 항일 전략

조직을 재건하면서 다시 조국으로

유격전의 재정비와 반격

고난의 행군


6부. 본격화하는 국내의 정치 군사 활동

조국을 향한 봄의 진군

지하에서 싹트는 조국 해방의 불씨

계관라자에서 홍기하까지, 반격의 길


7부. 자력으로 해방을 이루다

소부대 활동으로의 전환

소부대 활동을 통한 조국 해방의 전략

조국 해방을 위한 준비

총공격을 위한 마지막 준비

전국에서 일어난 마지막 총공세

항복을 넘어서 민중이 완성한 해방



저자 소개

김이경 (지은이) 


2000년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이에 ‘6.15 남북공동선언’이 이루어지고 남북 민간 교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15년 동안 북을 일상적으로 오가며 인도적 대북 지원을 통해 다양한 민간 교류를 연결했다. 북의 수많은 탁아소와 유치원, 학교를 방문하고 공장 건설 현장을 둘러보면서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차이를 알게 되고 우리가 알고 있는 왜곡된 북의 모습이 아닌 북 사회의 시스템과 공동체 사회의 특장점을 이해하게 되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남북이 5,000여 년 동안 같은 역사를 공유해 왔음에도 민족사에 대한 해석이 상당히 다름을 절감했다. 이에 따라 남북 민간 교류 못지않게 역사적 쟁점 또한 교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2018년 이만열 교수와 함께 ‘남북역사문화교류협회’를 창립해 상임이사로 활동하며 우리 근대사에 대한 남과 북의 인식 차이를 살피는 한편 남북 역사 교류를 준비했다. 남북 간 가장 큰 해석 차이가 있는 역사는 ‘독립운동사’이다. 남쪽 사회에서 거의 알려지지 않은 북의 독립운동사를 소개함으로써 북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더 나아가 남북 역사 교류의 새로운 장을 열고자 한다.

저서로는 《우리는 통일 세대》, 《좌충우돌 아줌마의 북맹 탈출 평양 이야기》, 《구석구석 북녘 탐방: 강원도, 함경남북도, 라선특별시 편》,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한국 근대사》가 있으며, 공저로는 《북에서 바라보는 우리 근대사》, 《북녘에서 바라본 우리 역사 산책》이 있다. 


최근작 : <다시 쓰는 해방의 역사>,<[큰글자도서]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한국 근대사>,<구석구석 북녘 탐방 : 강원도, 함경남북도, 라선특별시 편> … 총 10종


 [출처 민플러스]

추천 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게시물
[재미동포 기고문] 무지에서 깨달음으로 - 10년 전 평양이 내게 가르쳐준 것
[재미동포 기고문] 교복증정식에서 조선교육의 품격을 본다
[재미동포 기고문] 화전에서 시작된 불씨 - ㅌㄷ제국주의동맹
[재미동포 기고문] 조선인민의 꿈은 곧 실천이다
[재미동포 기고문] 오 필승, 코리아 - 빈 의자와 김구 선생의 인장 이야기
【로동신문】국제관계의 새로운 변천은 막을수 없는 시대의 흐름
[로동신문] 집요한 참배놀음은 로골적인 재침야망의 발로/유럽스스로가 초래하는 안보불안
최근게시물
[KCTV 조선중앙텔레비죤 보도] 11월 10일 (월), 9일 (일)
[사진으로 보는 로동신문] 11월 11일 (화)
[로동신문] 절세위인의 숭고한 애국의지가 떠올린 빛나는 결실, 산림복구에서의 성과
【로동신문】인민을 매혹시키는 위인의 세계
【조선의 소리】위민헌신의 소식모음
[민플러스] 종속적인 한미동맹을 넘어 자주의 시대로 나아가자!
【로동신문】조국의 장한 딸들의 승전소식으로 온 나라가 들썩인다
[로동신문] 인민대중제일주의정치는 우리 혁명의 정치사상적 위력의 원천이라고 강조
[21세기민족일보 사설 및 글] 매국의 길과 군사의 길 / 실시간으로 목격되는 미제국주의의 몰락 / 〈죽음…
[혁명활동보도-조선중앙통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라오스인민혁명당 중앙위원회 총비서,라오스인민민주주의공…
【로동신문】어머니조국에 승리의 월드컵을 또다시 안아온 미더운 녀자축구선수들
[국제] 트럼프는 미국을 바꾼 것이 아니라, 그 본모습을 드러냈다
Copyright ⓒ 2000-2025 KANCC(Korean American National Coordinating Council). All rights reserved.
E-mail:  :  webmaster@kancc.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