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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결코 감출 수 없는 미제국주의의 침략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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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4-05-24 07:23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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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감출 수 없는 미제국주의의 침략본색




바이든미<정부>가 이스라엘의 라파지상전을 공개적으로 두둔하고 있다. 22일 미국가안보보좌관 설리번은 이스라엘·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뒤 기자회견에서 <라파에 대한 자세한 논의를 했다>, <이스라엘이 민간인피해를 최소화하면서 가자지구의 모든 곳에서 하마스를 격퇴할 수 있을지 논의했다>고 떠들었다. 21일 미합참의장 브라운은 이스라엘의 라파군사작전에 대한 질문에 대해 <보도에 따르면 많은 민간인이 라파에서 빠져나왔다>고 내뱉었다. 미<대통령>바이든이 <이스라엘이 라파지역을 공격하면 무기를 수출하지 않겠다>고 공언한지 3주만에 미정가의 입장이 공개적으로 바뀌었다.

미제침략세력은 이스라엘시오니스트의 라파공격을 오히려 부추겨왔다. 설리번은 이스라엘관리·전문가들에게 <민간인피해를 고려하면서 군사적 목표 달성을 위해 개선된 이스라엘의 계획에 대해 보고 받았다>며 이스라엘방문목적이 라파공격승인을 위한 단계중 하나였다는 것을 숨기지 않았다. 미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바이든의 <무기수출중단>발언후 1주일도 채 안돼 10억달러, 1조4000억원규모의 이스라엘신규무기지원안이 의회에 제출됐다. 뿐만아니라 22일 미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미하원의장 존슨은 이스라엘총리 네타냐후를 의회에서 연설하도록 초청하겠다고 망발하며 전범자·학살자 네타냐후에 힘을 실어줬다.

바이든의 친이스라엘책동과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민중학살에 대한 미국민·세계인류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 4월17일부터 컬럼비아대학교를 비롯해 미동해안에 있는 주요대학 학생들이 캠퍼스를 점거하며 팔레스타인지지시위를 전개했다. 23일에 시위가 미전역으로 확산돼 40여개대학에 점거농성장이 생기기 시작했다. 수천명이 구속되는 악랄한 미당국의 탄압속에서 1968년 베트남전쟁반대시위를 잇는 완강한 반전투쟁이 미국내에서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이 시위는 유럽의 영국·네덜란드·독일·벨기에·덴마크·필란드·이탈리아·스페인 등으로 번졌고 특히 영국 옥스퍼드대 피트리버스박물관, 케임브리지대 킹스칼리지에 수십개의 시위텐트가 들어서기도 했다. 대선을 앞둔 바이든이 잠시나마 <라파지상전반대>가면을 쓴 이유가 다른데 있지 않다.

전쟁이 계속될수록 전쟁의 원흉과 주범이 누구인지 명백하게 드러날 수 밖에 없다. 미제침략세력을 위시로 한 침략세력들이 일으킨 전쟁불길이 동유럽과 서아시아를 거쳐 동아시아로 번지며 3차세계대전은 시작·심화·본격화됐다. 미제침략세력이 지난 전쟁들과는 달리 3차세계대전을 친미파쇼주구들을 앞세워 대리전으로 전개하는 것은 스스로 전범국임을 감추기 위한 술책이면서도 직접전쟁에 뛰어들 수 없는 취약성의 반영이다. 반면 북·중·러를 중심으로 한 반제무장투쟁세력에 더해 아시아·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의 민중들과 제국주의국가내 민중들까지 반제대중투쟁, 평화애호운동을 전개하며 반제자주세력의 편에 서고 있다. 3차세계대전의 대세는 이미 결정됐다. 침략세력의 전쟁확대는 멸망직전에 놓인 제국주의세력의 마지막 발악이다.

【21세기 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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