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녘 | 〈내란종식 민주수호!〉 광화문 100만인파 집결/ 헌재는 응답하라 윤석열 즉각 파면 대규모 시국선언
페이지 정보
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5-03-17 08:57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내란종식 민주수호!〉 광화문 100만인파 집결
15일 광화문일대에 100만명 인파가 집결했다.
<내란종식 민주수호>, <윤석열을 파면하라!>, <극우국힘 규탄한다!>, <김건희를 수사하라!>, <내란세력 제압하자!>, <탄핵으로 민생회복!> 등 각양각색의 구호판들로 광화문일대가 가득찼다. 오후 4시부터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열린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비상행동(비상행동) 주최의 <15차범시민대행진>에서 참석자들은 <윤석열 즉각 파면!>을 한목소리로 외쳤다.
앞서 오후 2시 경복궁앞에서는 전국농민대회가, 오후 3시 남대문로에서는 민주노총 주관의 전국노동자대회가 열렸다. 대회를 마친 노동자·농민들이 대거 비상행동집회로 합류했다.
비상행동공동의장인 양경수민주노총위원장은 시민들을 향해 <윤석열이 웃으면서 걸어 나온 그 길, 피눈물을 흘리면서 다시 기어가도록 만들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물은 뒤 <내란에 동조하고 부역한 자들, 내란수괴를 옹호하고 헌정질서를 파괴한 자들, 장관, 경찰, 검찰, 군인, 국민의힘 극우세력 이제 낱낱이 색출해서 처벌하고 역사에서 지워버리자>고 힘줘 말했다.
야5당을 대표해 마이크를 잡은 박찬대민주당원내대표는 <계엄에 성공했다면 윤석열과 김건희는 헌법을 뜯어고쳐서 영구집권하려고 했을 것>이라면서 <온 국민이 윤석열의 위헌과 불법을 생중계로 지켜봤다. 모든 국민을 속이고 헌법과 상식을 외면한 결정은 불가능하다. 재판관 만장일치로 헌법파괴자 윤석열 파면을 결정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비상행동은 선언문을 내고 <헌재재판관들은 자신이 어떠한 지위에 있는지 똑똑히 기억하라>며 <고통받고 있는 주권자 시민들의 얼굴을 바라보라>고 성토했다.
이어 <우리는 단 하루도, 아니 단 한시간도 더 기다릴수 없다. 지금 당장 윤석열을 파면시켜야 한다. 그리고 지금과는 다른 새로운 세상을 이야기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이 광장에 모인 이유>라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안국동사거리에서 종로3가사거리를 거쳐 동십자각까지 행진했다.
한편 이날 부산, 울산, 대구, 광주, 청주, 제주 등 전국 15개지역에서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전국행동이 진행됐다.
2025.03.16
[21세기 민족일보]
“헌재는 응답하라”.. ‘윤석열 즉각 파면’ 대규모 시국선언
기자명 조혜정 기자
광화문광장 1500여 시민 모여 긴급시국선언 발표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 비상행동 이번 주도 매일 집회
내란 사태 104일 차.
진작 파면되었어야 할 내란수괴 윤석열이 여태껏 대통령직에 있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탄핵심판 선고 날짜를 잡지 못한 사이, 또다시 한주가 돌아왔다.
지난 주말 ‘윤석열 즉각 파면’을 요구한 전국 110만 시민의 간절한 외침에도 아직 선고 날짜는 잡히지 않고 있다.
시민들은 이번 주도 광장에 나와 윤석열 파면을 위한 마지막 고비를 넘는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공동의장단의 단식은 10일째가 되었다.
▲ 비상행동이 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 파면 촉구 각계 긴급시국선언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따뜻했던 일주일이 지나고, 매서운 꽃샘추위가 찾아온 17일. 일상을 되찾지 못한 시민들은 “단 하루도, 아니 단 한 시간도 더 기다릴 수 없다”면서 한 주가 시작되는 첫날 오전부터 광장에 나왔다. 1500여 시민들이 광화문 북측광장을 가득 메웠다.
지난 12월 3일, 여의도 국회 앞으로 달려와 계엄군의 총칼에 맞서 계엄을 해제하고, 내란 우두머리를 탄핵소추하고, 체포하고, 구속까지 만든 시민들로선 윤석열의 석방과 늦어지는 파면 선고가 이해할 수 없는 노릇이다.
