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21세기민족일보 글] 전쟁하자는 이스라엘, 하지말자는 이란 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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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5-06-16 07:47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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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하자는 이스라엘, 하지말자는 이란
이스라엘은 전쟁을 하고싶어하고 이란은 전쟁을 피하고싶어한다. 이스라엘에 이란의 군력이 밀려서가 아니다. 이스라엘이 가지고있는 핵무기는 사용할수 없다. 제국주의진영은 3차세계대전에서 조선·중국·러시아가 전술핵을 사용하게 한후 이를 근거로 <신침략자·신악의축>으로 규정하려한다. 하여 이스라엘이 이전략에 초를 치게 내버려둘수 없다. 또 그에 상응한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치명적공격도 무시할수 없다. 대체로 이스라엘은 공군력이 우월하고 이란은 미사일이 우월하다. 이란이 상대적으로 방어는 취약한데 공격은 강력하다. 이란이 우려하는것은 미국의 전면적개입뿐이다. 제국주의비호전세력의 대표격인 트럼프정부도 이란과의 전면전은 최악의 선택이다.
이스라엘의 이란핵시설공격은 레드라인을 넘긴것이다. 일부러 그렇게 했다. 원래 예정돼있던 6.15 이란·미핵협상은 극적타결가능성이 있었다. 이렇게 되면 이스라엘은 고립되며 역포위환에 걸리게 된다. 마치 하마스가 사우디와 이스라엘의 수교를 막기 위해 2023.10 팔레스타인전을 결행한것처럼 이스라엘은 이란과 미국의 협상타결을 막기 위해 2025.6 이란전을 결행한것이다. 다만 이란은 2024.4와 10에 그랬던것처럼 여전히 <전략적인내>입장을 견지하고싶어한다. 경제문제도 있고 종교적신념도 있지만 무엇보다 동아시아전발발이전에는 역량을 보존하며 참는것이 상책임을 잘알고있기때문이다. 이는 역으로 제국주의호전세력·이스라엘시오니스트입장에서는 최대한 빠르게 이란전을 일으켜야한다는 말과 같다.
트럼프는 이스라엘의 공격을 사전에 알았지만 개입하지않았다, 다만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하고 이스라엘을 지원할것이라고 했다. 이는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을 공격하지않았다는것이고 이스라엘을 방어하는것이지 이란을 공격하지는 않겠다는것이다. 트럼프는 트럼프, 제국주의비호전세력다운 입장을 견지하게 위해 애쓰고있다. 이는 트럼프가 제국주의세력이 아니거나 반전세력이라는것을 의미하지않는다. 제국주의세력이고, 비호전세력이다. 제국주의호전세력은 3차세계대전드라이브에 역행하는 제국주의비호전세력을 제압하기 위해, 동아시아전이 터지면 제일 좋지만 그것이 여의치않으니 서아시아전으로 세계대전의 추동력, 전단(실마리)을 만들려고하는것이다.
결국 2가지가 관건적포인트다. 하나는 이란이 <전략적인내>입장을 얼마나 견지할수 있는가고, 다른하나는 트럼프가 비호전입장을 어떻게 관철할수 있는가다. 제국주의호전세력은 사활적이해를 가지고 이스라엘시오니스트를 앞세워 이두입장을 꺾기 위해 발악적으로 책동하고있다. 이란이 이스라엘이 더 공격하지않으면 자신도 공격하지않겠다는 입장을 내고, 트럼프가 이란과의 협상선이 유지되고있다고 하는 이유가 다른데 있지않다. 그런만큼 이스라엘의 대이란공격은 계속될것이고 심화될것이다. 금년은 작년과 달리 이란이 이스라엘과의 전면전을 각오해야할듯싶다. 2024 가을에 실제로 <한국>전·동아시아전을 도발했다가 실패한 제국주의호전세력이 2025 여름·가을을 그냥 넘기겠는가.
조덕원
이란, 〈전략적인내〉 접는가
이란핵시설은 레드라인이다. 이스라엘시오니스트는 바로 이선을 넘었다. 이란은 경제문제해결이나 이슬람종교적측면의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 군사전략적판단으로 그간 이스라엘과의 전면전을 어떻게든 피해왔다. 이스라엘도 하마스와 헤즈볼라의 차이보다 헤즈볼라와 이란의 차이가 훨씬 크다는것을 잘안다. 이란의 방어망은 상대적으로 약하지만 공격력만큼은 이스라엘에 치명타를 줄수 있는만큼 강하다. 결국 이란이 우려하는것은 미국과의 전면전이다. 이전면전을 수행하려면 러시아·중국·조선이 그에 맞게 대응해줘야한다. 이반제주력국가들이 더이상 인내하지말아야하는것이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이란핵시설을 공격하면 서아시아(중동)내 미군기지들을 모두 공격하겠다고 공격했다. 이스라엘의 공격이 사전에 미국에 통보됐다는것은 확인됐다. 미국은 이스라엘의 공격에 관여하지않았다지만 공중급유등 지원이 없이는 가능하지않다는것이 보도에 나오고있다. 이란은 일단 이스라엘을 드론과 미사일로 공격하는데 집중하고있다. 어쨌든 미국이 공식적으로 개입을 부정하고있고 트럼프정부가 바이든정부와 달리 <제국주의비호전세력>인것은 사실이기때문이다. 트럼프는 1기정부와 달리 2기정부에서도 <비호전세력>의 입장을 견지하고싶어한다. 즉, 이스라엘시오니스트의 이란핵시설공격은 6.15 오만에서의 최후협상을 위한 배드캅역할을 넘어서는 결정적도발이었기에 트럼프정부에게도 도전인것이다. 이후 트럼프미정부의 이스라엘지원수준과 이란의 미군기지타격수준이 주목되는 이유다.
