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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 [도서연재] 나와 주체사상과의 대화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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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3-07-15 15:3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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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연재] 나와 주체사상과의 대화 (10) 

 

 


 

 

제 1장 주체사상의 창시와 전일적 체계를 갖춘 학설로의 심화발전

 

 

제2장 김일성주의의 견인력의 원천

 

 

제 1절 사상의 진수를 이루는 근본원리의 독창성과 우월성

 

제 2절 내용과 구성체계의 전일성과 완벽성

 

제3절 사상이론의 혁명성과 현실성

 

 

제4절 주체사상과 맑스-레닌주의의 계승성과 독창성

 

 

나: 김일성주의, 주체사상의 독창성과 우월성, 견인력의 원천을 이해하는 데서 주체사상과 맑스-레닌주의의 상호관계, 계승성과 독창성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 그렇습니다. 이남의 일부 식자들과 ML 론자들의 주체사상에 대한 그릇된 인식은 주체사상과 맑스-레닌주의의 상호관계, 계승성과 독창성에 대한 그릇된 이해에도 기인된다고 생각합니다.

 

(1) 계승성에 대한 논의

 

나: 이남의 일부 식자들과 ML 론자들 속에서는 맑스-레닌주의와 주체사상과의 상호관계를 이해하는 데서 우선 <계승성>에 대한 각이한 해석이 있어 혼란을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 이남의 일부 식자들과 ML 론자들 속에서 맑스-레닌주의와 주체사상과의 상호관계를 그릇되게 이해하는 데서 우선 계승성에 대한 잘못된 이해를 들 수 있습니다. 계승성에 대한 그릇된 이해도 크게 두가지 편향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 하나는 주체사상은 맑스-레닌주의에 대한 전면부정에 근거한 사상이며 따라서 비노동계급적 사상이라는 주장이며, 다른 하나는 주체사상은 맑스-레닌주의의 단순한 창조적 발전이며 또 그러한 한 의의를 가진다고 보면서 맑스-레닌주의의 ‘틀’ 속에서 주체사상의 원리와 명제들을 해석하려는 편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나: 맑스-레닌주의에 대한 전면적 부정에 기초한 사상이라는 주장은 어떤 것인지요.

 

주: 이남의 일부 ML 론자들은 주체사상이 사상사에서 근본적 전환, 혁명을 이룩하였다고 주장하는 것이 곧 맑스-레닌주의에 대한 “절대적 부정”이며 “혁명”에 대한 “혁명”이니 “반혁명”(31)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자칭 “ML 론자”라고 말하는 자들이 그러한 “유아적 사고방식”, “흑백논리”에 빠져 있는 것은 우선 그들이 사상사 발전의 합법칙성에 대한 이해자체에서 편향을 범하고 있는 데 기인된다고 봅니다.

 

김정일총비서께서는 다음과 같이 밝혀주셨습니다.

 

“원래 사물의 발전은 계승과 혁신의 두 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계승과 혁신의 어느 한 면만을 보는 것은 형이상학적 관점입니다. 혁명사상이 발전하는 경우에도 계승과 혁신의 두 면을 가지게 됩니다.”(32) 

 

계승은 사물현상의 발전과정에서 선행단계와 다음 단계와의 합법칙적 연관과 공통성을 근거지으며 혁신은 다음 단계의 새롭고 독창적인 측면과 그것이 높은 발전단계로 되는 것을 근거짓습니다.

 

사물현상의 발전과정에서 선행단계와 다음단계와의 역사적인 합법칙적인 연관과 공통성은 선행단계에서 이룩된 긍정적인 것을 다음단계에서 계승하는 데서 표현됩니다. 선행단계의 긍정적인 것의 계승을 무조건적으로 부정하는 것은 청산주의적이며 무정부주의적 경향이며 사물현상의 합법칙적 발전을 부정하는 형이상학적 관점입니다. 그러나 사물현상의 발전은 선행단계에서 이룩된 긍정적인 것의 계승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계승과 함께 선행단계에서는 없었던 새것, 독창적인 것이 첨가되고 보충되어 혁신이 일어났을 때 선행단계와는 질적으로 구별되는 높은 차원의 발전단계를 이루게 됩니다.

 

사상사의 발전과정도 계승과 혁신의 두 면을 밀접히 결부시켜 분석해야 정확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인류의 진보적 사상은 근로민중의 자주성을 위한 투쟁이 심화되는 데 따라 선행시기의 사상사에서 긍정적인 것이 계승되고 새로운 역사적 여건에 맞는 새것이 보충되는 과정, 즉 부단한 계승과 혁신의 연속적 과정에서 심화발전되어 왔습니다.