이에, 비상행동 대표단과 윤석열 즉각 파면에 동의하는 국회의원과 정치인들은 시민들과 함께 대규모 긴급시국선언을 발표했다.
▲ 광장을 메운 ‘윤석열 즉각 파면 촉구 각계 긴급시국선언’ 참가자들이 선보인 대형 현수막 퍼포먼스 ⓒ뉴시스
이날 단식 10일째를 맞은 진영종 비상행동 공동의장은 “지금 대한민국의 시간은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시민의 시간이 아닌, 반역과 폭력의 시간이 되고 있다”고 분노했다.
“지난 주말 모든 차이를 뛰어 넘은 백만 시민이 민주주의의 용광로를 만들었고, 100일이 넘도록 전국 방방곡곡에서 시민들이 한목소리로 외치고 있다”고 말한 그는 “광장의 시민이 곧 민주주의이고, 시민의 외침이 민주주의이며, 시민의 행진이 대한민국의 역사”라고 강조하곤, “민주시민의 간절한 마음에 헌재가 응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수차례 계엄을 목도한 사회 원로들도 바람 부는 광장에 앉아 윤석열 즉각 파면과 민주수호의 목소리에 힘을 보탰다.
김근수 목사는 “내란 집단, 반헌법 폭력옹호세력이 다시 집권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면서 “길은 하나, 피청구인 윤석열을 파면 한다”라고 외쳤다.
김 목사는 “자영업자가 마수걸이도 못 하고 문을 닫고, 취업난에 지쳐버린 청년들은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민생은 파탄에 이르렀다”면서 “어서 일어나, 어서 힘을 되찾고, 어서 어깨 펴고 사는 날을 당겨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야 5당 ‘내란종식·민주헌정 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원탁회의’ 의원들을 대표해 무대에 올랐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정쟁인 것처럼 본질을 호도하는데, 비상계엄은 장기집권을 노린 천일공노할 사건”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헌재 선고가 늦어질수록 국민은 극단적 대립과 대결로 고통받을 것”이라며 “지금 당장이라도 선고 기일을 지정하고, 윤석열을 만장일치로 파면해 헌정 수호의 길로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 광장을 메운 ‘윤석열 즉각 파면 촉구 각계 긴급시국선언’ 참가자들이 선보인 대형 현수막 퍼포먼스 ⓒ민주노총
“광장의 힘으로 요구한다”
“시민의 명령이다”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시민들은 비상시국선언문에서 “아직도 위세를 떨치고 있는 내란일당이 2차 비상계엄을 선포하지는 않을지, 또 다른 서부지법 폭력사태를 일으키지는 않을지 심각한 우려와 불안을 안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면서 “오직 자신과 배우자의 안위와 권력을 위해 헌법과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시민들을 배반한 내란수괴가 하루라도 더 대통령직에 앉아있는 모습을 용납할 수 없다”고 잘라 말하며, 헌재를 향해 “주권자 시민들의 절박한 요구에 하루빨리 응답하라”고 촉구했다.
또, 만약 이번 주중에도 윤석열에 대한 파면 선고가 내려지지 않을 시, “이번 주말엔 지난주 100만을 넘어 200만 명의 시민들이 모여 헌재의 결단을 촉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국선언 단체·개인 참가자를 모은 짧은 시간 600여 개 단체, 7770여 시민들이 시국선언에 동참했다고 비상행동은 밝혔다.
▲ 헌법재판소 앞으로 행진하는 시국선언 참가자들 ⓒ민주노총
내란종식의 봄을 애타게 외치는 시민들은 윤석열의 파면 이후의 새로운 사회를 이야기하고 싶다. 이번 주, 하루라도 일찍, 단 한시라도 일찍 스스로 내란의 종지부를 찍을 기세다.
이번 주 역시 매일 저녁 7시 ‘윤석열 즉각 파면’을 위한 긴급행동 집회가 열리며 오는 수요일엔 시민이 참여하는 ‘민주주의 수호의 날’이 예정되어 있다. 하루 연차를 낸 시민들이 광장에 나와 ▲내란을 멈추는 한끼 단식 ▲내란을 멈추는 거리책방 ▲내란을 멈추는 거리강연 ▲내란을 멈추는 거리 리본달기 행동 등에 참여하며 ‘민주주의 수호’와 ‘윤석열 파면’ 요구할 예정이다. 연차를 내지 못한 시민들은 자신이 위치한 자리에서 한끼 동조단식, 온라인 실천 등을 벌인다.
2025.03.16
[민플러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