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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 | [조선의 소리] (사진) 이름없는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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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5-06-20 09:53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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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는 《학교》

 

편집국

 

20일부 [조선의 소리]가  지난해 7월 폭우수해지역에서 5 000여명의 학생들이 4.25려관에 꾸려진 《평양의 <우리 학교>》에서 130일간 공부하는 모습을 사진과 함께 소개하였다. 

  

글은 이곳에서 수도와 지방, 도시와 농촌간의 교육수준에서의 차이를 줄이기 위한 본보기가 마련되었다고 하였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이름없는 《학교》
 


  이곳은 수도 평양에 위치하고있는 4.25려관입니다. 이 려관은 나라에서 큰 회의를 할 때마다 대표들이 숙식하는 장소입니다.
  
지난해 8월 려관의 호실들이 교실과 실험실로 꾸려지고 여기서 5 000여명의 학생들이 130일간 공부하였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 이름없는 《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2024년 7월 27일 기록적인 폭우로 우리 나라의 서북부지역이 큰물피해를 입었습니다. 많은 살림집들뿐 아니라 학교와 유치원 등 공공건물들도 물에 잠기거나 파괴되였습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평안북도 신의주시와 의주군의 큰물피해현장에서 주민구조 및 대피사업을 직접 지휘하시였습니다. 구원된 수재민들가운데는 어린이들과 학생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들을 바라보시는 그이의 심중은 무거우시였습니다. 며칠후 수재민들이 거처하는 가설천막전개지를 찾으시였을 때에도 아이들의 교육문제로 그이의 걱정은 참으로 크시였습니다.

  당시 일군들은 복구사업에만 치중하면서 어린이들과 학생들에 대한 보육과 교양, 교육문제에 대하여서는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있었습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어린이들과 학생들에 대한 보육과 교양, 교육문제는 하늘이 무너져도 절대로 양보할수 없는 제1의 국사라고 하시면서 어린이들과 학생들을 모두 평양에 데려다 국가가 전적으로 부담하여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보육과 교육을 맡아 할데 대한 조치를 취해주시였습니다.

  그이께 있어서 진짜 국난은 결코 전력시설이 파괴되고 농경지가 류실되며 도로와 철길이 못쓰게 되는것과 같은 경제부문의 피해인것이 아니라 자연의 재앙으로 아이들의 글소리, 웃음소리를 잃는것이였던것입니다.

  학생들의 교복과 책가방, 교과서와 학용품, 신발보장대책이 세워지고 4.25려관에 5 000여명의 학생들이 공부할수 있는 교실과 실험실을 꾸리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여 온 건물이 하나의 완벽한 학습공간, 교양공간으로 변모되고 이동교육대가 조직되였습니다.

   8월 15일 평안북도뿐 아니라 자강도, 량강도의 수해지역 어린이들과 학생들도 평양에 도착하였습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다음날인 8월 16일 수해지역 학생들을 위한 새 학기 교수준비사업의 일환으로 조직된 소학반 학생들의 시범수업을 참관하시였습니다.











  이날 그이께서는 교육설비들과 교구비품들의 구비정형을 구체적으로 료해하시고 수해지역 학생들이 리용하게 될 학용품도 보아주시였습니다. 그리고 려관내에 학생들을 위해 림시로 꾸린 초급반, 고급반 교실들을 돌아보시면서 여기서 공부하게 될 학생들모두는 수해지역 인민들이 당과 정부를 전적으로 믿고 맡긴 아이들인것만큼 그들이 학업에 전심하도록 각별한 관심을 돌리고 성심성의를 다하여야 한다고 간곡히 말씀하시였습니다.

  유치원어린이들과 소학반 학생들이 책가방을 메고 하루에 걷는 거리와 시간까지도 헤아려보시고 그들이 뻐스를 타고 학교로 오갈수 있도록 조치도 취해주시였습니다.











  9월 1일 새 학기가 시작되였습니다.

  4.25려관에 꾸려진 새 교정에서 수해지역의 학생들은 130일간 공부하였습니다.
  교실들에 갖추어진 교구비품과 교육설비들은 하나하나가 다 당에서 품들여 마련해준 훌륭한것들이였고 이동교육대 성원들은 한명한명이 다 평양시안의 여러 교육기관들에서 특별히 선발된 실력높은 교육자들이였습니다.





















  학생들의 실력을 짧은 기간에 올려세울수 있는 다양하고 혁신적인 교육방법들도 탐구적용되였습니다.
  결과 수해지역 학생들이 고향으로 돌아가기 전 실력은 평양시의 우수한 학교 학생들의 실력과 대등하였으며 그들가운데서 근 50명의 대학입학생들이 배출되였습니다. 입학후 이들의 실력도 아주 높다고 합니다.

  한편 많은 학생들이 고마운 조국을 총대로 지키는 조국보위초소로 적극 탄원하였습니다.

  이 모든것은 평양에서의 130일간의 교육이 낳은 귀중한 결실입니다.

  4.25려관에 꾸려진것은 단순히 림시학습공간이 아니였습니다. 그곳은 수도와 지방, 도시와 농촌간의 교육수준에서의 차이를 줄이기 위한 본보기가 마련되고 지방의 아이들도 얼마든지 높은 실력을 지닌 인재들로 키울수 있다는것을 실천적으로 보여준 《학교》였습니다.

  이제는 4.25려관에서 어제날의 교실들과 실험실들을 찾아볼수 없고 아이들의 랑랑한 글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산골마을의 작은 분교에도 자기 이름이 있건만 나라의 교육발전로정에 그렇듯 지울수 없는 자욱을 남긴 이 《학교》에는 이름이 없습니다. 굳이 부름이 있다면 그것은 수해지역 아이들이 정담아 부르는 《평양의 <우리 학교>》입니다.

  수해지역 학생들이 수도 평양에서 공부할 때 리용하던 교구비품과 교육설비, 체육기재들은 그후 당의 은정어린 조치에 의해 그대로 그들이 공부하는 학교들에 보내여졌습니다.

  그들은 평양에서의 배움의 나날들을 언제나 추억할것입니다. 후대들을 위하여 모든것을 아낌없이 기울이는 조국의 사랑을 잊지 않고 애국의 한길을 걸어갈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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