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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중에 누가 테러리스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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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3-10-18 09:3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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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중에 누가 테러리스트인가?. 

 

 

나는 1979년 신학교 졸업반 때 중동을 한 달 방문하는 여행세미나에 참석하게 되었다. 이집트, 레바논, 요르단, 시리아를 거쳐 이스라엘을 순례하면서 주로 아랍과 이스라엘의 관계,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과의 관계, 그리고 기독교와 이슬람과의 관계를 현장에서 연구하는 세미나였다. 그때 나는 레바논에서 팔레스타인의 지도자 아라팟을 직접 만나 그들이 왜 극한투쟁을 하지 않을 수 없는지 그 이유를 설명하는 처절한 호소를 들었다. 오래동안 평화스럽게 잘 살고 있던 팔레스타인에 시온주의자들이 침략점령하여 팔레스타인들은 피난민으로 살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1967년 6일전쟁 이후 이스라엘은 가자지역, 웨스트뱅크, 골란고원을 점령하고 그 지역들을 분리하여 통치해 왔다는 것이다.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같은 종교인들이 팔레스타인들의 처지를 있는 그대로 미국시민들에게 알려달라고 아라팟지도자는 우리들에게 호소하였다. 우리 일행은 시온주의자들에 의해 쫓겨나 여기저기 비참하게 사는 팔레스타인 피난민들이 사는 피난민촌들도 방문하여 그 비참한 모습을 보면서 눈물을 많이 흘리고 돌아왔다.

 

그 후 나는 변하기 시작하였다. 만약에 지금 다시 예수가 재림한다면 내가 신학을 공부하고 있는 시카고 하이드팍이 아니라, 아랍과 이스라엘과의 갈등,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과의 갈등, 기독교와 이슬람과의 갈등, 제국주의 세력과 제삼세계와의 갈등 한가운데에 내려올 것으로 생각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면서 나는 비로소 내 조국 코리아반도의 분단문제와 제국주의의 신식민화 문제, 지배계급의 착취 문제, 그리고 종교문제들을 심각하게 생각하기 시작하였다. 나는 예수가 만약 코리아 반도에 재림한다면 분명히 휴전선에 내려와 분단의 문제를 가지고 씨름할 것으로 생각하였다. 그러다가 결국 예수는 종북으로 몰려 통일을 반대하는 제국주의와 독재자, 기독교인들에 체포되어 십자가에 다시 못박혀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때부터 나는 추상적인 아카데믹 신학이 아니라 모순에 찬 부조리한 세상을 바꾸고 개선하는 사회변혁운동과 조국통일운동에 나 자신을 헌신하는 데서 출발하는 <해방신학>에 관심을 두기 시작하였다. 나의 중동방문이 나로 하여금 우리 민족문제에 관심을 갖게해 주었다. 그후 나는 <해방신학>에서 <맑스-레닌주의>로 그리고 마침내 <주체사상>으로 사상의 변화를 겪게 되었다. 그리고 나서야 북조국이 올바로 보이기 시작하였다. 북조국을 <악의 축>으로 악마화하는 자들 그들이 바로 <악의 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중에 누가 테러리스트인가?.

 


 

김현환(재미자주사상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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