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포로 안학섭선생 < 8월20일 직접 판문점으로 가겠다 〉/ 남북화해와 평화를 위한 마중물 비전향장기수 송환 촉구 기자회견 > 새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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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녘 | 전쟁포로 안학섭선생 < 8월20일 직접 판문점으로 가겠다 〉/ 남북화해와 평화를 위한 마중물 비전향장기수 송환 촉구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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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5-08-13 06:4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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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포로 안학섭선생 〈8월20일 직접 판문점으로 가겠다〉

 



13일 안학섭선생송환추진단(추진단)은 기자간담회를 열어 송환일정을 발표했다.


이날 전쟁포로 안학섭선생은 20일 오전10시 임진각에서 직접 걸어 판문점으로 향할 것이라고 알렸다.


추진단측은 <전쟁포로 안학섭선생님의 자기권리행사를 위해 이 자리를 만들었다. 전쟁포로는 본인의사만 있으면 조국으로 갈수 있으며 정부는 협조해야 하고 판문점을 관리하는 유엔사는 전쟁포로가 갈수 있도록 길을 터줘야 한다.>면서 <누구도 막을수 없는 권리이지만 현실은 북미·남북관계, 정치외교적 관계를 명분으로 안선생님의 권리가 박탈 당하고 있어 우리는 오늘 중대한 결심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특히 오늘의 발표는 <정부가 발표하지 않으면 절대 조선이 알수 없기 때문에 언론을 통해 우리의 송환일정을 발표하고 조선이 이를 알게 하려는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안학섭선생님의 건강이 급격하게 안좋아지고 있어 숨쉴수 있을때 조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명희추진단공동단장은 통일부에 보낸 통지문을 발표했다.


앞서 11일 추진단은 통일부에 <안학섭선생송환추진단 통지문>을 보냈으며 안학섭선생의 판문점송환에 대한 정부의 협조를 촉구했다.


통지문에서는 법적, 외교적 근거로 포로교환협정, 정전협정, 남북기본합의서, 국제인도법·제네바제3협약을 들며 오는 20일 오전11시 판문점에서 송환할 것을 요구했다.


추진단은 통지문을 통해 △전쟁포로 안학섭선생이 2025년 8월20일(수) 오전11시 송환될 수 있도록 정부는 판문점남북연락사무소에 연락해 송환 날짜와 방식을 조율할 것 △2025년 8월20일(수) 오전11시 남측호송팀이 전쟁포로 안학섭선생을 모시고 군사분계선으로의 안전한 이동을 보장할 것 △임진각에서 가까운 판문점 표지시점으로 북측호송팀이 합류할 것을 북측에 요구할 것 △판문점송환시 유엔사와 협의할 것 △우리의 요구사항을 공식발표할 것 등을 정부에 공식요구했다.


한공동단장은 <정세가 풀리고 통일부에서 할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안일한 생각이다. 안학섭선생은 올해 96세로 병원에서는 <언제 급사해도 이상하지 않다>는 진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통일부에 인도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먼저 나설 것을 요구해왔다. 여전히 정세가 풀리지 않으면 어렵다는 것이 통일부의 입장이다. 무작정 기다릴수 없다. >면서 <지금이라도 전쟁포로로서 가신다고 하면 당연히 보내드려야 한다. 선생님이 간다고 하면 갈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8월20일 임진각에서 걸어서 판문점으로 간다고 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장담할수 없다. 북에서 받아준다고 하면 가는 것이다. 선생님이 전쟁포로로서 갈수 있는 권리를 끝까지 행사할 것이다. 그것을 막고 있는 유엔사가 움직일수 있도록 정부에서 외교채널을 통해서 움직여주길 다시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내외의 여러 언론에서 취재하며 송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출처 21세기민족일보]



남북화해와 평화를 위한 마중물 비전향장기수 송환 촉구 기자회견 열려

통일시대   


한미, 한·미·일 군사연습 등 대북 적대 및 전쟁 책동을 즉각 중단하고 비전향 장기수와 김련희 씨 송환을 통해 남북 간 신뢰 회복을 촉구

 


[사진제공은 기자회견 주최측]


광복 80주년을 사흘 앞둔 12일 오전 11시에 비전향장기수 2차송환 추진위원회는 서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비전향 장기수 선생들과 ‘평양시민’ 김련희 씨의 송환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회를 맡은 원진욱 자주연합(준) 사무처장은 “광복 80년이라는 말은 곧 우리 민족의 분단이 80년이 됐다는 것과 같은 얘기다. 금방 통일이 될 줄 알았던 우리 민족의 이 비극이 벌써 80년을 맞이하고 있다”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를 출범시킨) 국민의 열망에는 꽉 막힌 남북관계를 풀고 미국에 끌려다니는, 그런 종속국 식민지 나라가 아닌 당당한 나라를 바라는 우리 국민의 마음”이 담겨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비전향 장기수 선생 6명과 김련희 씨의 송환을 결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학섭 선생 송환 추진단’을 이끄는 이적 목사는 폐부종을 앓고 있는 안학섭 선생(96세)이 고향으로 돌아가길 원한다고 전했다. 안학섭 선생은 40년 넘는 세월 감옥에 갇혀 있던 비전향 장기수이다.