 

김정일총비서께서는 다음과 같이 언급하셨습니다.

 

“주체사상은 맑스-레닌주의의 모든 혁명적 원칙을 다 계승하고 있습니다.”(33) 

 

모든 사상의식은 계급적 성격을 가지기에 계급적 입장을 어떻게 부정, 또는 계승하는가 하는 것은 그 사상의 성격을 규정하는 가장 근본적인 요인으로 됩니다. 혁명사상의 기본사명은 혁명운동이 추구하는 목적이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주체사상과 맑스-레닌주의는 다같이 인간에 의한 인간의 착취와 압박이 없고 모든 사람들이 다같이 잘사는 공산주의사회를 건설하는 것을 종국적 목적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여기에 주체사상과 맑스-레닌주의의 가장 중요한 공통성이 있으며 계승성이 있습니다.

 

혁명사상의 사명의 견지에서 볼 때 주체사상과 맑스-레닌주의는 다같은 공산주의 혁명사상이라는 공통성을 가집니다. 그러므로 주체사상이 맑스-레닌주의에 대한 전면부정이며 비노동계급적 사상이라는 논의는 맑스-레닌주의와 꼭 같은가 다른가 하는 것을 잣대로 하여 꼭 같으면 노동계급의 사상이고 차이점이 있으면 비노동계급적 사상이라는 "유아적 사고방식,” “흑백논리”에 굳어진 사람들의 심히 유치한 논의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제2 국제당의 사상조류가 맑스주의를 계승한 노동계급의 사상으로 될 수 없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맑스주의의 노동계급적 입장과 원칙을 버리고 노동운동에 부르조아적 입장을 끌어들인 사상조류였기 대문입니다. 오늘날 이남의 매스미디아나 캠퍼스에 퍼져 반자본주의 철학으로 알려지고 있는 ‘네오 맑스주의’나 ‘뉴 레프트,’ ‘포스트 맑스주의’의 각종 사상조류들도 바로 맑스주의의 노동계급적 입장과 원칙을 포기하고 노동운동에 부르조아적 입장을 끌어들여 자본주의의 개량, 현대 자본주의사회에서 노동계급의 안주, 노사협조를 설교하는 기회주의 사상조류입니다.

 

주체사상은 맑스-레닌주의의 <노동계급적 입장>, <혁명적 원칙>을 계승하고 있을 뿐 아니라 맑스-레닌주의에 일관하고 있는 <유물론적이며 변증법적인 원리>와 <과학적인 이론>을 계승하고 있습니다. 세계가 사람에 의하여 지배되고 개조된다는 세계에 대한 주체적 견해는 세계가 물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끊임없이 변화발전한다는 세계에 대한 유물변증법적 이해를 시인하는 조건에서만 성립될 수 있습니다.

 

주체사상은 <유물사관>의 역사적 공적도 부인하지 않습니다. 관념론과 형이상학에 기초한 반동적이며 비과학적인 사회역사관을 타파하는 데서 유물사관은 중요한 기여를 하였습니다. 사람이 객관적인 물질세계에서 살며 사회가 자연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는 것만큼 사회현상에도 물질세계의 일반적 법칙이 작용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주체사상은 이러한 유물사관의 원리를 시인하고 전제로 하여 사회역사에 고유한 합법칙성을 밝혔습니다.

 

이상에서 주로 맑스-레닌주의와 주체사상을 계승성의 견지에서 공통성을 찾아 보았습니다.

 

창시과정을 보아도 주체사상은 맑스-레닌주의의 사상이론적 업적을 옹호하고 구현해나가는 과정에서 창시되고 발전하였습니다. 주체사상은 관념론과 형이상학의 온갖 조류들을 반대하고 유물론적이며 변증법적인 입장을 철저히 고수하여 온 사상입니다. 주체의 혁명이론 역시 부르조아 이론과 기회주의 이론으로부터 맑스-레닌주의 이론의 혁명적 진수를 옹호하고 그것을 우리 시대의 혁명실천의 요구에 맞게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창시되고 발전풍부화된 이론입니다.

 

주체사상의 창시와 발전과정, 맑스-레닌주의와 주체사상의 혁명적 입장과 원칙의 공통성, 주체사상이 전제로 하고 있는 원리와 이론의 공통성으로 하여 주체사상은 맑스-레닌주의를 계승한 노동계급의 혁명사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나: 다음으로 계승성에 대한 다른 하나의 편향은 어떤 것인지요. 

