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녘 | 이제 윤석열 파면에 마침표를 찍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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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5-03-25 09:35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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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윤석열 파면에 마침표를 찍어야 할 때..."
3.27 전국 시민총파업 앞둔 청년·학생, 문화예술인 릴레이 시국선언...'더 이상 헌재에 호소하지 않겠다' (전문)
이승현 기자

청년학생들의 삼보일배 행진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권영길 초대 민주노총 위원장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3.27 윤석열 파면 '민주노총 총파업·총력투쟁대회 및 전국시민총파업' [사진-민주노총]
민주노총 전직 중앙집행위원들이 조합원들에게 드리는 호소문 (전문)
민주노총 총파업으로 내란을 종식하고 민주주의를 지켜냅시다! 자랑스러운 민주노총 조합원 여러분! 민주노총 30년의 역사는 불의한 정권에 맞서 노동자의 권리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투쟁의 역사였습니다. 윤석열 정권은 노동자에게 가장 적대적인 정권이었으며 우리가 헌신과 투쟁으로 건설한 노동조합을 파괴하기 위해 집요하게 탄압했습니다. 만약 탄핵이 기각되고 윤석열이 권좌에 복귀한다면 노동자에게는 상상하기조차 끔찍한 재앙이 닥쳐올 것입니다.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체제, 모든 노동자의 비정규직화, 노동조합 없는 자본 세상이 윤석열이 꿈꾸는 사회라는 것을 지난 3년간 우리는 경험했습니다. 이제 윤석열 파면에 마침표를 찍어야 하는 결정적인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87년 6월항쟁이 7,8,9월 노동자 대투쟁으로 이어지고 96.97년 총파업이 정권교체를 만들어냈듯이 사회민주화와 노동자 권리실현은 하나입니다. 사회대개혁의 출발은 윤석열의 파면에서 시작됩니다. 탄핵투쟁에서 시민들은 민주노총을 '길을 여는 민주노총!'으로 불러주었습니다. 탄핵투쟁의 마지막 고비를 민주노총이 앞장서서 돌파해 주십시오. 조합원과 간부를 믿고, 동지와 민중을 믿고 윤석열 파면 총파업투쟁에 힘차게 나서주십시오. 윤석열 파면을 실현하기 위한 우리의 투쟁은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민주노총을 건설하고 민주노총을 지켜왔던 전직 중앙집행위원들이 민주노총의 결심과 투쟁을 지지하고 호소합니다. 그리고 함께 행동하겠습니다. 2025년 3월 25일 민주노총 전직 중앙집행위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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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작가회의와 윤석열퇴진예술행동이 25일 광화문 문화예술인 농성촌 천막앞에서 '전국 문학인 2,487인 긴급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지난 3월 8일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으로 선출된 송경동 시인은 첫 업무로 시작한 '윤석열 즉각퇴진을 위한 단식농성' 15일째인 이날 단식농성을 멈추고 "우리 말과 글을, 진실과 정의를 지키는 전국의 작가들과 함께 윤석열 파면이 결정될 때까지 긴급 언론기고 활동과 농성장 확대 강화에 집중하며, 윤석열 파면을 위한 저항운동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파면과 재구속, 내란에 동조하고 있는 내란의 또 하나의 당사자인 국민의힘 해체, 그리고 복귀한 한덕수 등 국무위원 총사퇴와 단죄를 위해 우리가 가진 모든 양심, 진실의 글을 통해서 모든 주권자 시민들과 함께 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송경동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은 15일째 접어든 단식을 이날 중단하고 끝까지 윤석열 파면을 위한 저항운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온갖 법 기술을 동원하여 절차상의 사소한 허점을 아무리 헤집어도, 이념을 내세워 비판자들에게 빨갱이 낙인을 찍어 대도, 허무맹랑한 유언비어를 유포하여 국민의 눈과 귀를 지저분하게 어지럽혀도 이는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라며, "상식 위에서 문명의 가치를 아는 우리는 당연히 승리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헌재의 선고 지연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헌법이 상식의 틀을 깨고 만들어졌을 리 없고 야만을 옹호하는 논리로 채워졌을 리 만무하다"며, "그러니 헌재는 헌법 정신에 충실하게 판정하면 그만"이라고 말했다.
"헌재의 판결이 지연되면서 대한민국의 위기는 그에 비례하여 더욱 심화하였다"고 하면서 "헌재는 지금 당장 만장일치로 윤석열 탄핵을 인용하여 계엄의 일상화 가능성을 단단하게 틀어 막아야 한다. 신속하게 처리해야 한다. 그것만이 대한민국의 파탄을 막기 위해 헌재가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역사의 오점을 남기지 않을 단 하나의 방법이다"라고 역설했다.
