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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 6.15 해외측위원회 해산을 맞이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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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4-03-22 11:4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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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해외측위원회 해산을 맞이하며

 

 

편집국



자료사진: 조선신보

 

지난 3월 12일 화상회의를 통해 6.15 해외위원회 위원장회의를 진행하고 해산을 결정하였다.


해산 결정을 하며 지난 6.15 해외측 위원들과 동지들에 대한 감사와 지난 투쟁에 대한 반성과 총화를 담아내었으며 해산할 수밖에 없는 현 정세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정리가 명쾌한 《6.15공동선언실천 해외측위원회의 정리 및 향후 방향에 대하여》란 보고서를 작성하였다.


그리고 지금 당장 조직적 전망을 내올 수 없는 상황이지만 어디서든 그동안 이룩된 성과와 경험, 각 지역, 단체 특성을 적극 살려 자주평화운동을 추동해나가자고 제안하였다.


조국의 통일과 평화, 안정을 바라고 있는 모든 동포들에게 큰 울림이 있는 보고서 전문을 소개한다.




《6.15공동선언실천 해외측위원회의 정리 및 향후 방향에 대하여》

 


6.15공동선언실천 해외측위원회 임시 위원장회의 참가자 여러분. 

오늘 우리는 조성된 엄중한 정세와 남북해외연대운동의 근본적인 상황변화에 따라 6.15해외측위원회를 정리하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하여 임시 위원장회의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는 바와 같이 북측은 지난해 말에 진행된 조선노동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통하여 대남부문에서 근본적인 방향전환을 하였으며 지난 시기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통일을 위한 연대기구로 내왔던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북측본부, 민족화해협의회, 단군민족통일협의회 등 북측의 관련단체들을 모두 정리하기로 하였습니다. 


북측의 대남정책 전환방침은 미국과 윤석열 정권의 대결광증과 전쟁도발책동으로 통제불능의 위기상황이 항시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조국반도의 현실과 불신과 대결만을 거듭해 온 쓰라린 남북관계사에 대한 냉철한 분석에 입각한 것입니다. 


《북 붕괴》를 목표로 한 미국과 남측당국의 적대행위와 온갖 제재로부터 비롯된 조국반도의 전쟁위기는 신냉전과 인도태평양정책에 매달리는 미국 바이든 정권과 그 돌격대로 나선 윤석열정권으로 인해 시시각각으로 격화되고있습니다. 

핵잠수함과 핵전략폭격기, 핵항공모함타격단을 비롯한 미국의 핵전략수단들을 연속적으로 투입하여 선제공격과 북 점령, 참수작전을 가상한 침략적인 합동연습들이 역대 최대, 사상 최고로 끊길 새 없이 전개되고 있으며 3각군사동맹이 가동되고 아시아판 나토 결성과 새로운 핵전쟁각본 작성도 추진되면서 핵전쟁위기는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지금 조국반도에 가장 적대적인 두 국가, 전쟁 중에 있는 두 교전국이 첨예하게 대치되어 있다는 것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엄연한 현실입니다. 


 한편 남북관계사를 돌이켜 볼 때 통일을 위한 장구한 투쟁과정에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3대원칙, 6.15공동선언과 10.4선언, 4.27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에 이르는 민족공동의 통일강령들이 마련되고 그때마다 통일의 전환적 국면이 열어졌으나 어느 하나 제대로 결실을 맺지 못하고 남북관계가 접촉과 중단, 대화와 대결의 악순환을 거듭해 온 것이 사실입니다. 


 여기에는 남측의 보수정권은 물론 민주정권아래서도 변함없이 자유민주주의체제하의 통일, 다시 말하여 《흡수통일》, 《체제통일》이 추구되어 온데 원인이 있습니다. 


 더우기 촛불민심의 안받침으로 대통령이 된 문재인정권이 지방자치체선거와 국회의원선거에서 압승하여 역대 정권중 가장 든든한 권력기반을 가지게 되었으며 특히 남북수뇌회담과 조미수뇌회담이 연이어 열리는 분단사상 일찍이 없었던 전환적인 조국통일정세가 마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민심을 배반하고 겨레의 통일염원을 배신하여 친미추종으로 남북관계를 교착상태로 몰아넣었을 뿐만 아니라 역사의 무덤속에 묻어버려야만했던 보수세력에게 또다시 정권을 넘기고 말았으니 분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북측은 하나의 민족, 하나의 국가, 두개 제도에 기초한 조국통일노선과 극명하게 상반되는 《흡수통일》,《체제통일》을 국책으로 정한 대한민국과는 언제 가도 통일을 이룰 수 없다는 총적인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북을 《주적》으로 선포하고 외세와 야합하여 《흡수통일》의 기회만을 노리는 미국의 식민지속국 노릇을 하는 대한민국은 더 이상 화해와 통일의 대상이 아니며 남북관계는 동족관계, 동질관계가 아닌 가장 적대적인 두 국가관계, 전쟁 중에 있는 두 교전국가관계로 완전히 고착되었다는 판단을 내리고 근본적으로 투쟁원칙과 방향을 전환하였습니다. 


