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녘 | [로동신문] 세계지질공원 백두산지구(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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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5-06-16 09:07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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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질공원 백두산지구(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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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로동신문]이 연재한 ‘세계지질공원 백두산지구’ (6)편과 (7)편의 전문이다.
세계지질공원 백두산지구(6)
장군봉의 버섯모양암체
장군봉의 버섯모양암체는 백두산천지분화구의 동남쪽에 있다.장군봉화산은 폭발성분출과 흐름성분출이 여러 차례 엇바뀌면서 진행되여 이루어졌다.이때 흘러나온 용암은 주로 조면영안암이다.
화산체가 함몰되면서 천지쪽의 장군봉이 떨어져내려 약 85°의 급경사를 가진 절벽이 이루어졌다.
이 절벽에 백두산화산분출 5단계에 점성이 큰 류문암질암장이 거의 수직인 균렬을 따라 올라오다가 굳은 천반암석을 뚫지 못하고 그것을 밀어올리면서 생긴 층사이에 주입되여 버섯모양으로 굳어진 암체가 명백히 나타난다.
천지쪽에서 보면 이 분출물은 버섯모양을 이루고있는데 《버섯》기둥의 직경은 5~7m, 《버섯》갓의 너비는 50~55m, 높이는 최고 34m이다.
장군봉의 버섯모양암체는 화도를 따라 올라온 암장이 지층들사이에 주입되는 현상을 생동하게 보여주는 지질유적으로서 학술적가치가 매우 크다.
룡마바위
룡마바위는 삼지연시 백두산밀영동에 위치하고있다. 룡마봉의 북쪽에 있는데 조면암질용암으로 된 화산체가 단층에 의하여 잘리워져 생긴 바위이다.
조면영안암에는 크기가 4mm×5mm인 투장석반정이 30~40% 들어있다.
룡마바위는 백두산밀영고향집으로 들어가는 어귀에 장검바위의 옆에 있다.
장검처럼 생긴 바위는 장수가 룡마를 타고 장검을 휘두른다는 의미를 담아 장검바위라고 하고 그옆에 있는 바위는 룡마바위라고 부르게 되였다.
룡마바위는 정일봉주변에 발달하는 기암지질유적들의 형성과 단층의 운동특성을 연구하는데서 학술적가치가 크다.
천군바위
천군바위는 소백수가 압록강에 합류되는 곳으로부터 압록강을 따라 상류로 약 6km 올라가서 볼수 있다.천군바위는 곰산의 남서쪽에서 압록강계곡의 동쪽벽을 이루며 압록강을 따라 수km구간에서 기묘한 절벽을 이루고있다. 천군바위를 바라보면 마치 천여명이나 되는 많은 군사들이 줄지어서있는듯하다.
천군바위는 백두산형성의 마지막단계에 분출한 화산쇄설물이 쌓여 생긴 흑색용결응회암이 하천의 침식작용에 의하여 깎이여 형성되였다.
바위들의 평균높이는 수십m이고 평균폭이 20~30m이다.
천군바위는 백두산화산의 독특한 지질, 지형학적현상을 보여주는 대상으로서 칼날처럼 날카로운 바위봉우리들과 깎아세운듯한 절벽으로 련속되여있어 압록강계곡의 풍치를 이채롭게 해주는 지질유적이다.
국가과학원 지질학연구소 연구사 리광혁
2025.06.12
[로동신문]
세계지질공원 백두산지구(7)
간백산소금바위
간백산소금바위는 간백산에서 화산재와 조면암질부석이 열운형식으로 분출하여 계곡을 따라 흐르면서 두텁게 쌓이고 약하게 엉켜붙은 다음 침식작용을 받아 형성된 바위이다.바위가 형성될 때 분출물속에 알카리금속인 나트리움과 칼리움이 풍부히 들어있고 염소가스도 많이 함유되여있어 이 암석속에 소금기가 축적되게 되였다.산짐승들이 염분을 보충하기 위하여 이곳에 모여든다고 하여 소금바위로 불리우게 되였다.
북포태산의 용암바위
북포태산에 있는 특이한 기둥모양의 용암바위이다.약 61만년전에 조면암질암장이 균렬형의 화도를 따라 올라오다가 분출이 멎으면서 화도안에서 그대로 식어 굳어진 후 오랜 지질학적시기를 경과하면서 화도주변의 암석은 풍화되여 없어지고 화도안의 암체만 남아 기묘한 모양을 이루었다.
다른 나라의 화산지역들에서도 드물게 나타나는 지질유적으로서 북포태산화산의 균렬형화도연구에서 의의가 있다.
화산탄
화산탄은 화산이 분출할 때 생기는 형태와 구조가 특수한 용암파편으로서 크기는 각이하다.모양은 둥근 모양, 방추모양, 판대기모양 등 여러가지이며 겉면은 치밀하고 약간 터져있으며 안에는 구멍이 많다.
화산탄은 조면암과 준알카리계렬의 현무암으로 이루어져있다.
준알카리계렬의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화산탄은 백두산천지 부석층상부에서 어두운색을 띤 빵모양 등으로 나타난다.이것은 준알카리현무암질암장이 폭발될 때 공중으로 날렸다가 완전히 굳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떨어져 굳어진것이다.
화산탄은 화산활동의 산물로서 용암의 성질과 분출작용특성연구에서 의의가 있으며 화산지형관광의 좋은 대상으로서 가치가 있다.
증암산기암
삼지연시 무두봉동에 위치하고있는 증암산의 해발높이는 2 140m이다.기반암은 류문암, 조면암, 현무암이다.
증암산에는 거부기바위와 새바위 등 모양이 기이하게 생긴 바위들이 적지 않다.거부기바위, 새바위는 백두산형성 2단계분출산물인 조면암으로 이루어졌다.
소백산기암
소백산은 북서방향의 백두산심부단렬대와 북동계렬의 소백산단렬대가 사귀는 곳에서 형성된 화산이다.해발높이는 2 171m정도이고 상대높이는 690m정도이다.산중턱에는 화산쇄설암들도 있으며 꼭대기에는 분화구자리가 우묵하게 패여있다.암갈색의 조면영안암질광재암으로 되여있는 소백산은 여러가지 모양의 기암들을 가지고있다.
소백산의 기암들은 간백산에서 남동쪽으로 4.2km 떨어져있는 소백산화산체의 경사면에 놓여있다.
이 기암들은 화산체가 풍화과정에 기묘하게 침식되여 형성되였다.
간백산소금바위와 증암산기암, 소백산기암은 소백산화산무리의 화산분출작용특성연구에서 의의가 있다.
국가과학원 지질학연구소 연구사 박사 김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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