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21세기민족일보-글] 나토의태평양화 / 윤석열의 호놀룰루광대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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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4-07-10 07:57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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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의태평양화〉
<나토의태평양화>가 본격화되고있다. 나토는 <북대서양조약기구>다. 북대서양을 사이에 둔 미국과 유럽의 공동방위조약이다. 허나 남대서양서안의 중남미에 수많은 나토기지를 두며 이미 <대서양조약기구>로 바뀌었다. 그리고 이제는 태평양으로의 확장을 시도중이다. 아니 <대서양태평양조약기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6.28~8.2 나토9개국이 참가하는 림팩과 이를 정치적으로 확인하는 7.9~11 워싱턴나토서밋이 확인한다. 윤석열은 이와중에 림팩거점인 하와이 호놀룰루를 거쳐 워싱턴으로 날아가며 특등친미주구로서의 본색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나토가 아시아국가들을 끌어들여 서아시아에서 <중동판나토>, 동아시아에서 <아시아판나토>를 결성하며 <나토의세계화>를 완성하는 동력은 당연히 전쟁이고 적이다. 우크라이나전을 계기로 러시아, 서아시아전을 계기로 이란, 그리고 임박한 동아시아전의 중국과 조선을 적으로 규정하고 이적과 맞서 싸우기 위해 아시아국가들이 나토에 들어와야한다는 식이다. <피벗투아시아>, <인도태평양전략>의 본질이 무엇인지 적나라하게 드러난것이다. 유엔안보리가 제국주의뜻대로 작동하지않으니 나토서밋으로 대체하려는것도 마찬가지다. 모두 제국주의의 취약성이 반영된 결과다.
나토는 11월미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돼 이런 책략이 교란될것을 우려하고있다. 트럼프도 같은 제국주의정치인이고 팔레스타인건과 관련해서는 오히려 더 친시오니즘적인 입장이지만 제국주의진영내에서 주류인 딥스와 결을 달리하는 측면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주<한>미군철거와 관련해 오락가락 언론플레이를 하는데 대해서도 조선은 평정노선을 정한만큼 달라질것이 없어 보인다. 하여튼 트럼프가 <고속도로역주행>의 변화를 일으키기전에 3차세계대전의 흐름을 돌이킬수 없는 대세로 만들기 위한 전쟁확대책동과 시스템개선, 군사연습에 혈안이 돼있다. 전쟁정책에 앞장섰던 미국·영국·프랑스의 집권자들이 실각하거나 <식물권력>이 되니 더욱 발악적이다.
제국주의진영이 대열을 정비하고 확대하는만큼 반제진영도 그에 맞게 대응하지않을수 없다. 대서양·태평양세력, 즉 제국주의와 그추종세력에 맞서 유라시아세력, 즉 반제세력이 뭉치고있다. 최근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는 군사적협력의 성격이 강화됐음을 확인했다. 조선과 중국, 러시아의 올상반기 군사·외교행보는 철저히 이런 방향으로 나아가고있다. 진영이 확대되고 훈련이 강화되고있다. 세계적범위의 진영간의 큰전쟁이라는 대세가 확연해지면서 언제냐가 초점이 되고있다. 마주 달리는 기차처럼 충돌은 불가피하다. 시기문제만 남은것이다.
조덕원
윤석열의 호놀룰루광대짓
윤석열은 천하의 친미호전광이다. 7.9 하와이 호놀룰루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해 한 연설로 다시 확인됐다. <북한은러시아와불법적인무기거래를통해한반도는물론세계평화까지위협하고있다>고 <주적들>을 확인한후 <무모한세력으로부터우리의자유민주주의와경제적번영을지켜내기위해서는강력한힘과함께가치공유국간연대가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가치공유국간연대>의 결론은 <아시아판나토>결성, 나아가 <나토의태평양화>다.
이러니 <인도태평양사령부는한미연합방위태세를지원하고한반도유사시미증원전력의제공과전개에중심적역할을수행하는한미동맹의대들보>, <공고한공약과협력에토대를둔강력한능력이야말로가치와규범에기반한역내질서를굳건히수호하는원동력>이며 <그근간에바로인태사령부가있다>고 인태사령부를 부각한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철저한 친미주구만이 이렇게 떠들수 있다. 인태사령부, 현재는 <태평양사령부>라고 할수 있는 여기가 임박한 <제2의태평양전쟁>의 제국주의사령부다.
이어 <지난6월캠프데이비드합의에따라한미일3국최초의다영역군사훈련인<프리덤에지훈련>이성공적으로수행됐다>며 <지금이시간이곳하와이근해에서는대한민국의율곡이이함과미국칼빈슨항모를비롯해서한미양국과우방국들이참여한가운데작전능력과상호운용성을강화하는<림팩훈련>이진행되고있다>고 캠프데이브합의와 <프리덤에지>, <림팩> 각각의 본질과 상호밀접한 연관에 대해 밝혔다. 보좌진이 쓴 글을 읽으며 이게 무슨 뜻인지 제대로 알기나 했을까싶지만, 핵심이 잘 드러난 문장이 아닐수 없다. 작년8월캠프데이비드에서 사실상 <아시아판나토>결성이 합의되고 금년6월 <프리덤에지>연습으로 전력화되고 <림팩>연습으로 <나토의태평양화>로 심화중이란 의미다.
그런만큼 인태사령관을 포함해 주<한>미대사, 주<한>미사령관, 태평양육군사령관, 태평양공군사령관, 태평양함대사령관, 태평양해병대사령관등 <나토의태평양화>를 추진하는 주요인물들이 대거 참여했다. 희대의 친미꼭두각시는 상전이 시키는대로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광대짓을 한 뒤 워싱턴으로 날아가 또다른 퍼포먼스를 보인다. 총선참패이후 지지율급락과 특검·탄핵의 공포에 떠는 윤석열이 전쟁외에 다른 출로를 찾을수 없는것은 당연하다. 과거 이승만이 그랬던것처럼.
조덕원
[출처 21세기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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