제국주의진영에게 이란등<저항의축>과 서아시아전장은 반제진영의 약한고리다. 이란은 러시아·중국·조선과 달리 핵미사일최강국이 못되고, 서아시아전장은 전략전장이 아니다. 제국주의호전세력이 이스라엘시오니스트를 앞세워 2024.9 레바논헤즈볼라에 치명타를 안기고 2024.12 결국 시리아아사드정권을 붕괴시켰지만 이란은 <전략적인내>입장을 바꾸지않았다. 러시아와 함께 동아시아전을 염두에 두고 전략적으로 인내중인 이란이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 이란핵시설을 공격하며 레드라인을 넘긴데 대해 참지않고 맞대응하며 전면전을 감수하겠는가.
제국주의호전세력은 조선·중국의 확고한 <전략적인내>로 동아시아전이 예상대로 2024 가을·겨울에 터지지않자 방향을 서아시아로 돌려 선을 넘는 대이란도발로 세계대전의 새로운 추동력을 만들려하고있다. 이란·이스라엘전이 격화되고 미국의 개입이 분명해지면 러시아·중국·조선도 지켜만 볼수 없다. 그렇지않아도 우크라이나의 대러시아종심타격과 <나토의태평양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백두대간산불이 소백산맥으로 번지지않자, 인접한 태백산맥에 더큰 불길을 일으키고있는것이다. 2024 하반기와 2025 상반기에 잘안됐으니 2025 하반기가 더 위험해 보인다. 이란, <전략적인내> 접는가.
조덕원
이스라엘시오니스트의 이란핵시설공격
이스라엘시오니스트의 이란핵시설공격은 예견됐다. 이란핵무장에 대한 공포가 기본으로 있고, 이란·미핵협상이 타결되며 이스라엘이 고립될데 대한 두려움이 상당했다. 6.15 오만에서의 결정적인 이란·미협상을 이틀앞두고 벌어진 이유다. 나탄즈의 지상핵시설이 파괴돼 건물안으로 방사능누출이 있고 군수뇌부와 주요핵과학자들이 암살됐으며 테헤란이 공격당했다. 이스라엘의 공격은 다단계로 진행됐고 이는 <일어서는사자(Rising Lion)이란 작전명에도 반영됐다.
미국은 통보를 받았지만 협조하지않았다고 했다. 허나 공중급유등 미국의 협조가 없이는 이런 규모의 공격은 불가능하다. 이란이 서아시아내 미군기지들을 공격하겠다고 경고한 이유다. 이스라엘의 공격과 미국의 협상이 채찍과 당근의 듀얼트랙일수 없는 이유는 이결과가 협상의 타결이 아니라 결렬이기때문이다. 이란은 즉시 협상중단을 선언했다. 가장 곤혹스러운 입장은 트럼프다. 트럼프는 <제국주의비호전세력>의 대표격이다. 제국주의세력이지만 비호전세력이다. 전쟁을 반대하는 반전세력이 아니라 호전이 아닌 비호전세력이다. 트럼프정부1기때 전쟁이 없었다는것이 큰장점이었는데 2기들어 반년도 안돼 깨지게 생겼다. 이는 러시아, 중국, 조선과의 협상에서도 걸림돌이 될것이다. 트럼프정부가 미국의 이스라엘지원에서 바이든미정부와 다를것이라는 분석은 합리적이다.
이란은 즉시 <진정한약속(True Promise)3>작전을 개시,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했다. 이스라엘의 <아이언돔>은 작년 4월과 10월처럼 쉽게 돌파당했다. 구체적인 피해는 이란이 당한것만큼은 아닌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이스라엘도 이란의 가장 큰 핵시설은 공격하지않았듯이 이란도 이스라엘의 심장부는 피했다. 그러나 이란의 군수뇌부와 주요핵과학자들을 암살하고 특히 핵시설을 직접 타격한것은 분명 이스라엘이 레드라인을 넘긴것이다. 이란은 러시아와 함께 동아시아전을 기다리며 <전략적인내>중이었으나 이스라엘시오니스트의 군사적도발은 더이상 참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
제국주의진영이 일으킨 3차세계대전의 폭풍이 러시아와 이란의 <전략적인내>로 동유럽과 서아시아(중동)에서 잠잠해지고 조선과 중국의 <전략적인내>로 동아시아에 아예 불지않게 되자, 초조해진 제국주의호전세력은 이스라엘시오니스트의 이란핵시설공격으로 국면전환을 시도하고있다. 2024에도 2번이나 큰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도발이 있었고 <한국>전을 결정적으로 일으키기 위한 대조선국지전도발과 <한국>군사쿠데타가 각각 9~11월, 12월에 있었다. 조선이 2024.1 최고인민회의시정연설에서 <평정선언>을 하고 2025.1 시정연설이 생략한것은 우연이 아니다. 세계대전의 폭풍이 다시 거세지고있다.
조덕원
[출처 21세기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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