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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녘 | 윤석열 정권이 범죄 덮으려 이선균을 죽였다…예술인 집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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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4-01-27 07:4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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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권이 범죄 덮으려 이선균을 죽였다"…예술인 집회 열려

 

박명훈 기자

 

 

고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추모하는 문화예술인들이 언론·경찰·검찰과 윤석열 정권을 규탄하며 집회를 열었다. 

 



▲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  © 이인선 기자 

 

 

27일 오후 3시 서울시청과 숭례문 사이 대로에서 고 이선균 배우를 죽음에 이르게 한 언론과 경찰, 검찰을 규탄하는 문화예술인행동 ‘더 이상 죽이지 마라!’ 집회가 진행됐다. 이날은 이선균 배우가 세상을 떠난 지 한 달째 되는 날이다.

 

 

사회를 맡은 이광석 촛불행동 문예위원장은 “오늘 집회를 준비하면서 300여 명의 우리 시민과 문화예술인들이 지지 서명을 해줬다. 이 자리에 영화, 음악, 미술, 문학 등 각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이 함께하고 있다”라면서 “오늘은 우리의 슬픔과 애도의 마음을 힘찬 투지로 바꿔내는 날이다”라고 했다.

 

 

이광석 위원장의 선창에 참가자들이 구호를 따라 외쳤다.

 

 

“언론유착 불법수사 경찰은 진상을 규명하라!”


“인격살인 명예훼손 언론은 사죄하라!”


“마녀사냥 검찰독재 윤석열 정권 규탄한다!”


“인권침해 언론왜곡 예술가들 다 죽인다! 검언유착 정치수사 이선균을 살려내라!”


“철저한 진상규명 요구한다! 더 이상 죽이지 마라!”

 

 

노래패 ‘우리나라’의 가수 백자 씨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마약 범죄 피의자로 몰아간 윤석열 정권과 검찰·경찰의 행태를 두고 “이태원 참사 1주기가 됐을 때, 마치 자신들의 마약 수사가 정당했다는 듯이 자신들의 범죄를 뒤덮기 위해서 이선균 배우를 죽인 것 아닌가? 정권의 치부를 덮기 위해 저지른 것 아닌가?”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 백자 씨가 노래 공연과 발언을 했다.  © 이인선 기자

 

또 “저 작자들은 바로 노무현 대통령을 죽인 바로 그놈들 아닌가. 오래전에는 김구 선생과 여운형 선생, 바로 이번 달에는 이재명 대표의 목에 칼을 찌른 자들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정권의 행태가 해방 직후 자신의 정적을 제거한 이승만과 다르지 않다는 지적이다.

 

 

정지영 영화감독은 영상으로 보내온 대회사에서 “우리가 슬픔을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는 것은 그의 죽음이 사회적 타살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거짓말 탐지기 조사까지 요청하며 억울함을 호소하던 이선균 배우가 왜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 했는지 그 원인과 이유를 알아야겠다”라면서 이선균 배우를 수사한 경찰을 향해 “누구의 지시였나? 무엇이 목적이었나?”라고 했다.

 

 

박근태 한국영화배우조합 위원장은 추모사에서 이선균 배우가 세상을 떠난 원인은 무죄추정의 원칙을 보장하지 않은 불공정한 언론 보도와 경찰의 수사 때문이라면서 “허위 사실과 오해가 국민에게 전해지고, 이로 인해 그의 존엄과 명예가 훼손되었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살아생전에 당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못하고 지켜주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라며 “하지만 당신은 앞으로도 우리 마음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고 이선균 배우의 명복을 빈다”라고 했다.

 

 

극단 ‘경험과 상상’의 류성 대표가 권말선 시인의 시 「더 이상 죽이지 마라! -고 이선균 배우 죽음의 진상을 요구하며」를 낭독했다. 아래는 시의 일부다.

 

 

‘억울하다’ 진실을 가려달라며 어쩌면 고발이었을 어쩌면 절규였을 그의 마지막 말 외면한 채 다음 사냥을 준비하고 있겠지. 더러운 제 속성 버리지 못하고 권력의 무능과 비리 가려 줄 검찰 캐비닛 속 숨겨둔 마녀사냥을 또 준비하고 있겠지. 그를 대신해 경고하노니 엄중히 경고하노니 마녀사냥은 그만! 더 이상은 아무도 죽이지 마라! 