 

주: 이남의 일부 ML 론자들 중에는 주체사상은 “단지 맑스-레닌주의의 창조적 적용에만 머무르면 된다.”(34)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주장은 주체사상을 맑스-레닌주의의 단순한 계승, 맑스-레닌주의의 ‘틀’ 안에서 창조적으로 발전시킨 것으로 보면서 주체사상의 독창성을 부정하고 있습니다. 

 

계승성을 올바로 이해하려면 선행한 사상에 대한 정당한 평가에 기초하여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 사상의 시대적 조건, 내세웠던 역사적 과제, 출발점으로 삼았던 역사적, 이론적 전제와 결합시켜 올바르게 분석하는 것입니다.

 

역사적 견지에서 볼 때 프롤레타리아 혁명의 준비기와 수행기를 반영하여 나온 맑스주의와 레닌주의는 자본의 전복을 위한 혁명투쟁의 이론과 전략전술을 밝히는 것을 직접적 과제로 내세웠으며 당시 혁명이 일정에 올랐던 자본주의 나라, 주로 유럽자본주의 나라들에 대한 분석에 기초하여 해당한 이론적 결론을 내렸으며 유물변증법의 원리를 이론적 ‘틀’로 하여 전개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맑스-레닌주의 이론은 발전된 오늘의 실천적 요구에 다 해답을 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맑스-레닌주의를 부정할 수 있는 근거로는 되지 못합니다.

 

맑스-레닌주의의 혁명적 입장과 원칙, 과학적인 원리와 이론들은 인류사상사에 기여한 공적이 큽니다. 선행한 사상의 긍정적 성과에 대한 계승의 태도에서 중요한 것은 교조적인 태도와 창조적인 태도의 대립입니다. 맑스-레닌주의의 사상이론적 공적에 대한 교조적 태도는 사실상 그의 생명력을 거세하는 것이며 맑스-레닌주의에 대한 부정의 다른 한 표현으로 보아야 합니다.

 

선행한 사상이 이룩한 공적에 대한 긍정은 그것이 생활력을 가지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조적 태도는 긍정의 목적에 대립되는 태도라 하겠습니다. 선행사상이 이룩한 긍정적 성과는 새로운 혁명실천의 요청에 맞게 창조적으로 발전시켜야 생활력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주제사상은 맑스-레닌주의의 유물변증법도 주체적 입장에서 연구분석하고 일련의 문제들에 새로운 해석을 가한 것은 사실입니다. 주체사상은 세계의 물질성을 전제로 하여 가장 발전된 물질적 존재인 인간이 그보다 덜 발전된 물질적 존재에 대하여 주인의 지위를 차지하며 세계를 발전시키는 데서 가장 고급한 물질의 운동인 인간의 운동이 저급한 물질의 운동보다 더 큰 역할을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그것은 유물변증법의 원리에 맞는 견해입니다. 주체사상은 물질세계에서 차지하는 인간의 특출한 지위와 역할을 과학적으로 밝힘으로써 유물변증법도 더욱 완성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주체사상은 공산주의는 소비에트 정권에 전기화를 더한 것이라고 한 레닌의 명제를 공산주의는 인민정권에 3대혁명을 더한 것이라는 주체적 명제로 발전시켰습니다. 레닌이 전기화에 대하여 지적한 것은 공산주의를 건설하기 위하여서는 높은 수준의 물질기술적 토대가 필요한 것을 강조한 것이었습니다. 주체사상은 공산주의사회를 건설하기 위하여서는 <물질적 요새>와 함께 반드시 <사상적 요새>를 점령하여야 하며 사상적 요새를 점령하는 사업을 앞세워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노동계급의 혁명이론을 새로운 역사적 환경에 맞게 어떻게 창조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가 하는 것을 보여준 산 모범으로 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주체사상은 맑스-레닌주의에서 이룩된 사상이론적 업적들을 새로운 혁명실천의 요구에 맞게 주체적 입장에서 창조적으로 발전시킴으로써 그것이 자기의 생활력을 보존하도록 합니다. 한마디로 말하여, 주체사상은 맑스-레닌주의의 혁명적 입장과 원칙, 유물변증법의 원리들과 과학적 이론들을 새로운 혁명실천의 요구에 맞게 주체적 입장에서 창조적으로 발전시켜 계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김일성주의, 주체사상의 기본내용으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주체사상은 자기의 고유한 독창적인 원리(틀)와 내용, 구성체계를 가지는 맑스-레닌주의와 근본적으로 구별되는 새로운 노동계급의 혁명사상입니다.

