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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13-06-07 13:0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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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과 평화번영을 위한 용단

 정세전환의 결정적국면에서 나온 북의 중대제의


북이 남을 향해 화해와 단합의 손길을 내밀었다. 6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위임에 따라 북남당국회담의 개최와 6.15공동선언, 7.4공동성명발표일의 공동기념 등 일련의 중대제안을 발표하였다.

 민족의 리익을 첫자리에

정세전환의 결정적국면에서 북측은 대범한 용단을 내렸다.

올해 들어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제재와 군사적압박소동이 극한점에 이르고 조선반도정세는 전쟁접경으로 치달았다. 미국이 군사연습에 핵타격수단을 대대적으로 투입한것으로 하여 핵전쟁의 도화선에 불이 달렸을 때, 조선인민군 전략로케트군 화력타격임무수행과 관련한 작전회의가 소집되고 최고사령관의 중대한 결심이 내려졌다. 그 단호한 대응에 기가 꺾인 미국은 감히 선불질을 하지 못해 쩔쩔매게 되였다. 그 기회를 놓침이 없이 군복차림의 특사가 조선에서 중국으로 파견되였다.

북남상급회담

정세의 전환국면에서 북측은 남측에 당국회담의 개최를 제의하였다. (사진은 2004년 5월 평양에서 진행된 북남상급회담, 촬영 문광선기자)

핵대국인 미국과의 치렬한 대결과정에 갖추게 된 핵무력, 막강한 전쟁억제력의 실효성을 과시하며 평화번영의 새시대를 지향하는 조선의 공세는 대국들과의 힘겨루기에 그치지 않았다.

조선반도의 긴장국면을 해소하고 대화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유관국들의 움직임이 나타나는 시점에서도 북남관계는 파국에 처해있었다. 6.15공동선언의 마지막유산이라 할수 있는 개성공업지구사업도 말살위기에 놓여있었다. 경위를 따지면 북남관계가 꼬인 원인은 민족대화를 반목과 대결의 목적에 악용하면서 정략적으로 다루었던 남측당국에 있다. 그런데도 북측은 시비를 가리지 않고 관계복원을 위한 통이 큰 해결방책을 제시하였다.

북은 과거에도 민족의 리익을 첫자리에 놓고 력사적인 회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주동적인 제안들을 내놓은바 있다.

그동안 새로운 단계의 반미대결전을 진두에서 지휘하시던 최고령도자의 가슴속에 조국통일은 선대수령들의 필생의 념원,유훈으로 간직되여있다. 김정은원수님의 2013년 신년사에는 지나온 북남관계가 보여주는바와 같이 동족대결로 초래될것은 전쟁뿐이며 따라서 남조선의 반통일세력은 동족대결정책을 버리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의 길로 나와야 할것이라는 구절이 있다.

 드놀지 않는 자주정신

조선의 특사가 중국을 다녀간 직후 미국 대통령의 국가안전보장담당 보좌관이 미중수뇌회담(7,8일)의 사전준비를 위해 방중한것은 수뇌회담이 열리기 직전에 발표된 북의 중대제안에 조선정전협정의 당사자인 대국들의 리해관계타산도 련계되여있다고 짐작케 하는 대목이지만 제안내용에 관통되여있는것은 외세의 간섭에 의해 좌우되지 않는 민족자주의 정신이다.

6.15공동선언발표 13돐을 앞두고 나온 조평통 특별담화문은 6.15 이후의 사변들이 우리 민족끼리 손잡고 힘을 합칠 때 민족의 공동번영도 이룩하고 나라의 통일도 실현할수 있다는것을 보여주었다고 강조하였다.

민족공동의 통일강령인 6.15공동선언의 력사적뿌리는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원칙을 내외에 천명한 7.4공동성명에 있다. 1972년에 발표된 이 성명에는 현 남조선당국자의 부친이 직접 관여했었다.

북측은 이번에 6.15와 함께 7.4공동성명발표 41돐을 북남당국의 참가하에 공동으로 기념할것을 제의하였다. 정세전환의 결정적국면에서 나온 대남제의가 급변하는 정세에 대처하기 위한 일시적인 대응책이 아니라는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북측은 새로운 단계의 반미대결전의 목적과 의미를 조국통일대전의 맥락에서 강조해왔다. 온 민족이 힘을 합치면 이 세상 못해낼 일이 없다는것이 선대수령들의 유훈관철을 다짐한 최고령도자의 신념이다. 남측 당국이 민족우선, 민족중시, 민족단합의 립장에 서서 호응한다면 분단의 세월을 넘고 통일을 이루는 민족사의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될수 있다.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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