 

 


▲ 시를 낭독하는 류성 대표.  © 이인선 기자 

 

 

윤미향 국회의원은 “취재단 앞에 섰던 그의 눈빛은 우리에게 말하고 있었다. ‘살고 싶다’고. 그러나 살아내는 것이 너무나 힘들어 누군가 곁에 서 있어주면 좋겠다고. 나를 뒤에서 누군가 잡아주면 좋겠다고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라면서 “이선균 배우가 섰던 그 경찰선, 취재선 앞에 함께 서서 저항하며 때로는 방패가 되어 화살을 함께 맞으며 부딪히며 싸워야 하지 않겠나?”라고 외쳤다.

 

 


▲ 윤미향 국회의원이 발언했다.  © 이인선 기자 

 

 

그러면서 “우리가 가는 그 길에 희망은 열릴 것이고 희망은 영글어갈 것이고 반드시 봄이 온다는 것, 우리의 촛불로 우리의 행진으로 함께 이뤄 가면 좋겠다”라며 “저도 그 앞에서 포기하지 않고 뚜벅뚜벅 걸어가겠다. 여러분 함께하자”라고 했다.

 

 

‘다큐창작소’에서 활동하는 김성민 감독은 이선균 배우가 나온 영화와 드라마를 언급하며 “우리 국민이 사랑한 사람, 우리 국민을 행복하게 해주었던 사람, 우리 국민이 자랑스러워했던 이선균을 죽인 자들! 이자들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겠나? 우리가 끝장내야 하지 않겠나?”라면서 “이선균 배우를 모욕한 윤석열 정권 반드시 끝장내자”라고 외쳤다.

 

 

고경일 우리만화연대 회장은 “끝까지 우리 곁에 있어주지 못하고 세상을 떴지만 우리는 그를 아주 큰 거인으로 기억할 것이다. 미소의 힘을 잃지 말고. 우리가 같이 싸워나갔으면 좋겠다”라면서 “우리의 손으로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고 이선균 배우를 잊지 말아 달라. 우리 끝까지 진상 규명을 이뤄내고 4월에 승리하도록 하자”라고 발언했다. 

 

 

가수 허영택 씨는 “우리나라에서는 예술가가 헌신짝만도 못한 것 같다. 존경까지는 아니어도 존중받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노래를 불렀다.

 

 

문화예술인 참가자 일동은 「고 이선균 배우를 죽음에 이르게 한 언론과 경찰, 검찰을 규탄하는 문화예술인행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광석 촛불행동 문예위원장, 장순향 안무가, 박근태 한국영화배우조합 위원장이 낭독했다.

 

 

  

▲ 성명서를 낭독하는 문화예술인들. 왼쪽부터 이광석 촛불행동 문예위원장, 장순향 안무가, 박근태 한국영화배우조합 위원장.  

© 이인선 기자

 

이들은 성명에서 “그의 죽음은 정권에 의한 정치적 타살이었습니다. 자신의 정치적 위기를 소위 마약과의 전쟁으로 돌파해 보려는 윤석열 정권의 정치적 욕망, 정권의 시녀가 되어 희생양 찾기에 광분했던 검찰과 경찰이 벌인 참극입니다”라면서 “우리는 마녀사냥을 남발하는 검찰독재의 폭력이 문화예술계마저 겁박하는 현실을 두고 볼 수 없습니다. 이에 우리는 행동할 것입니다”라고 외쳤다.

 

 

문화예술인들은 이선균 배우 죽음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행동과 집회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이삼헌 한국민족춤협회 이사장의 추모 공연.  © 이인선 기자 

 

 


▲ 이선균 배우를 추모하며 묵념하는 시민들.  © 이인선 기자 

 

 

  

  © 이인선 기자

 

 


▲ 발언하는 고경일 우리만화연대 회장.  © 이인선 기자 

 

 


▲ 발언하는 '다큐창작소'의 김성민 감독.  © 이인선 기자 

 

 


▲ 노래하는 가수 허영택 씨.  © 이인선 기자 

 

 


 © 이인선 기자 

 

 


  © 이인선 기자 

 

 


© 이인선 기자 

 

 

 

© 이인선 기자 

 

 


 © 이인선 기자 

 

츨처:[자주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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