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녘 | 【로동신문-수필】지울수 없는 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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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5-05-10 06:51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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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울수 없는 자욱
편집국
착취계급의 본성을 다시금 새겨안는 대학생들
-중앙계급교양관에서-
5월 10일 【로동신문】은 세대가 바뀌고 혁명이 전진할수록 더욱 투철한 반제의식을 지녀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며 “지울수 없는 자욱”이란 제목의 수필을 게재하였다.
필자는 얼마전 중앙계급교양관을 찾아 미제와 계급적원수의 야수적만행을 그대로 자행한 랍상을 보며 발걸음을 뗄 수 없었다고 하며 “반제반미교양, 계급교양을 강화하는 것이 혁명의 전도, 조국의 운명과 관련해 중요하고 사활적인 문제”라고 한 김정은위원장의 말씀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흐르는 세월이 자연의 모든 것을 변화시킨다 해도 죄악의 증거물들과 거기 서린 피맺힌 사연은 지울 수 없다며 희생된 사람들과 그 후손의 원한에 찬 절규, 복수의 의지를 막을 수 없다며 우리 새세대들은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에 감행된 미제와 계급적원수들의 야슈적만행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증오와 복수의 의지를 밝혔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지울수 없는 자욱
얼마전 중앙계급교양관을 찾았던 우리는 미제와 계급적원쑤들의 야수적만행을 그대로 재현한 랍상앞에서 좀처럼 발걸음을 뗄수 없었다.
큼직한 떡돌에 깔려 피투성이가 된 보기조차 끔찍한 얼굴, 바닥에 질벅하게 흐르는 선혈…
《현시기 반제반미교양, 계급교양을 강화하는것은 우리 혁명의 전도, 조국의 운명과 관련되는 대단히 중요하고 사활적인 문제입니다.》
강사는 미제와 계급적원쑤들이 지난 조국해방전쟁의 전략적인 일시적후퇴시기 수산리에서만도 110여가지의 잔인한 방법으로 인민들을 학살하였다고 하면서 그중의 하나가 바로 랍상에서 보는것처럼 떡돌로 사람을 깔아죽이는것이였다고 이야기했다.그는 분노에 찬 어조로 해설을 계속하였다.
여러명의 장정이 겨우 들어올릴 육중한 떡돌로 당시 신정리인민위원장이였던 김계춘을 내리친 놈들은 그것도 모자라 떡돌우에 올라타고 힘껏 내리누르기까지 하였다고 한다.그날의 참상은 상상하기조차 몸서리쳐졌다.
우리는 원한서린 떡돌을 다시금 바라보았다.
그러느라니 해방후
그러나 그 떡돌이 살인도구로 될줄 어느 누가 상상조차 할수 있었으랴.우리의 눈앞에 놓여있는 떡돌은 결코 해방된 조국땅에 차넘치던 행복과 기쁨의 상징이 아니였다.미제살인귀들과 계급적원쑤들의 천인공노할 만행을 력사의 이끼속에 절대로 묻어둘수 없어 계급교양의 거점에 못박힌듯 굳어진 증오와 분노의 응결체였다.
볼수록 생각이 깊어졌다.
수산리계급교양관에 실물그대로 전시되여있다는 원한의 떡돌, 세월의 눈비는 아마도 떡돌에 진하게 새겨졌던 피자욱을 가뭇없이 씻어버렸으리라.
허나 어찌 그 자욱이 지워졌다고 하랴.
흐르는 세월은 자연의 모든것을 변화시킨다 해도 죄악의 증거물들과 거기에 서린 피맺힌 사연을 어떻게 지울수 있으며 원쑤들에 의해 무참히 희생된 수많은 사람들과 그 후손들의 원한에 찬 절규, 복수의 의지를 무엇으로 막을수 있단 말인가.
그렇다.랍상은 우리에게 말해주고있다.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에 감행된 미제와 계급적원쑤들의 야수적만행은 절대로 잊어서는 안된다는것을.
억울하게 숨진 피해자들의 넋은 이 시각도 새세대들의 가슴마다에 증오와 복수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주고있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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