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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 | 부엌데기로부터 대의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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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3-08-14 09:0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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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데기로부터 대의원으로

 

편집국

 

[조선의 오늘]이 14일 극도의 가난과 남존여비의 관습속에 천대받던 여성이 해방후 나라에서 분여해준 땅과 남녀평등권법령의 발포로 사람답게 살게 되자 그 은덕에 보답하고자 밤낮없이 뛰어다닌 결과 북의 첫 여성국회의원이 된 김득란의 삶을 조명하였다.

 

그러면서 김득란의 극적인 인생전환은 “가정과 사회의 천덕꾸러기로부터 혁명의 한쪽수레바퀴를 힘있게 떠미는 주인공들로 성장한 우리 녀성들의 운명전환을 그대로 보여주는 축도”라고 하였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부엌데기로부터 대의원으로​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해방전에 온갖 천대와 무권리, 무지와 몽매속에서 살아온 우리 인민은 해방후 5년동안의 행복한 생활을 통하여 수령님의 품이 얼마나 귀중하며 우리 나라 사회제도가 얼마나 좋은가 하는것을 절절하게 체험하였습니다.》

조국해방은 온갖 천대와 멸시를 받으며 눈물속에 하루하루를 살아오던 우리 녀성들의 지위에서 근본적인 전환을 안아왔다.

조선예술영화 《요람》의 주인공 원형인 김득란녀성의 삶을 놓고서도 그것을 잘 알수 있다.

해방후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진행된 력사적인 최고인민회의 제1기 제1차회의에 참가한 대의원들속에는 태천군에서 올라온 김득란녀성도 있었다.

해방전 녀성이라는 죄아닌 《죄》로 하여 인간이하의 갖은 수모와 멸시를 받으며 모진 고통과 설음속에 살아온 그였다.

어제날의 그 불쌍한 부엌데기를 나라의 첫 녀성대의원으로 내세워준 고마운 은덕을 생각할수록 김득란녀성의 눈앞에는 가난에 울고 설음에 절었던 지난날이 주마등처럼 떠올랐다.

김득란녀성의 어머니는 여덟번째로 태여난 그를 두고 땅이 꺼지도록 한숨을 지었다고 한다.

째지게 가난한 살림살이와 남존녀비의 오랜 관습으로 보면 앞날을 기약할수 없는 피덩이였던것이다.

하여 어머니는 깊은 밤 잠든 아기를 뒤산 나무밑에 내다버렸다.

집으로 돌아온 어머니는 온몸을 찢어발기는 정신적고통에 쓰러지고말았다.

그런데 다음날 저물녘에 마을의 한 할아버지가 애기를 안고 그의 집문을 열었다.

불쌍한 생명을 바라보는 어머니의 가슴에는 또다시 피눈물이 엉켜붙었다.

넋없이 애기를 바라보는 어머니에게 할아버지는 《그러면 못쓴다. 이것도 사람인데…》 하며 눈물지었다.

해방전 우리 녀성들의 처지는 이처럼 비참하였다.

불행을 타고난것으로만 여겼던 김득란녀성에게 행복한 삶과 앞날에 대한 희망을 안겨주신분은 바로 우리 수령님이시였다.

나라에서는 그에게 땅을 분여해주었으며 남녀평등권법령의 발포는 그가 가난과 멸시속에서 벗어나 사람답게 살게 해주었다.

김득란녀성의 가정에서는 련이어 달덩이같은 딸들이 태여났다.

그 은덕이 너무 고마와 그는 무엇이든 하고싶은 욕망으로 밤낮없이 뛰여다녔다.

그 과정에 그는 조선로동당원으로, 면녀맹위원장으로 되였으며 첫 민주선거인 도, 시, 군인민위원회 위원선거에서 위원으로 선거받고 북조선 도, 시, 군인민위원회대회에서는 북조선인민회의 대의원으로까지 되였다.

낫놓고 기윽자도 모르던 그들, 밭머리에서 몸을 풀면서 천대와 멸시를 받아온 조선녀성들이, 봉건제도와 일제강점하에서 자기들의 운명을 울밑에 시들어가는 봉선화의 처량한 모습에 비추어보며 눈물의 노래를 불렀던 그들이 조국해방과 더불어 맞이한 극적인 인생전환이였다.

부엌데기로부터 나라의 첫 녀성대의원으로,

정녕 그것은 가정과 사회의 천덕꾸러기로부터 혁명의 한쪽수레바퀴를 힘있게 떠미는 주인공들로 성장한 우리 녀성들의 운명전환을 그대로 보여주는 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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