이적 목사는 이재명 정부가 먼저 국가보안법 폐지와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결단해야 북한의 호응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참가자 김련희씨는 “15년째 여기 대한민국에 억류된 평양시민”이라고 소개하며 “이 땅에 들어선 첫 순간부터 브로커에게 속아서 잘못 왔다고, 그렇게 돌려보내 달라고 했지만 강제로 나를 탈북자로 만들어서 이 땅에 15년째 억류하고 있는 분단의 현실을 언제까지 두고 볼 것인가?”라고 울먹였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연로한 부모님과 사랑하는 남편과 보석 같은 딸이 순간순간 내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이제는 80년 동안 쌓인 분단의 악한 사슬을 끊어내야하고 “그 어떤 사상과 이념이나 국가도 절대로 끊을 수 없는 게 바로 천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최측은 기자회견문에서 “이제 남은 2차 송환 희망자 대부분은 90살을 넘긴 고령에다 오랜 옥고와 모진 고문 등의 후유증으로 많은 질환을 앓고 있다. 세계 최장기수, 전쟁포로 안학섭 노인은 폐부종 등 심장기능 악화로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조국에서 생을 마감하고 싶은 게 이들의 바람”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미, 한·미·일 군사연습 등 대북 적대 및 전쟁 책동을 즉각 중단하고 비전향 장기수와 김련희 씨 송환을 통해 남북 간 신뢰를 회복하기를 촉구했다. 

 

※ 아래는 기자회견문의 전문이다. 


남북화해와 평화를 위한 마중물  비전향장기수 송환 촉구 기자회견문

 

2000년 6.15공동선언에서 비전향장기수 송환문제를 밝힘에 따라 63명의 비전향 장기수가 송환되었다. 당시 미처 신청하지 못했던 분들, 공안 당국에 의해 강제전향 당했던 분들, 정전협정 이후 반드시 송환되었어야 할 전쟁포로였지만 제네바협정에 반하여 오히려 수십년 감옥살이를 한 전쟁포로들이 제외되었다. 


1차송환에서 제외된 이들은 2001년 ‘강제전향은 전향이 아니다’며 전향 무효선언을 하고 조국 땅, 가족이 있는 신념의 고향으로 송환해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하지만 정부당국이 직무유기를 해온 25년 동안 2차송환 희망자 47분 중 40여 명이 평생의 염원을 풀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6.15공동선언은 역사적인 남북 정상의 합의일 뿐만 아니라 7천만 온 민족에게 약속한 화해협력의 구체적 실천사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당국이 그동안 낡은 냉전 논리와 상호주의라는 억지논리로 공동선언에 합의한 인도주의 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외면해온 것은 공동선언 이행의 역사적 임무를 방기하는 행위로 질책받아 마땅하다 할 것이다.


이제 남은 2차 송환 희망자 대부분은 90살을 넘긴 고령에다 오랜 옥고와 모진 고문 등의 후유증으로 두세 가지 질환을 앓고 있다. 세계 최장기수, 전쟁포로 안학섭 노인은 폐부종 등 심장기능 악화로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제네바협정에 따라 포로 신분으로 원적지로의 송환을 요구하고 있다. 가족 품에서 신념의 조국에서 생을 마감하고 싶은 게 이들의 바람이다. 


우리는 남쪽에서 수십년 옥고를 치른 장기수들을 송환해온 역사를 가지고 있다. 1993년 9월 19일 한국전쟁에 참가한 조선인민군 종군기자, 병세가 완연한 백발의 77살 이인모 노인이 휠체어를 타고 판문점을 넘어 북으로 갔다. 오로지 인도주의적 접근이었다. 2005년 10월 2일에는 정순택 노인의 유해가 송환되었다. 이러한 전향적 조치는 교착상태인 남북관계의 출구를 찾지 못하던 남북 대화 재개의 청신호가 되었다. 


다행히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취임해 “상호 적대가 아닌 상호 공존을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남북관계 개선의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한미, 한미일 군사 연습 등 대북전쟁 책동을 즉각 중단하고 비전향장기수와 김련희 씨를 송환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기를 촉구한다. 민족분단과 대결 시대의 필연적 산물인 장기구금 양심수, 평양시민 김련희의 송환은 보편적 인권의 실현과 더불어 적대적 남북관계의 이상기온을 녹이는 마중물이 될 수 있다.


분단이 남긴 생채기를 안고 평생을 살아온 비전향장기수들이 북녘 땅으로 돌아갈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이들을 조건없이 시급하게 돌려보내는 것이 평화의 시작이다. 이분들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 올 추석은 10월 6일이다. 올해 추석은 조국과 가족 품에서 보낼 수 있게, 추석 전 송환이 이뤄지도록 정부당국의 빠른 조처를 촉구한다. 

 

2025년 8월 12일

비전향장기수 2차송환추진위원회

 

(실천불교승가회. 불교인권위원회, 원불교인권위원회, 한국교회인권센터, 정의평화인권을위한양심수후원회, 고난받는이들과 함께하는 모임,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사월혁명회, 안학섭선생송환추진단, 자주연합(준), 전북민주동우회, 진보당, 통일시대연구원, 통일중매꾼, 한국진보연대, 한우리교회, AOK)


 

 [출처 통일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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