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21세기민족일보 사설 및 글] 번뜩이는 파쇼와 전쟁의 광기 / 나토와 반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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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4-07-16 07:57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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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번뜩이는 파쇼와 전쟁의 광기
13일 미전대통령·공화당대선후보 트럼프가 피격을 당했다. 펜실베이니아 버틀러에서 선거유세중이던 트럼프를 향해 저격범은 100여m남짓 떨어진 공장지붕에서 총탄 8발을 발사했다. 그중 1발이 트럼프의 오른쪽귀 윗부분을 관통했다. 그외 1명이 사망했으며 2명이 부상당했다. 트럼프가 마침 차트를 보기 위해 고개를 돌리지 않았다면 즉사했을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 트럼프는 저격당한 뒤 1분만에 일어나 <싸우자(fight)!>를 외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트럼프암살실패로 정치적 위기가 더욱 가중된 쪽은 바이든·민주당이다. 사건발생 5일전 <트럼프를 과녁의 중심에 넣자>고 한 미<대통령> 바이든의 발언에 대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공화당측은 민주당의 극단적인 반트럼프흑색선전이 트럼프피격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바이든은 6월 방송토론에서 공개망신을 당하며 <건강이상설>·<치매설>이 기정사실화됐다. 민주당의 오바마·펠로시는 내적으로 바이든의 후보사퇴를 종용하는 것이 아니라 미언론까지 동원해 공개적으로 압박하며 위기를 인위적으로 가중시켰다. 법적으로 트럼프의 정치생명을 절단내려 한 세력도 겉보기에 바이든이다. 즉 트럼프가 암살되면 미연방소속 비밀경호국이 제역할을 하지 못한 상황에서 바이든이 모든 책임을 지고 대선후보에서 사퇴하는 것은 다음 수순이었을 것이다. 그러면 미공화당은 구심을 잃게 되고 민주당은 바이든 대신 적당한 사람을 후보로 내세우는 것으로 민심의 분노를 무마시키며 현재의 전쟁정책을 다음 임기까지 이어갈 수 있다. 이같은 판은 미국내 초국적자본이자 <선출되지 않은 권력>인 비선세력만이 기획·조종할 수 있다. 머스크CEO가 자신의 SNS에 <극도의 무능이거나 고의적 행동>이라며 의혹을 제기한 이유가 다른데 있지 않다.
미내부적으로 비선세력이 외부적으로는 미제침략세력이다. 3차세계대전이 벌어지고 있는 와중에 왜 극단적인 사건이 조작됐는가는 트럼프의 정치적 포지션으로 확인된다. 트럼프는 평소 조선·러시아수반들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왔고 미국의 나토탈퇴, 우크라이나종결, 주<한>미군철수 등을 공론화했다. 트럼프는 임기동안 중국과 <경제전쟁>을 벌이고 이란과 적대적이었으며 친이스라엘정책을 내세웠지만 침략전쟁은 하지 않았고 일관되게 비선세력을 반대해왔다. 이는 트럼프가 반제세력은 아니지만 반비선세력으로서 제국주의진영의 3차세계대전책략과 결을 달리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역사적으로 링컨·케네디는 정부화폐발행으로 비선세력의 핵심인 금융자본세력에게서 벗어나려다 암살됐다. 특히 로버트케네디주니어는 미CIA가 삼촌(존에프케네디)을 죽였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파쇼광기이자 전쟁광기이며 이것이 극단화되고 있는 단적인 예가 트럼프피격이다. 미국내 파시즘은 비선세력이 정계를 좌우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미제침략세력은 3차세계대전에서 우크라이나·이스라엘·<한국>·일본의 친미파쇼광들을 조종해 전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극도로 첨예한 정세하에서 트럼프암살미수사건으로 미국내 비선세력대 반비선세력의 적대적 모순도 격화되고 있다. 주지하다시피 트럼프피격은 3차세계대전으로 <신냉전>체제를 조작하며 최악의 위기를 모면하려는 제국주의진영의 광적인 발악을 확인시켜준다. 파쇼광·전쟁광무리들이 미쳐날뛸수록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쪽은 세계민중들이다. 전세계민중이 제국주의세력과 그 하수인들을 끝장내기 위한 세계반제반파쇼투쟁에 나서는 것은 정의며 필연이다.
