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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미.중 정상회담, 시진핑 주석 '신형 대국관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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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13-06-09 03:0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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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회담, 시진핑 주석 '신형 대국관계' 강조도닐런 "한반도 비핵화 위한 협력과 대화 강화에 공감"
김치관 기자  |  ckkim@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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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6.09  08: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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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휴양지 서니랜즈에서 첫 번째 정상회담을 가졌다. [사진출처 - 중국정부 홈페이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7일(현지시간) 첫 정상회담을 가졌지만 한반도 문제는 본격 거론되지 않아 8일 열리는 두 번째 정상회담이 주목된다.

<연합뉴스>와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회담 모두발언에서 “양국은 북한의 핵 및 미사일 프로그램에서 기후 변화와 같은 이슈에 이르기까지 서로 협력해야 할 많은 도전 과제가 있다”고 전제하고 “평화적이고 안정적이며 번영하는 중국은 국제사회와 미국에도 좋은 일이고 세계 양대 경제 대국으로서 두 나라는 건강하게 경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국은 모든 국가가 똑같은 규칙에 따라 경기를 하는 동시에 무역이 자유롭고 공정하며 미국과 중국이 사이버 안보나 지적 재산권과 같은 이슈를 함께 해결하는 그런 국제 경제를 추구한다”고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아울러 “인권 중요성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양국 간 긴장이 불가피한 분야가 있다”고 솔직히 인정하고 “1기 임기 4년간 알게 된 것은 중국민과 미국민이 강하고 협력적인 관계를 원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은 “오늘 내가 오바마 대통령과 여기서 만난 주요한 목적은 중미 관계 발전의 청사진을 그리고 태평양을 초월한 협력을 전개하기 위한 것”이라며 “자국의 경제적 발전 촉진, 전지구적 차원의 안정적 경제 회복, 국제 및 지역의 핫 이슈 처리에서 글로벌 차원의 각종 도전에 이르기까지 양국은 공통 이익을 갖고 있고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새로운 정세 속에서 중미가 어떻게 손을 잡고 협력함으로써 세계 평화와 발전을 촉진해나갈 것인가? 이것은 우리 양국 인민의 관심사일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관심사이기도 하다”며 “우리 쌍방은 반드시 인류의 발전과 진보에 착안해 새로운 사고를 창조하고 적극적인 행동을 통해 새로운 대국 관계 형성을 추동해야 한다”고 '새로운(신형) 대국관계'를 강조했다.

정상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 양 정상은 사이버 테러 문제를 거론하면서 시각차를 보이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시 주석과 나는 북한 문제부터 사이버 공간 문제, 국제기구 문제까지 국제적 관심사의 모든 범주의 전략적 이슈들에 대해 매우 건설적인 대화를 가졌다”며 사이버 안전 문제에 대해 아직 깊은 협의를 하지 못했다며 만찬에서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시 주석과 나는 놀랄 만한 기술의 발전 때문에 사이버 안보에 대한 규칙과 공동 접근의 필요성이 양자관계와 다자관계에서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사이버 안보에 중국의 동의를 얻어냈다는 뉘앙스다.

그러나 시진핑 주석은 “중국도 사이버 공격의 주요 피해국”이라고 반박하며 “나는 중국과 미국이 사이버 보안 문제를 토론하는 실무 그룹을 발족시켜 해당 문제를 함께 자세히 주목하기로 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국이 가해국이 아니라 ‘신형 대국관계’에 입각해 동등한 입장에서 이 문제를 미국과 함께 다루겠다는 것이다.

   
▲ 오바마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8일 2차 정상회담에 앞서 산책하고 있다. [사진출처-백악관 홈페이지]

양 정상은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언급하지 않았으며, 톰 도닐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8일 현지에서 기자들에게 “양국 정상은 북한이 비핵화해야 하며 북한의 핵무기 개발이 동북아시아 지역에 큰 영향을 준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도닐런 보좌관은 “어떤 나라도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수 없으며, (한반도) 비핵화를 이루기 위한 협력과 대화를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두 정상이 북한 문제와 관련해 ‘상당한 수준의 공감대(quite a bit of alignment)’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 정상은 8일(현지시간) 2차 정상회담을 갖고 ‘기후변화 대응 협력’ 공동성명을 채택해 ‘슈퍼 온실가스’로 불리는 수소화불화탄소(HFC) 생산 및 소비 감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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