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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 9.9절을 경축한 출연자들의 한결같은 의지/공화국창건 75돐경축 대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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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3-09-19 08:1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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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절을 경축한 출연자들의 한결같은 의지/공화국창건 75돐경축 대공연

 

[조선신보] 2023년 09월 19일

 

《조국이 있어 우리도 있다》

총련일군들과 동포들 1,200여명이 관람하는 속에 성황리에 진행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5돐경축 대공연 《우리의 국기》 (주최=실행위원회, 6일, 도꾜도 기다구). 출연자들은 공화국창건기념일을 자랑차게 빛내이며 이역에서도 민족의 넋을 이어가려는 한결같은 의지를 공연에 담았다.

 

 

 


《인민공화국선포의 노래》를 비롯한 4곡을 부른 동포합창단 

 

 

 

동포사회가 우리 노래로 흥성이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의 장중한 선률과 공화국창건을 선포한 그날의 무한한 감격과 기쁨을 격조높이 노래한 합창《인민공화국선포의 노래》로 막을 올린 대공연은 《9.9동포합창단》, 《9.9관현악단》, 《9.9무용단》이 출연하는 동포참가형으로 진행되여 동포들이 조국애와 민족성이 넘치는 노래와 연주, 춤을 무대에 펼쳤다.

 

특히 240명으로 구성된 동포합창단의 박력있는 하나된 노래소리는 동포들의 눈길을 끌었다.

 

문예동 도까이지부에서 활동하는 윤수애씨(45살, 음악부 성악조 부책임자)는 함께 문예동활동을 벌리는 딸과 아이찌에서 동포합창단에 참가하였다. 그들은 이번 공연에 간또지방외에서 참가한 유일한 출연자이다.

 

그는 《본무대에서 합창단의 첫 소리가 장내에 울려퍼진 순간 240명의 마음이 하나로 되였던것을 느꼈으며 공연마지막에 문예동중앙 위원장이 지휘하면서 〈조국의 사랑은 따사로워라〉을 관객들과 대합창하였을 때에는 조국이 있어 우리 재일동포들도 있다는 신심에 가슴속에서 뜨거운것이 솟구쳤다.》라고 말하였다.

 

합창에는 도꾜중고와 조선대학교 학생들도 출연하였다.

 

조선대학교 문학력사학부 3학년 김애령학생은 《련습기간 합창에 출연한 동포들의 뜨거운 열정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심장으로 노래를 부르는 과정에 조국이 있어 자기가 있고 이역땅에서도 후대들이 자라날수 있다는것을 느꼈으며 앞으로 교원이 되여 재일동포사회의 민족성을 고수해나갈 결심을 더욱 굳히였다.》고 힘주어 말하였다.

 

 

 


《조국을 노래하네》를 독창한 홍령월인민배우 

 

 

녀성독창《조국을 노래하네》 또한 관람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독창을 한 금강산가극단 홍령월고문 (김일성상계관인, 인민배우)은 1974년 4월 김일성주석님을 몸가까이 모시고 진행한 재일조선인예술단의 첫 공연에서 이 노래를 불렀을 때를 돌이켜보면서 《북받쳐오르는 격정에 목이 메여 노래가 도간도간 끊기였다. 저의 노래를 들어주시는 주석님께서도 자주 손수건을 꺼내드시여 눈굽을 닦으시였다. 주석님의 크나큰 사랑은 진정 산이나 바다에 비길수 없다. 본무대에서는 우리들의 노래소리가 조국인민들과 이남동포들에게도 전해지게끔 부르겠다.》 하고 격정을 토로하였다.

 

《재일조선인운동에서 문학예술이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이 대단히 크며 문학예술은 동포들에게 있어서 그 무엇으로써도 대신할수 없는 위력한 사상적무기로 된다. 김정은원수님의 강령적5.28서한을 받아안은지 올해로 2년째가 되는데 이번 공연을 계기로 문예활동을 더욱 활성화하여 우리 민족제일주의정신을 발양시켜나가야 한다.》(홍령월고문)

 

《쟁강춤》출연자는 30, 40대 무용애호가들로 구성되였다.

 

문예동도꾜 무용부 부부장인 리정화씨(43살, 아다찌지부거주)는 《마음속 한구석에 언제나 조국을 간직하고있는 나에게 이번 공연출연은 정말이지 기다리고 기다린 기회다.》라고 말한다. 그는 《공연을 통해 시대가 변해도 재일동포들이 조국과 잇닿아있음을 표현하고싶고 공화국창건 75돐을 축하하는 한결같은 한마음으로 무대에 서는 우리 동포들의 힘을 과시하고싶다. 조국과 더불어 사는 재일동포사회의 원점을 재확인하는 이번 대공연이 앞으로 동포사회와 우리 학교를 지키고 더욱 활성화하는데 이어질것이다.》라고 신심에 넘쳐 말하였다.

 

 


관람자들의 민족적흥취를 자아낸 무용《쟁강춤》 

 

 

《우리의 국기》에서 선창을 부른 금강산가극단 리영수단원(인민배우)은 《최근년간 없었던 규모의 대공연에서 우리 국가제일주의가 구현된 명곡인 이 노래를 부르게 되여 감격스럽다.》고 하면서 《이번 대공연이 문화사업 활성화의 디딤돌로, 문화사업을 더욱 높은 단계에로 올려세워 총련부흥의 새시대를 열어나가는 중요한 계기로 될것이다.》라고 말하였다.

 

 

 


장중하면서도 경쾌하고 박력있는 관현악단의 연주는 관람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대공연 실행위원회 위원장인 문예동중앙 윤충신위원장은 《련습과정에 우리 민족문화의 우수성을 간직하고 동포들의 심금을 울리는 공연을 올리자는 동포들의 한결같은 마음이 전해져왔다. 문예동에서 여러 공연이나 전시회를 진행하지만 동포들을 놓치면 우리의 문화사업의 발전은 없다는것을 다시금 절감하였다.》 하고 동포참가형으로 진행된 이번 공연의 경험에 대해 말한다.

 

그는 《민족성은 조국인민들도 강해야 하지만 해외에 사는 동포들일수록 더 강해야 한다고 하신 김정은원수님의 서한말씀대로 우리가 공화국창건 75돐을 더욱 축하하자는 마음으로 무대에서 지휘했다. 앞으로 동포사회가 우리 노래, 우리 장단, 우리 춤으로 흥성이게 하는데서 문예동이 앞장서겠다.》고 다짐하였다.

 

(글-안령희, 사진-로금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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