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 엘에이 코리아타운에서 북과 남 해외 어린이 미술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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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3-11-09 07:48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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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에이 코리아타운에서 북과 남 해외 어린이 미술전 열려
편집국
코리아반도의 통일과 평화를 염원하는 어린이 미술전, <희망그리기>가 엘에이 코리아타운에 위치한 샤토 갤러리(3130 Wilshire Blvd. #104, LA)에서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11시~오후 5시 사이에 열리고 있다. 전신된 작품들은 실물이 아니고 사진을 인화한 것이라고 해설자가 말하였다.
전시회 소개문에 의하면 이 전시회는 <어린이 어깨동무’> <아메리칸 프렌즈 서비스 커미티(American Friends Service Committee)> <레컨실리아시안(ReconciliAsian·)>등의 협업으로 성사되었고, 북과 남 해외의 코리안 어린이들이 그림교류를 통하여 서로를 알아가며 희망을 공유하고 함께 평화를 추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전시회가 코리아 밖에서 가장 큰 한국계 미국인 인구를 보유한 도시, 4.29로스엔젤레스봉기와 같은 갈등의 아픔을 겪고 재기한 탄력있는 도시, 코리아반도와 세계와의 연대를 위해 활동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는 도시, 엘에이에서 열렸다는 데 주최측은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았다.
넓은 전시회장에는 북과 남, 일본과 미국의 코리안 초등학생들의 그림과 서예 등1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많은 그림들이 통일을 주제로 하고 있었고 초등학생의 수준으로 믿기 어려울 정도의 높은 기량의 작품들도 있었다. 정성스럽게 그린 자화상 옆에는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적어놓았고, “어서 통일되어서 만나고 싶다”, “통일되면 한 방에서 같이 월드컵 보자” 등 많은 글이 있었다. 분단된 나라의 최연소 세대가 한 번도 만나지 못한 분단 저편의 동년배 아이들을 친구로 여기면서 함께 뛰어놀고 싶어하는 마음이 작품마다 물씬 느껴졌다. 그림과 글들이 너무 순수하고 예뻐서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자들의 얼굴마다에서 감동의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전시회를 찾은 재미동포전국연합회 김현환 회장은 조국통일을 소망하는 아이들의 마음에 가슴이 뭉클하였다고, 자신의 이해관계를 따지며 북을 증오하고 제재니 전쟁이니 떠드는 남녘의 어른들과 달리 분단조국을 가슴아파하고 분단 저편의 아이들을 친구로 생각하는 순수한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과 표현에 감동되었다고 하였다. 그리고 분단국가의 어른으로서 북과 남의 어린이들에게 서로 어깨동무하며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통일조국을 물려줘야 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하였다.
코리아반도의 통일과 평화를 위한 희망그리기 아동미술전시회는 11월 11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어서 빨리 통일된 조국에서 손잡고 춤을 추며 어깨동무 노래부르자! 통일상봉 그리며..." 2학년 2반 송미애
너는 내동무 나는 네동무 만경대학생소년궁전 서예소조 김룡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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