 

(2) 독창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

 

나: 이남의 일부 식자들과 ML 론자들 중에서 주체사상의 독창성을 거부하고 주체사상의 명제들을 맑스-레닌주의의 ‘틀’에 맞추어서 해석하는 편향들이 있습니다. 이남의 일부 ML 론자들은 “...주사는 맑스-레닌주의와의 관계에서 계승성을 강조할 때에만 그 혁명성을 가질 수 있지 반대로 독창성을 강조 할 때에는 잘못된 철학이 될 수 있다.”(35) “주체사상은 맑스-레닌주의로부터의 일탈이다. 주체사상은 맑스-레닌주의와 무관한 사이비 철학이다.”(36)라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주: 그러한 견해는 <독창성>을 강조하는 것을 곧 <계승성>의 부정으로 생각하는 데 근원을 두고 있습니다. 독창성은 사상사의 발전에서 선행한 사상에는 없었던 새 것을 첨가하고 보충한 것이며 선행한 사상에 비해 새로운 발전을 이룩한 사상이라는 것을 근거짓습니다. 만일에 독창성이 없다면 발전된 혁명실천의 요구에 맞는 사상의 발전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레닌주의도 제국주의 시기 혁명실천의 요구에 맞게 자본주의의 정치적, 경제적 발전의 불균등성의 법칙의 발견과 한 나라에서 혁명승리의 가능성에 관한 이론, 농촌경리의 사회주의적 개조에 관한 이론, 노동계급의 새로운 정권형태로서의 소비에트 정권건설이론 등 새로운 명제와 원리들을 독창적으로 밝힘으로서 맑스주의를 새로운 높은 단계로 발전시켰습니다. 그리하여 제국주의 시기의 노동계급의 혁명사상을 <레닌주의>로 당당하게 명명하게 되었습니다.

 

독창성을 선행사상에 대한 부정으로 이해한다면 레닌주의도 맑스주의에 대한 부정으로 맑스주의와 무관한 사상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자기모순에 빠지고 합니다.

 

나: 독창성을 이해하는 데서 레닌주의가 새로운 원리와 명제들로 맑스주의를 발전시킨 것과 주체사상의 독창성을 동일하게 해석할 수 없지 않습니까.

 

주: 옳게 보았습니다. 독창적 발전도 내용상으로 두가지 측면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레닌주의가 독창적으로 발전시킨 것은 맑스주의의 출발적 원리, ‘틀’에 대한 개작이 아닙니다. 혁명실천에서 새롭게 제기되는 문제를 맑스주의의 유물변증법의 원리의 ‘틀’안에서, 유물변증법의 원리에 기초해서 해명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레닌주의는 근본원리, 출발적 원리에서 맑스주의와 같으며 다같이 프롤레타리아 혁명의 준비기와 수행기에 자본의 전복을 위한 투쟁이론과 전략전술을 밝힌 것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레닌주의를 제국주의 시기의 맑스주의로 특징짓는 것입니다. 맑스주의와 레닌주의와의 관계에서는 계승성을 기본으로 보고 여기에 독창성을 올바르게 결합시켜 보아야 정확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체사상과 맑스-레닌주의와의 관계는 이러한 전제로서는 정확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김정일총비서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었습니다.

 

“주체사상이 사회적 인간에 대한 과학적 해명에 기초하여 사람이 모든 것의 주인이며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철학적 원리를 천명한 것은 세계관에서 새로운 변혁을 가져오게 한 철학적 발견으로 됩니다.” (37) 

 

주체사상은 사회적 인간의 본질적 특성에 대한 과학적 해명에 기초하여 <사람이 모든 것의 주인이며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새로운 사람위주의 철학적 원리를 밝혔습니다. 사람위주의 철학적 원리는 인간의 운명개척문제에 해답을 주어야 할 철학본연의 사명에 맞는 철학적 원리의 발견입니다. 새로운 철학적 원리의 발견은 곧 사상의 근본 ‘틀'에서의 변혁을 의미합니다. 주체사상의 모든 원리와 명제, 체계와 내용은 다 이 인간위주의 원리로부터 출발하여 전개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맑스-레닌주의와 주체사상과의 관계에서 독창성은 무엇보다도 사상의 근본 ‘틀’에서의 변혁, 철학적 원리의 근본적 개작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주체사상에 의하여 새롭게 밝혀진 독창적인 원리와 명제들은 다 인간위주의 철학적 원리로부터 출발하고 있으며 그에 기초하여 이룩되었습니다. 주체사상의 모든 체계와 내용, 원리와 명제들은 맑스-레닌주의의 ‘틀’이라 할 수 있는 유물변증법의 원리의 ‘틀’에 맞추어 해석할 수 없습니다.