[글] 나토와 반나토
진영이 강화되는만큼 위험도 커지고있다. 오늘의 세계정세는 2개진영으로 나뉘어있다. <서방세계>와 <반서방세계>라고 불리는데, 본질은 제국주의진영과 반제진영이다. 제국주의진영은 미국·서유럽을 중심으로 그추종국들이, 반제진영은 조선·중국·러시아를 중심으로 이란등<저항의축>과 기타반제세력이 망라돼있다. 7.9~11 미워싱턴에서 나토서밋(정상회의)이 열렸는데, 제국주의진영의 중심부다. 6.28~8.2 림팩(환태평양훈련)이 동시에 진행중이다. 나토서밋이 세계대전모의판이면 림팩은 세계대전훈련장이다.
이에 반제진영은 7.3~4 우즈베키스탄에서 상하이협력기구(SCO)정상회의를 열었다. 7.12부터는 서태평양에서 중국·러시아가 합동군사훈련을 벌이고있다. 나토서밋에 SCO서밋이, 환태평양훈련에 서태평양훈련이 맞대응하고있는 형국이다. 이렇게 보면 G7에 대응해 브릭스(BRICS)가 있다. 나토서밋과 SCO서밋이 정치면, G7과 브릭스가 경제고, 환태평양훈련과 서태평양훈련이 군사다. 현정세는 한마디로 2024.7 나토를 중심으로 세계대전의 모의와 훈련에 골몰하는 제국주의진영과 이에 맞선 반제진영간의 가장 첨예한 대결국면이다. 쉽게 말해 나토와 반나토의 대결전이다.
유엔안보리가 중국·러시아에 의해 미국·서유럽뜻대로 안움직이니 그대체조직으로 나토서밋이 떠오르고있다. 이미 미국은 나토를 <북대서양>만이 아니라 <남대서양>까지 확장한지 오래며 나토의 동진을 계속해 <나토의태평양화>에 이르렀다. 특히 동유럽과 서아시아에서 벌어지고있는 전쟁이 동아시아로 번지기 직전인 만큼 3차세계대전의 최대격전장이 될 동아시아·서태평양을 둘러싼 군사적긴장이 급고조되고있다. 사실 미국에게는 동쪽의 대서양, 서쪽의 태평양이 하나의 전장이나 다름이 없다. 이번 워싱턴나토서밋이 2024림팩기간중에 열리고, 철저한 친미호전광 윤석열이 림팩거점인 하와이 호놀룰루의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한후 워싱턴나토서밋에 참가한것이 결코 우연이 아닌것이다.
그렇지않아도 미일<한>은 작년8월 캠프데이비드회의에서 사실상 <아시아판나토>결성을 합의하고 금년6월 그 실전적인 훈련인 <프리덤에지>까지 완료한바 있다. <나토의태평양화>가 이뤄지면 <나토의세계화>가 완성된다. 이는 곧 세계대전을 총지휘할 제국주의군사령부의 출현, 다시말해 세계대전을 치를 준비의 완료를 의미한다. 지난 6월 푸틴이 조선을 방문하고 가장 강력한 동맹관계를 담은 6.19조러조약이 체결된 배경이다. 제국주의진영이 나토서밋을 마치자마자, 나토에 반대해온 미국유력대통령후보 트럼프가 저격수의 총탄에 맞는 희대의 암살사건이 일어났다. 세계대전정세에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과 도발은 이뿐이 아니다. 2개진영간의 충돌은 불가피하다. 시간문제다.
조덕원
[출처 21세기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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