 북측에서는 1월15일에 진행된 최고인민회의 14기 10차회의에서 근 80년간의 남북관계사에 단호히 종지부를 찍고 조국반도에 병존하는 두개 국가를 인정한 기초위에서 새로운 대남정책을 법화 하였으며 헌법의 일부개정을 비롯한 각종 관련조치들을 실시해 나가고 있습니다. 


북측은 대한민국을 북의 제1적대국, 완전히 소멸해야 할 불변의 주적으로 규정하고 일방적으로 전쟁을 결행할 의도는 결코 없으나 만약 미국과 남측이 끝끝내 군사적대결을 기도하려 둔다면 주저없이 남측 전 영토를 평정하려는 강력한 군사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남북관계와 더불어 공동선언실천을 위한 남, 북, 해외연대운동은 이제 끝났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는 북의 정책전환이 미국과의 정면승부의 치열한 최후대결전과 세계적인 판도에서 일어나고 있는 미국의 신냉전과 자주화, 다국화에로의 도도한 흐름과의 첨예한 격돌과 직결된 정책적결단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은 경제건설과 국방력을 비롯한 국력강화에서 이룩한 비약적인 성과와 중국과 러시아와의 전략적협조에 토대하여 미국의 적대정책과 전쟁도발을 제압, 분쇄하며 미국의 세계패권을 허물기 위한 공세를 초강경으로 취해 나갈 것으로 예견됩니다. 


 우리는 이와 같은 정세와 남북해외연대운동의 근본적인 상황변화를 직시하고 다음과 같이 대처하려고 합니다. 


  첫째로, 6.15공동선언실천 해외측위원회를 정리할 것입니다.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의 정리가 발표된데 따라 6.15남측위원회는 지난 1월31일에 공동대표회의를 진행하여 남측위원회의 운동방향과 조직의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앞으로 집중적인 토론을 진행하고 상반기내에 다시 공동대표회의를 가져 최종결정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6.15민족공동위원회는 남북(북남)해외의 3자합의에 따라 조직되고 운영되어온 연대기구이므로 해외측위원회 역시 자기 조직을 해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해외측위원회는 2005년 3월 1일에 중국 심양에서 결성을 선포한 후 지난 19년 동안 거족적 통일운동의 모체인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의 한 기둥으로서 일본과 중국, 미국, 유럽, 독립국가협동체, 캐나다, 대양주, 중남미의 8개 지역위원회를 꾸리고 민족자주의 기초 밑에 해외동포들의 단합을 도모하며 그들을 통일성업에로 힘있게 불러일으켰습니다. 


서울과 평양, 금강산, 인천과 광주를 비롯한 조국반도의 여러 곳을 누비면서 성대히 진행된 민족공동행사들에서 남과 북과 손을 맞잡고 민족대단결의 힘을 만방에 떨쳤습니다. 


뿐만아니라 남측의 보수정권이 남북공동선언들을 말살하려고 혈안이 된 엄혹한 시기에 6.15를 고수실천하기 위한 연대운동을 강력히 추진하였으며 조국반도에 전쟁위기를 몰아오는 미국과 남측당국을 단죄 규탄하는 남녘의 각계각층과 힘을 합쳐 반미자주, 반전평화투쟁의 불길을 세계에 확산시키는 데서 해외동포들의 애국의지를 과시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해외통일운동의 구심점으로써 해외자주역량을 폭넓고 강력히 구축해내지 못하고 민족의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을 한사코 가로막아온 미국의 발악과 추종세력들의 흉계에 치명적인 타격을 주지 못한 것을 반성적으로 총화하면서 오늘 6.15공동선언실천 해외측위원회의 활동에 막을 내리고자 합니다. 


 이에 따라 6.15해외측위원회에 소속하는 각 지역위원회들도 조직을 정리하지 않으면 안될 것입니다. 


둘째로, 우리 모두 새로운 관점과 각오로 오늘의 시대적 과제인 자주와 평화를 위하여 헌신하여야 할 것입니다. 


지금 미국과 대한민국은 있지도 않는 《유엔군 사령부》소속 12개 국가까지 동원하면서 도발적인 대규모합동군사연습 《자유의 방패》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극악한 외세와 추종세력들이 우리의 자주권,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는 엄중한 이때 마땅히 자주의 기치를 보다 높이 들고나가야 합니다. 


 오늘의 난국을 극복할 출로는 반미자주화운동을 벌이는데 있습니다. 


 그리고 반미, 반일, 반윤석열투쟁을 어느때 없이 과감히 전개하는데 바로 조국반도의 평화가 있습니다. 


 남북해외연대운동조직이 정리되어 해외의 각이한 지역과 단체들을 아우르는 연합조직을 당장 새로 내오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그러나 지난시기 6.15해외측위원회 활동에서 이룩된 성과와 경험, 각 지역, 단체 특성을 적극 살려 자주평화운동을 추동해나갑시다. 


끝으로 조국 멀리 이역에 흩어져 살면서도 통일애국의 마음으로 굳게 뭉쳐 6.15해외측위원회활동에 헌신해 오신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되는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해외측위원회에 언제나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남과 북의 동지들과 동포들 정말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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