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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 | 눈물의 강이 낙원의 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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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3-05-20 14:0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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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강이 낙원의 강으로

 

편집국

 

풍치수려한 보통강반에는 연인들의 속삭임과 즐거운 웃음소리, 노래소리가 끝없이 울려퍼진다. 70여 년 전까지도 주민들은 매년 물난리를 겪으며 이 강을 ‘재난의 강’, ‘눈물의 강’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그 누구도 이들의 원한을 알아주거나 자연의 횡포를 길들일 것을 상상하지 못하였다. 

 

해방이 된 이듬해 5월 21일 보통강개수공사가 시작되었고 전쟁의 불길 속에서 김일성 주석이 구상한 평양시복구건설의 웅대한 설계도가 현실로 되어 보통강반은 아름다운 유원지로 변하였다. 인민들은 최근 주변에 연이어 건설된 현대적 거리와 살림집들로 더욱 눈부시게 아름다워진 보통강을 낙원의 강으로 부른다고 한다.

 

[조선의 오늘]이 보도한 20일 기사를 소개한다.

 

보통강반에서

 

나는 매일과 같이 수도 평양의 보통강반을 거닐군 한다.

산들산들 불어오는 시원한 강바람, 맑은 강물에 머리를 감을듯 휘늘어진 버들가지, 은구슬을 뿌린듯 반짝이는 푸른 물결, 그 물결에 실린 꽃배들과 낚시줄을 드리우고 물고기를 낚기에 여념이 없는 사람들, 화판을 마주하고 앉은 미술가며 어깨나란히 앉아 사랑을 속삭이는 청춘남녀들, 곳곳에서 울리는 행복의 웃음소리, 노래소리…

봄의 정서가 한껏 넘치는 풍치수려한 보통강반의 정서는 참으로 매혹적이였다. 그 정서에 한껏 심취된 나의 머리속에 문득 《우리는 빈터에서 시작하였네》 노래구절이 떠올랐다.

 

이 행복 주시려고 우리의 수령님

빈터우에 건국의 첫삽을 뜨셨네

 

이 노래를 나직이 불러보느라니 잊지 못할 70여년전의 그날이 되새겨졌다.

조국이 해방된 그 이듬해 5월, 해마다 물란리로 겪는 토성랑인민들의 고통을 가셔주시려 우리 수령님 보통강개수공사를 친히 발기하시고 그 첫삽을 몸소 뜨신 유서깊은 보통강반.

그날은 주체35(1946)년 5월 21일이였다.

지금도 귀기울이면 공사장에 달려나온 평양시민들앞에서 하신 어버이수령님의 격려사의 구절구절이 들려오는듯싶다.

우리는 보통강개수공사를 성과적으로 끝냄으로써 이 공사가 부강한 민주주의자주독립국가건설을 위한 자연개조사업의 첫 봉화로 되게 하여야 하겠습니다. …

나라없던 그 세월 그 누가 보통강반에 서린 원한을 알아주려 했고 누가 감히 자연의 무서운 횡포를 길들이는 기적을 창조할수 있다고 상상이나 했으랴.

그것은 오직 조국과 인민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지니신 우리 수령님께서만이 내리실수 있는 대용단이였다.

 

 

- 자료사진 -

 

바로 력사의 그날로부터 눈부신 전변의 모습이 펼쳐지기 시작한 우리의 보통강이였다.

전쟁의 불길속에서 어버이수령님께서 구상하신 평양시복구건설의 웅대한 설계도가 현실로 되여 보통강반은 아름다운 유원지로 전변되였고 현대적인 거리들이 련이어 들어앉아 보통강반의 풍치는 더욱 이채로와졌다.

어버이수령님의 원대한 뜻을 받들어 위대한 장군님께서 보통강과 그 일대를 인민의 락원으로 꾸려주시기 위해 기울이신 로고는 또 그 얼마였던가.

유원지의 수십리 강변에 휘늘어진 수양버들과 정각들, 련못, 낚시터며 특색있게 전개된 봉사시설들과 보통강기슭에 솟아오른 창광원과 청류관, 빙상관을 비롯한 문화정서생활기지들에는 위대한 어버이의 다심한 손길이 어려있다.

오늘날 경애하는 원수님의 현명한 령도밑에 더욱 아름답게 변모되여 인민의 기쁨과 행복이 한껏 넘쳐흐르는 락원의 강으로 전변된 우리의 보통강.

 


 

불러만 보아도 한평생 인민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치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자애로운 영상이 어려오고 보통강반을 따라 즐비하게 일떠선 자랑찬 창조물들의 모습과 거기에서 울려퍼지는 인민의 행복넘친 웃음소리에 가슴뜨거워짐을 금할수 없다.

정녕 되새겨볼수록 절세위인들의 현명한 령도의 손길을 떠나 어찌 어제날 《재난의 강》, 《눈물의 강》으로 불리우던 보통강이 오늘날 인민의 한없는 기쁨이 넘쳐흐르는 락원의 강, 행복의 강으로 전변된 자랑찬 현실을 생각할수 있으랴.

그렇다.

어버이 우리 수령님 력사의 그 5월에 심으신 애국, 애민의 씨앗이 오늘은 온 나라에 무성한 행복의 숲을 이루고 온갖 꽃 만발하는 화원을 펼치였으며 그속에서 우리 인민은 대대손손 수령복을 노래하며 사회주의만복을 누려가고있는것이다.

이런 생각에서 깨여난 나의 눈에 보통강의 푸른 물이 비껴들었다.

보통강의 푸른 물도 절세위인들의 불멸의 업적을 전해가려는듯 해빛에 유난히도 반짝이며 유정히 흐르고있었다.

로 명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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