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플러스] 더 이상 못 기다린다 - < 최장기 탄핵심판 >분노로 뒤덮인 광장 > 새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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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녘 | [민플러스] 더 이상 못 기다린다 - < 최장기 탄핵심판 >분노로 뒤덮인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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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5-03-20 10:4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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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못 기다린다” 최장기 탄핵심판.. 분노로 뒤덮인 광장

조혜정 기자  

 

윤석열 즉각 파면을 향한 절절함 광장에 터져 나와

토요일, 200만 범시민대행진 예고

민주노총, 26일까지 선고기일 확정않을 시 총파업

“27일 국민총파업 만들자” 호소


“더 이상은 못 기다린다.”

“주권자의 명령이다.”

“헌재는 즉각 파면하라.”


지난 주말 110만의 외침도, 하루 전 연차를 내고 낮부터 광장을 메운 시민들의 요구를 저버린 헌재를 향한 분노가 폭풍처럼 광장을 뒤덮었다.


일상으로 돌아가려면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할까.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을 목전에 두고 헌재의 시간은 하염없이 흘러가고 있다.


헌재가 오늘 이 시간까지도 선고기일을 통지하지 않았다. 탄핵심판 선고는 이번 주를 또 넘길 확률이 높아졌다. 당장 내일 파면 선고가 이뤄지지 않으면, 오는 토요일 200만 명의 시민들이 다시 광장에 모일 예정이다.



▲ 20일, 광화문 앞에서 열릴 윤석열 즉각 파면 긴급집중행동 ⓒ민주노총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 주권자의 이름으로 ‘즉각 파면’


20일, 윤석열 석방 직후 시작된 ‘윤석열 즉각 파면 매일 긴급행동’ 12일 차.


윤석열 탄핵심판이 역대 최장기간을 기록하고 있다. 탄핵소추안이 발의된 지 100일이 다 되어 간다. 그러나 헌재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에 대한 선고를 다음 주 월요일로 공지했을 뿐이다.


양경수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공동의장(민주노총 위원장)은 “찬물도 위 아래가 있는 게 순리 아닌가. ‘선입선출’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라고 먼저 탄핵소추안이 의결된 윤석열의 파면 선고기일이 아닌, 한 총리 선고기일을 먼저 공지한 헌재를 겨냥했다.


그는 “민주화 투쟁으로 이루어낸 헌재, 우리 투쟁의 역사가 부정당하지 않기 위해 마지막까지 시민들의 자존심을 걸고 헌재에게 윤석열 즉각 파면을 호소해 왔다.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 더 이상 읍소하거나 호소하지 않고, 이젠 주권자의 이름으로 윤석열 파면을 선고하자”고 외쳤다.


민주노총이 오는 26일까지 헌재가 선고기일을 확정하지 않을 시 27일 총파업에 나선다는 결의를 밝히자 광장의 시민들은 호응했다. 양 위원장은 “이날 상점 문을 닫고, 노점을 철수하고, 교수들은 휴강을 선언하고, 학생들은 동맹휴학으로 ‘국민 총파업’에 나서 달라. 빛의 혁명을 기필코 승리하자”며 “민주노총이 앞장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 20일, 광화문 앞에서 열릴 윤석열 즉각 파면 긴급집중행동 ⓒ민주노총


광장 시민들의 목소리에도 윤석열 즉각 파면의 절실함이 절절히 묻어났다.


대학에서 정치를 전공했지만, 현재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고 있다는 한 시민은 “대학에서 민주주의를 공부하며 우리 정치가 왜 이 모양 이 꼴인지 알게 됐다. 그래서 펜을 놓고 직장인이 되면서 정치에 무관심해졌다”고 회고했다. 그러나 그는 “야근 후 택시를 타고 집에 가는데 수없이 쏟아지는 메시지를 통해 비상계엄이 선포된 줄 안 후, 택시를 돌려 여의도로 향했다”면서 “공포를 무릎 쓰고, 국회 앞에 모여 민주주의, 평화와 통일을 이야기하는 시민들을 보면서 아직 우리의 민주주의가 죽지 않았다고 생각했다”며 울먹였다.


그러면서 “우리의 민주주의는 윤석열을 파면해 다시 감옥으로 보내고, 우리의 일상을 되찾을 것”이라며 헌재의 즉각 파면 선고를 촉구했다.


30대 성소수자로 살고 있다는 시민은 “우리의 노력이 광장을 열고, 누구나 올 수 있게 문턱을 낮추는 모습에 경이로움을 느낀다. 이런 우리의 광장은 민주주의를 향해 있다”면서 “민주주의는 곧 인권이고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권리이기에 나 자신에게도 간절하고 절박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의 간절함과 절박함이 역사를 바꾼다”면서 “모두의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을 모아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자”고 소리쳤다.



▲ 20일, 광화문 앞에서 열릴 윤석열 즉각 파면 긴급집중행동 ⓒ민주노총


“광장의 힘을 잊지 말자”.. 토요일, 200만 대행진 예고


비상행동 공동의장단의 단식도 벌써 13일 차가 되었다. 하루 전 2명의 공동의장이 건강 악화로 병원에 후송됐다. 그러나 정영이 공동의장(전국여성농민회총연맹 회장)은 병원에서도 단식을 멈추지 않았고, 다시 광화문 농성장에 돌아와 단식을 이어갔다.


더 이상 지체할 틈이 없다. 그래서 지칠 틈도 없다. 광장의 시민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꺾이지 않는 기세로 광장을 지키자고 다짐했다.


자신의 집안에 독립운동가가 많이 배출되었다고 말한 시민은 “만주에서도 독립운동을 했던 선조가 있다고도 들었다. 지난겨울 여의도, 남태령, 한남동, 그리고 이 자리가 바로 ‘만주’와 같다”면서 “우리 선조들이 긴 세월 시련을 헤쳐온 것처럼 반국가 세력과 싸우고 있는 지금이 독립운동과 다름없다”며 독려했다.



▲ 20일, 13일 차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비상행동 공동의장단 ⓒ민주노총


최영찬 비상행동 공동의장(빈민해방실천연대 공동의장)도 “국민 걱정시키는 대통령, 나라 팔아먹는 대통령, 약자와 동행하겠다면서 자본과 권력의 편을 들고 서민 탄압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국민을 갈라치기하고 내란 대행하는 국민의힘, 윤석열을 탈옥시킨 심우정 등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이 많지만, 무엇보다 비상계엄을 온몸으로 막고 윤석열 파면을 위해 매일 같이 광장에 나와 민주주의 역사를 써 내려가는 우리 모두를 절대 잊지 말자”고 격려했다. 그리곤, “지난 주말엔 100만, 이번 주말엔 200만, 천만이 모여 헌재에 촉구하자”고 강조했다.


매일매일 내란수괴의 파면을 간절히 고대하는 시민들에게 헌재는 이 밤까지도 감감무소식이다.


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에도 파면 결정이 이뤄지지 않을 시 이번 주말(토) 200만 명의 시민들이 다시 한번 모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에 앞서 비상행동은 21일 오후, 3차 긴급집중행동 주간을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출처 민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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