젊은 작가를 대표해 발언에 나선 김연필 시인은 "솔직히 말해서 지금 현재 이 시대가 민주화에 대해 신경써야 되는 시대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차별금지법 제정, 젠더·환경 문제를 생각해야 될 시대라고 생각했다"며, 상식이 무너진 시대를 사는 당혹감을 드러냈다. 헌재의 선고 지연에 대해서는 "법리보다 앞서 있는 건 사실이고, 사실보다 더 앞서 있는 것은 국민들의 안전과 평온한 삶"이라며, 사실을 직시하고 명확한 결론을 내려달라고 말했다.
전국 문학인 2,487인 긴급 시국선언 기자회견 성명서 (전문) 지금은 속도가 정의다! 헌재는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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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레 민주노총 청년위원장"왜 우리는 분노하는가? 왜 우리는 행동을 결심하게 되었는가? 그동안 우리의 삶을 지탱해 온 질서와 상식을 부정당했기 때문이다.대통령직에 복귀하는 윤석열이 어떤 일을 저지를지 상상해 보라. 그들은 비상계엄으로 국민들의 목숨까지 빼앗으려 했다. 2차 계엄을 준비한다는 소식이 나오지만 차마 믿고 싶지 않다. 우리는 저들의 사리와 야욕에 온몸으로 맞서 싸워야 하고 억압과 착취의 구조를 근본부터 뿌리 뽑아야 한다.서로를 지지하고 연대하며 평등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그게 현재와 미래를 책임지는 우리 청년 학생들의 의무이다.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눈 대통령을 탄핵시킨, 새로운 세상을 열어내는 역사의 주인으로 나서자.헌재에 경고한다. 학살 미수범·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국민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라. 호소는 오늘이 마지막이다. 우리는 더 강력한 투쟁으로 나설 것이다."
김설 윤석열물어가는범청년행동 공동대표(세대별 노동조합 청년유니온 위원장)헌재는 시간끌지 말고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헌법재판소는 무엇을 망설이고 있는가? 우리에게는 시간이 많지 않다.폭력의 시간들이 상처 낸 우리의 일상을 회복하고, 서로를 돌보며 살아가기에도 지금 우리 사회는 너무 벅차다.이제 그만 시민들을 괴롭히라. 윤석열 파면은 우리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한 필수적인 결정이다. 헌법재판소는 조속히 윤석열의 파면을 선고할 것을 강하게 요구한다."
권희지 가톨릭대학생(행동하는 경기대학생 연대)한덕수 탄핵 기각? 헌재는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한덕수에게는 갖가지 이유를 들어 탄핵기각 결정을 선고했지만, 윤석열에게는 그럴 수 없을 것이다.윤석열 탄핵심판에서 기각 결정을 내려 그가 다시 돌아온다면, 역사상 처음으로 헌법재판소로부터 정당성을 부여받은 독재정권이 펼쳐질 것이다.극우세력들의 반발이 두려운가? 국민과 국가가 무녀저 내리는 것보다 더 신경쓰이는가?탄핵심판 기일을 이렇게 미루고 있는 상황 자체가 국가의 혼란을 가중시키는 일이다. 헌재는 신속히 판결을 내려야 한다.'내란 공범 헌법재판소'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싶지 않다면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라는 선고를 국민들이 들을 수 있게 해야한다."
권서영 동덕여대 재학생연합 공동대표학내 민주주의 수호! 탄핵 이후 다시 만들 세상으로!"저는 오늘 민주동덕의 학내 민주주의 회복을 기원하는 동덕여대 재학생으로서, 그리고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민주시민의 일원으로서 이 자리에 섰다.먼저 지난해 말부터 남녀공학 전환 방침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시위에 강경 일변도로 대응하는 동덕여대 학교 당국의 반민주적 행태에 대해 말하겠다.현재 동덕여대 대학본부는 21명이 넘는 학생을 형사 고소했으며, 아직까지 취하 의사를 표명하지 않고 있다. 지금도 학내에서는 대자보를 붙이기도 전에 학생을 몸으로 밀치고 찢어내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으며, 오로지 대자보를 떼는 업무만 하는 전문 인력이 2명 고용되어 있다.계엄령 당일 학교는 학생들을 보호하려는 의사는 없이 오직 본관 점거를 막기 위해 학생들의 출입을 막는 사설 경비 업체부터 고용했으며, 이들은 시위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불법 촬영하고 있다. 최근엔 신청자의 학번을 기재하도록 되어 있는 학내 시위 허가서류 제출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는 노골적인 신상 털기, 시위 탄압이다.우리는 이런 세상을 원한다. 어떤 학생도 시위한다는 이유로 사진 찍히지 않는 세상, 어떤 학생도 학교로부터 신상털기를 걱정하지 않는 세상, 조용한 시위를 강요당하지만 정작 그 말에 따르면 묵살당하는 부조리함이 없는 세상, 어떠한 시위도 그저 학교 내부의 일이라며 축소되고 고립되지 않는 세상.동덕여대가 본교의 학우들을 비롯해 더 많은 학생들을 위해 만들어 나가겠다. 그리고 그 세상을 더욱 적극적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지금 당장 윤석열을 파면할 것을 요구한다."
