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녘 | 【조선신보】백두산지역이 세계지질공원으로 등록된 경위와 의의
페이지 정보
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5-05-20 07:21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백두산지역이 세계지질공원으로 등록된 경위와 의의
지질학적, 관광적가치가더욱부각
【평양발 김숙미기자】유네스코집행리사회 제221차회의(4월 2~17일, 프랑스 빠리 유네스코본부)에서 백두산지역이 우리 나라의 첫 세계지질공원으로 등록되였다. 등록사업의 과정과 의의에 대해 국가과학원 지질학연구소 환경지질학연구실 박성철실장(박사, 58살)에게서 들었다.

백두산 (《로동신문》)
–백두산지역을 세계지질공원으로 등록하기 위한 사업이 어떻게 추진되였는가.

박성철실장
우리 나라에서는 민족의 넋과 기상이 깃든 백두산을 조선의 첫 세계지질공원으로 등록할것을 결정하고 2018년 4월부터 이를 위한 사업을 시작하였다.
2019년 12월 유네스코 세계질공원 리사회에 신청권을 제기하였다. 세계적인 보건위기상황으로 일시 중단했다가 지난해부터 다시 시작하여 10월 15일부터 10월 18일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리사회의 평가단 성원들이 현지를 찾아 판정을 진행하였다.
평가단의 판정에 따라 12월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리사회가 유네스코집행리사회에 백두산을 세계지질공원으로 등록할데 대해 추천하였다.
4월 10일 유네스코집행리사회 제221차회의에서 백두산지역이 세계지질공원으로 등록되였으며 오는 6월에 빠리에서 진행되는 회의에서 정식발포되는것으로 알고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리사회는 백두산지역이 소유하는 국제적인 지질학적가치에 대하여 어떻게 평가했는가.
세계지질공원 리사회에서는 해당 부문의 과학자들이 진행한 연구사업에 기초하고 우리가 제기한 백두산의 지질학적특성과 세계적가치에 대해 충분히 인정된다고 평가하였다.
백두산에 대한 탐험조사의 력사는 매우 오래다. 《대동여지도》(1861년)를 만든 19세기 지리학자인 김정호가 백두산을 3번 오른것을 비롯해 여러 나라 사람들이 백두산을 탐험하였다.
김정일장군님께서 1988년 1월 백두산탐험대를 조직할데 대한 조치를 취해주신데 따라서 탐험조사활동이 본격화되였다.
연구조사사업에 기초하여 우리는 백두산의 국제적 및 국가적의의가 있는 35개 주요지질지점들을 고증하였으며 현재 추가로 5개 지질지점에 대한 연구사업이 추진중이다.

주요지질지점의 하나인 리명수폭포(《로동신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리사회의 기준에 따르면 세계지질공원에는 국제적의의를 가지는 지질지점이 1개이상 있어야 한다.
우리는 백두산화산체와 백두산천지, 탄화목의 3개 지질지점을 정하여 리사회에 제시하였다.
백두산화산체는 규모가 매우 큰 복합화산으로서 오랜 기간에 걸쳐 진화된 세계적인 화산이다. 진화과정에서 최절정을 이룬것은 946년경에 있은 천년기대분출로서 지난 2,000년동안 지구상에서 일어난 가장 큰 규모의 분출사건들중의 하나이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리사회의 평가단은 현지를 돌아보면서 지질지점들에 대한 선정이 잘 되였고 지질공원의 보호관리가 잘 되고있다고 평가하였다.
또한 지난해 삼지연종합전람관에 백두산지질전시장을 새로 꾸렸다. 입구홀과 4개의 전시구역으로 구성된 전시장은 백두산지구의 화산지질학적현상들을 보여주는 도판과 모형, 다매체편집물, 광물암석표본을 통하여 백두산지질공원에 대한 깊은 지식을 안겨준다.
세계지질공원은 해당 지역의 지질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전시장, 박물관을 갖추어야 한다. 평가단은 백두산지질전시장을 돌아보고 전시장이 잘 꾸려졌다고 큰 만족을 표시하였다.
그들은 판정과정에 백두산지질공원이 세계지질공원이 갖추어야 할 자격을 충분히 가추었다고 평가하였다.
–백두산지역이 세계지질공원으로 등록된 의의에 대하여 알고싶다.
세계지질공원으로 등록된 정치경제적의의는 두가지로 말할수 있다.
우선 우리 나라의 자랑인 백두산을 온 세계가 더잘 알게 된다는것이다. 세계지질공원에 등록된 지질공원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리사회의 홈페지와 국제지질공원네트워크(GGN) 홈페지에 상시적으로 소개되게 된다.
의의는 또한 관광적가치가 더욱 부각되였다는것이다.
김정은원수님께서는 지난해 7월 삼지연시건설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하시면서 백두산관광문화지구를 훌륭히 일떠세워 우리 인민들과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이 즐겨찾는 곳으로 만들며 관광업이 지방발전을 위한 주요동력으로 되게 하여야 한다는 강령적인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세계적으로 관광산업은 가장 성장률이 높은 경제분야의 하나로 되고있다.
특히 최근시기 학술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있다. 교수, 박사급의 전문가가 동행하는 학술관광은 일반적인 관광에 비해서 관광객수가 적으면서도 많은 경제적리익을 얻을수 있으며 환경에 주는 부담도 적다.
앞으로 국가관광총국을 비롯한 해당 기관들과 학술연구기관의 련계밑에 백두산지구에 대한 지질학술관광이 적극 추진되게 될것이다.
–앞으로 다른 대상을 세계지질공원으로 등록할 계획은 있는가.
백두산이외에도 우리 나라에는 세계에 자랑할만한 명산, 명소들이 많다. 이번 경험에 기초해서 앞으로 조선의 명산, 명소들을 세계지질공원으로 선정, 등록하기 위한 사업이 계속 추진되여나갈것이라고 본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 지질학적가치를 지닌 명소와 경관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며 관리하기 위해 유네스코가 승인하는 곳. 2025년 5월현재 50개국, 229개의 세계지질공원이 운영되고있다.
【조선신보】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