 

한편, 주체사상은 맑스-레닌주의의 사상이론적 공적을 계승하는 경우에도 인간위주의 철학적 원리에 기초하여 새롭게 해석하고 자체의 고유한 주체의 사상체계 안에 포섭하고 있습니다. 

 

김정일총비서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셨습니다.

 

"독창성을 기본으로 하면서 계승성을 결합시켜보는 것, 이것이 김일성주의와 맑스-레닌주의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서 지켜야 할 원칙적 입장입니다."(38) 

 

맑스-레닌주의와 주체사상과의 상호관계에서 계승성을 무시하고 독창성만 보려고 하여도 안되며 한편, 독창성을 소홀히 하고 계승성을 지나치게 내세워도 안됩니다. 계승성과 독창성, 여기에서 주되는 것은 독창성입니다.

 

그러므로 주체사상은 노동계급의 혁명사상의 발전역사에서 맑스-레닌주의와는 사상발전의 단계를 달리하는 보다 높은 차원의 새로운 독창적인 사상입니다. 맑스주의와 레닌주의는 그 역사적 시기와 사명, 근본원리의 공통성으로 하여 노동계급의 사상발전에서 하나의 단계, 맑스-레닌주의 단계를 이룬다면 주체사상은 그 역사적 시기와 사명, 근본원리의 독창성으로 하여 노동계급의 사상발전에서 맑스-레닌주의와 근본적으로 구별되는 새로운 높은 단계의 사상, 김일성주의를 이루게 됩니다.

 

주체사상의 이러한 독창성을 옳게 보지 못하고 계승성을 일면적으로 내세우는 사람들은 주체사상의 원리와 명제들을 맑스-레닌주의의 ‘틀'에 맞추어 해석함으로써 주체사상의 원리와 명제들의 본질과 내용을 그릇되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주체사상이 유물변증법을 새롭게 발전시켰다고 하여 “주체의 유물론,” “주체의 변증법”이라고 표현하였는데 그것은 주체사상의 독창성을 올바르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표현입니다.

 

주체사상은 사람위주의 독창적 원리에 기초하여 전개되고 체계화된 사상입니다. 주체사상의 가장 중요한 역사적 공적은 유물변증법을 발전시킨 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위주의 새로운 철학적 원리를 밝히고 그에 기초하여 모든 이론을 전개한 데 있습니다. 이러한 주체사상의 원리를 유물변증법의 ‘틀’ 안에서 해석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하여서는 주체사상의 독창성을 논증하지 못할 뿐 아니라 도리어 그것을 모호하게 만들며 주체사상의 진수도 올바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앞으로 독자적인 문제로 논의하겠지만 주체사상이 독창적으로 밝힌 사람의 본질적 특성문제도 물질적 존재로서의 발전수준의 문제로 보고 사람이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을 가지게 된 출발점을 물질의 구성요소의 다양성과 결합구조의 복잡성에서 찾아야 한다는 이해도 유물변증법의 ‘틀'에 맞추어 해석하려는 시도입니다. 또한, 주체의 운동으로서의 사회역사적 운동의 고유한 합법칙성을 밝힌 주체사관을 물질발전의 일반적 합법칙성을 사회역사 연구에 적용한 유물사관의 ‘틀’에 맞추어 해석하려는 편향도 있습니다.

 

주체사상과 맑스-레닌주의와의 상호관계문제를 독창성을 기본으로 하여 계승성과 옳게 결합시켜 이해할 때에만 주체사상의 독창성과 우월성, 그 견인력의 원천에 대하여 정확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31) "혁명의 철학," 88페이지

(32) 김정일, "주체사상 교양에서 제기되는 몇가지 문제에 대하여," 9 페이지

(33) 위와 같은 책, 9 페이지

(34) "남한의 주체사상 논쟁," 279 페이지

(35) 위와 같은 책, 45 페이지

(36) 위와 같은 책, 233페이지

(37) 김정일, "주체사상에 대하여, 75 페이지

(38) 김정일, "김일성주의의 독창성을 옳게 인식할데 대하여,”  12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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