김서윤 진보대학생넷
더 이상의 읍소는 없다! 헌재는 결단하라!"지난 24일 한덕수 탄핵이 기각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헌재가 윤석열 파면을 미루기 위해 시간을 끌고 있다는 의심을 떨칠 수가 없었다. 이러다 만에 하나 윤석열이 파면되지 않는다면 저와 제 동지들, 그리고 윤석열 파면을 위해 싸우고 계신 모든 분들이 위험해지는 것은 아닐까? 수많은 사람들의 피로 일궈온 민주주의를 이대로 빼앗기는 것은 아닐까? 하는 끔찍한 상상에 하루하루가 불안하고 혼란스럽기만 하다.누군가는 일상을 뒤로 하고, 심지어 목숨을 걸고 투쟁하고 있는데, 하루빨리 내란수괴 윤석열을 파면해야 할 헌재는 지금 무얼 하고 있나? 우리 모두 곡기를 끊고 일상을 뒤로하며 살 수는 없다.이에 우리는 헌재의 빠른 파면 선고를 촉구하는 삼보일배를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본래 삼보일배란 부탁의 의미가 있지만 오늘 우리의 삼보 일배는 더 이상 부탁이 아니다. 우리는 더 이상 읍소하지 않는다. 이 나라 주권자인 국민의 명령이니 헌재는 당장 내란수괴 윤석열을 파면하라."
홍희진 청년진보당 대표국민들과 함께 총력투쟁! 윤석열을 파면하라!"오늘의 삼보일배로 헌법재판소에 마지막 호소를 하겠다. 반드시 이번 주 내에 신속한 파면 선고를 내려달라. 윤석열 파면 선고가 나와야 극우 내란세력을 청산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할 수 있다. 이 땅의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훼손하는 자들에게 더는 음모론적 선동과 폭력의 시간을 허락해선 안된다.내란수괴 윤석열은 무장 군인과 장갑차를 앞세워 국민의 자유와 기본권을 짓밟으려 했다. 우리는 묻지 않을 수 없다. 헌재는 대체 왜 망설이고 있나? 대체 누구의 눈치를 보고 있는 것인가? 국민의 자유와 기본권을 보호하는 것이 헌법재판소의 역할이다. 헌법재판소는 내란수괴 파면선고 결정을 위해 일상을 내려놓고 있는 국민의 간절함을 보아야 한다.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사랑하는 이들의 일상을 지키겠다는 마음으로 온 국민이 거리에 나서고 있다.노동자가 일터를, 농민은 논밭을, 대학생들이 학교를 떠나 일상을 멈추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온 국민이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차디찬 아스팔트 바닥에서 하염없이 기다렸다. 하지만 참는 것도 한도가 있다. 부디 헌재가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기를, 헌정사의 죄인으로 기록되지 않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시급한 일, 내란수괴 윤석열의 파면 선고를 더는 미루지 말고 당장 하라."
김강리 공공운수노조 대학원생노조지부 수석 부지부장민주노총 총파업으로 내란을 끝내자!"지난해 12월 취업자 수가 전년도 대비 5만 명 넘게 줄어들었다. 이번 달에는 별다른 경제 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쉬었다고 답한 청년이 사상 처음으로 50만 명을 넘었다. 어떤 동지는 공황장애 때문에 광장에 함께하지 못한 미안한 마음으로 난방버스를 보냈다고 한다. 우울증 환자는 2022년에 100만 명을 넘었다. 그중 20~30 여성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학생, 연구 노동자 10명중 3명은 우울증 진단을 받은 적이 있고, 5명 중 1명은 자살을 생각한다.민주노총은 길을 열었고 수많은 동지들이 민주노조를 찾아왔다. 이제 우리는 이들이 일궈낸 광장에 응답해야 한다. 3월 27일 민주노총은 총파업 총력투쟁을 결의했다. 민주노총의 깃발을 높이 들고 앞장서겠다. 함께 일터와 배움터를 또 삶터를 멈춰 세우고 이 땅의 주권자로서 윤석열 즉각 파면과 사회 대개혁을 이뤄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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