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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 | 민족어를 고수하고 발전시킨 리극로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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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3-04-21 09:03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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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어를 고수하고 발전시킨 리극로선생 

 

편집국

 

일제말기 조선어학회사건으로 유명한 리극로선생의 일화를 소개한다. 해방후 김일성주석께서 남쪽에 있던 수많은 학자와 과학자들을 초빙하여 김일성종합대학을 설립하였는데 리극로선생은 1948년 4월에 평양에서 열린 전조선제정당사회단체연석회의에 남쪽대표의 일원으로 참석했다가 북에 남아 활동하게 되었다. 남북통일정부수립의 기초가 된 이 남북연석회의에 참가했다가 김규식선생 등과 함께 남쪽으로 돌아간 여운형선생과 김구선생이 리승만의 단선단정책동에 반대하여 남쪽만의 5.10 단독선거에 불참하였고 이후 리승만에 의해 암살된 경우와 대비된다.


1948년 6월 29일에 평양에서 열린 2차 남북조선 정당사회단체 지도자협의회의의 5.10 단독선거무효선언과 전조선선거결정에 따라 남쪽에서 실시된 연판장선거를 통해 선출된 남조선인민대표자대회(해주회의,1948.8. 21)에서 리극로선생은 최고인민회의대의원이 되었다. 당시 최고인민회의 구성은 남북인구비례에 따라 남쪽 360명 북쪽 212명의 대의원이 할당되었다. 1948년 9월 9일 남북통일정부로 수립된 공화국의 김일성수상(당시)에 의해 리극로선생은 공화국정부 내각의 첫 무임소상(장관)에 지명되었다. 이후 조선어문연구회 회장을 맡아 조선어사전을 편찬하고 조선어조연구 논문집을 내는 등 우리 민족어를 고수 발전시키는데 공헌한점을 인정받아 사회과학원 원사칭호를 받고 애국렬사릉에 안장되기까지 하였다.

로동신문 기사전문을 싣는다.
 

 

우리 국가의 발전행로에 뚜렷한 자욱을 새긴 충신, 애국자들
민족어를 고수하고 발전시키는데 공헌한 과학자
공화국의 첫 무임소상이였던 원사 리극로선생

 

2023.04.21. 《로동신문》 3면

  

 

우리 공화국의 력사에 이름을 남긴 애국자들속에는 우리 민족의 언어를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친 리극로선생도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은 과학자들 한사람한사람을 품들여 키워 당의 두리에 성벽처럼 세워주신 과학자들의 자애로운 스승이시며 어버이이십니다.》

1893년 8월에 출생한 리극로선생은 젊은 시절 일제에게 빼앗긴 나라를 찾아보려는 애국애족의 뜻을 품고 반일독립운동에도 참가하였고 교단에서 후대들에게 우리 말과 글의 우수성을 가르치기도 하였다.그후 오랜 기간 조국을 떠나 방황하면서도 그는 우리 말을 지키기 위한 투쟁을 멈추지 않았다.1942년 7월 일제가 조작한 조선어학회사건으로 체포되여 형언할수 없는 육체적고문을 당하면서도 그는 자기의 독립의지와 민족어를 지켜 끝까지 싸웠다.

해방과 함께 감옥에서 나온 리극로선생을 건국의 한길에 세워주시고 이끌어주신분은 위대한 수령님이시였다.

 

주체37(1948)년 남북조선 정당, 사회단체대표자련석회의소집을 발기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리극로선생을 회의에 불러주시였다.하여 그는 그해 4월 평양으로 올라와 회의에 참가하게 되였다.그 나날 자기의 인생을 맡길 곳은 오직 위대한 수령님의 품밖에 없다는것을 깨닫게 되였고 새 조국건설에 한몸바칠 결의를 다지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의 결심을 들어주시고 함께 손잡고 민족문화도 건설하고 우수한 우리 나라 언어도 발전시키자고, 새 조선의 민족문화를 건설하는 사업은 응당 선생과 같은분들이 맡아주어야 한다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그후 리극로선생은 위대한 수령님의 크나큰 믿음에 의하여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으로, 공화국의 첫 무임소상으로 사업하게 되였다.

그러던 어느날 그는 위대한 수령님으로부터 우리 말의 순수성을 고수하고 그것을 옳게 살려 우리 말을 더욱 아름다운것으로 발전시킬데 대한 가르치심을 받아안게 되였다.

그때부터 리극로선생은 조선어연구와 관련한 중임을 맡겨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조선어문연구회 회장사업을 책임적으로 수행해나갔다.그는 우리 학생들과 인민들에게 조선말을 정확히 보급하고 더욱 발전시키며 조선어문법교과서와 조선어사전을 편찬하는것이 조선어문연구회의 과업이라고 명백히 밝혀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높으신 뜻을 관철하기 위한 사업에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쳐갔다.특히 말소리에 대한 과학연구사업을 줄기차게 벌려 주체적인 조선어학발전을 위한 가치있는 론문들과 책들을 수많이 써냈다.

그는 가렬한 조국해방전쟁시기에도 위대한 수령님만 계시면 반드시 이긴다는 신념을 안고 이미전부터 편찬중에 있던 《조선말사전》의 원고를 손실없이 보관하여 수령님의 걱정을 덜어드릴수 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전쟁시기 나라의 과학발전을 위하여 과학원을 창립하실 때에는 리극로선생에게 후보원사의 영예를 안겨주시였고 전후 국제적인 회의가 진행될 때에는 그를 우리 나라의 대표단성원으로 당당히 내세워주시였다.

하기에 그는 로년기에도 정신적로쇠를 몰랐으며 왕성한 정력으로 사업을 계속하였다.

조선어조에 대한 연구사업을 시작하였을 때 어조의 변화를 과학적으로 밝히려면 음악지식이 있어야 한다는것을 알고는 어느한 대학의 강의실에도 찾아다니였고 여러 지방에 나가 그곳 사람들의 억양을 채보하여 연구하기도 하였다.그런 정열이 있었기에 그는 론문집을 훌륭히 완성하여 세상에 내놓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나라의 중임을 맡아 수행하면서도 민족어발전을 위한 연구사업을 꾸준히 해온 그가 80고령에 론문집 《조선어조연구》를 완성하여 내놓은 사실을 높이 평가하시면서 그에게 원사칭호를 안겨주도록 하시였다.그리고 그가 세상을 떠난지 여러해가 지나 애국렬사릉을 건립할 때에는 민족어발전에 크게 공헌한 그를 그곳에 안치하도록 은정깊은 조치를 취해주시였다.

민족의 위대한 태양의 품이 있었기에 이름없는 한 언어학자에 불과했던 리극로선생은 한생토록 애국자의 값높은 삶을 누릴수 있었으며 세상에서 제일 우월한 우리 말과 더불어 오늘도 우리 인민의 기억속에 영원히 남아있는것이다.

안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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