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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 | 선생님들이 존경받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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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3-05-24 08:5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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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이 존경받는 사회

 

편집국

 

[조선의 오늘]평양의 광복소학교에 부임한 새내기 선생님의 수필을 소개하였다. 필자는 궤도전차에 선생님들을 위해 마련된 ‘교원자리’를 보며 고마움과 사명감으로 숭엄한 마음을 갖는다. 

 

북에서는 선생님들을 직업적인 혁명가로 우대하여 전차, 버스, 식당들에 ‘교원자리’를 마련하고, 백화점마다의 ‘교원우선봉사’표지판을 붙여놓고, 전국에 교원상점 마련하는 등 사회전체가 선생님들께 존경을 표시하며 훌륭한 선생님이 되어줄 것을 기대한다. 선생님들은 이러한 높은 사회적 기대에 걸맞는 권위를 지키고 행동을 한다. 교원들이 존경받는 북에는 오늘 남녘의 학교들이 지닌 ‘왕따’ 문제를 비롯한 많은 골칫거리가 없다고 한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여기가 선생님자리입니다!》

 

평양교원대학을 졸업하고 소학교교원으로 배치된지 며칠후 나는 학생들과 함께 자연관찰을 떠났다.

궤도전차에 올랐을 때였다. 문득 앞에서 은향학생의 목소리가 울렸다.

《선생님, 여기가 선생님자리입니다.》

전차를 타고가던 사람들의 뭇시선이 일제히 나에게로 쏠리였다.

확 달아오르는 얼굴을 들어 학생이 가리키는 자리를 살펴보니 《교원자리》라는 네글자가 눈에 안겨왔다.

어제날 례사롭게 보아왔던 그 자리를 오늘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여 대하고보니 마음이 숭엄해졌다.

우리 교원들을 후대들을 키우는 직업적인 혁명가로 내세워주고 온 사회에 교원들을 존경하고 우대하는 기풍이 차넘치도록 해준 당의 사랑이 그 글발속에 어려있는것만 같아 선뜻 자리에 앉을수가 없었다.

교원들을 위한 자리는 비단 수도의 거리를 달리는 궤도전차, 뻐스들에만 있는것이 아니다.

옥류관, 청류관을 비롯한 급양봉사기관들에 가면 《영예군인자리》, 《애기어머니자리》와 함께 《교원자리》가 특별히 마련되여있고 평양제1백화점을 비롯한 각급 상업망들에 가보아도 《교원우선봉사》라는 글발이 빛나고있다.

수도 평양을 비롯한 전국도처에 일떠선 교원들을 위한 상점은 또 얼마나 많은가…

이때 《교원자리》 앞좌석에 앉아있던 할머니가 나의 손을 이끌었다.

《선생, 어서 앉으라구, 이건 선생님들을 위해 나라에서 특별히 마련해준 자리가 아닌가.》

나는 상기된 얼굴을 살며시 숙이고 《교원자리》 다시금 바라보았다. 전차안의 다른 좌석들과 다름없이 수수한 의자였다.

하지만 나에게는 그 자리가 고마운 우리의 사회주의제도가 마련해준 금방석으로 느껴졌다.

평양교원대학부속 만경대구역 광복소학교 교원 최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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