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초점을 어디다 맞추고 살것인가? > 새 소식

본문 바로가기

본회는 동포들의 북에 대한 이해와 판단을 돕고자 북녘 매체들의 글을 "있는 그대로" 소개합니다. 이 글들이 본회의 입장을 대신하는 것은 아님을 공지합니다. 

 
새 소식

해외 | 인생의 초점을 어디다 맞추고 살것인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3-03-17 12:59 댓글0건

본문

인생의 초점을 어디다 맞추고 살것인가?



한 서양철학자는 돈, 자본이 지배하는 자본주의 사회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다 조금씩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어린시절부터 학교에서 경쟁을 배우기 시작하여 치열한 입시지옥을 경험하고 사회에 나와 다시 치열한 생존경쟁을 경험한 나의 과거의 생을 돌이켜 봐도 자본주의사회는 온전한 정신을 가지고 살기 힘든 세상이라고 생각된다. 우리는 사회적 집단의 한 성원으로서 집단의 사랑과 믿음 속에서 살며 서로 깊은 인간적 유대와 협력을 두터이 하면서 살기를 바란다. 그러나 우리가 사는 자본주의사회에서는 모든 사회관계, 인간관계가 <금전관계>로 전락되어 있다. 이러한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사랑과 정에 기초한 인간관계가 형성되기 참으로 힘들다. 개인주의에 기초한 자본주의는 사람을 사회적 집단과 유리되어 개인의 물질적 욕구만을 추구하는 <생물학적 존재>, 저속한 <동물적 존재>로 만들어버린다. 이러한 자본주의사회에서는 돈, 자본이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는 절대적인 수단으로 된다. 이리하여 자본주의사회에서는 모든 사람들의 사고와 활동의 밑바탕에는 오직 자기 개인의 금전적 이해관계가 가장 중요시 되고 있다.

요사이 이남에서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성적이 우수한 대부분의 학생들이 의과대학을 지원한다고 한다. 의과대학의 여러 과중에서 성형외과가 가장 인기가 높다고 한다. 성형외과 의사가 가장 돈을 많이 버니까 그렇다고 한다. 요사이 40대에 명퇴를 하는 직장이 많은데 의사가 되면 명퇴를 당하지도 않고 나이들어서도 돈을 잘 버니까 인기가 높은 것 같다. 자본주의사회에서 의사, 변호사, 과학자, 철학자, 예술인들(배우, 미술가, 음악가), 종교인들, 노동자들, 등 대부분이 돈을 더 많이 버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삼고 살아가고 있다.

2022년 8월 평양의과대학 병원 정형외과로 서효일이라는 한 건설노동자가 구급환자로 실려왔다고 한다. 환자의 상태는 아주 위급하여 그의 생명은 한주일을 넘기 힘들다는 진단이 나왔다고 한다. 그의 소생을 위해 김건영과장을 중심으로 의료집단이 총동원되었다. 몇차례의 수술끝에 환자는 구사일생으로 소생하였다. 담당의사 림철남과 담당간호원 량은혜는 수십일간이나 침상을 지키며 지극한 정성을 기울였다고 한다.

평범한 노동자인 서효일환자는 병원을 퇴원하면서 다음과 같이 울먹이면서 말했다.
“내가 자본주의사회에서 태여나 이런 중병에 걸렸더라면 어떻게 되였겠는가. 엄청난 치료비때문에 병원문전에 가볼 엄두도 내지 못하였을 것이다. 여러달이나 입원하여 온 병원과 숱한 사람들의 관심속에 집중치료를 받는다는 것을 생각조차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조선은 지금 외부의 경제제재로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인민의 생명과 건강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돌봐주는 고마운 사회주의의료제도 혜택으로 사람들 모두가 병이 나면 무료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조선에서 뜻밖의 화재로 19살 나이에 자기 얼굴을 형체도 없이 잃은 산골의 평범한 노동자 처녀를 8년간 온갖 정성을 다해 치료하여 마침내 아름다운 모습을 찾아준 고마운 의사들에 대한 이야기는 오늘도 사람들의 심금을 뜨겁게 울려주고 있다. 성형수술을 받자면 아주 비싼 의료비를 내야하는 자본주의사회에서는 평범한 노동자가 화상으로 잃어버린 얼굴을 다시 찾는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들다. 하지만 조선에서는 불행을 당한 한 처녀에게 본래의 모습을 되찾아주기 위하여 참으로 많은 의사들이 8년간을 아낌없이 온갖 정성을 다 바치었다고 한다.

모든 인간관계가 <약육강식의 법칙>에 의하여 지배되는 자본주의사회에서 사는 사람들은 위에 언급한 사실들을 도저히 믿을 수 없을 것이다. 남을 착취하여 이윤을 얻고 남을 희생시켜 자기 하나의 이익만 얻으면 그만으로 되는 것이 합법적이고 일상적인 사회적 관계로 되어있는 개인주의사회인 자본주의사회에서 어찌 이런 일을 상상이나 할 수 있겠는가. 거짓과 기만, 사기와 협잡, 냉혹함과 인간증오가 만연되어 있고 양심과 의리를 찾아보기 힘든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신뢰와 상호협력, 덕과 정이란 찾기 힘들다.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실업자들이 일자리가 없어 구걸하고 집이 없어 한지에서 떨어도 도와주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 지금 코로나로 경제가 어려워지니 자본주의나라들에서 집없는 사람들의 수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최근에 엘에이 코리아타운에 나가보니 집없는 사람들의 텐트가 여기저기 널려 있었다.

그러나 사랑과 정으로 인민들을 보살펴 주고 모든 것이 부족하고 어려운 속에서도 인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천만금도 아끼지 않는 고마운 주체사회주의 제도아래 조선 인민들은 책에서가 아니라 실생활을 통하여 매일, 매시각 실제적인 의식주생활에서 덕을 보며 살고 있다.

조선 인민들은 그들이 어디서 무엇을 하든 조국과 인민이 요구하는 사회주의혁명과 조국통일에 절실히 필요한 존재가 되기 위하여 살고 있다. 고마운 주체사회주의제도를 말살하기 위하여 오늘도 코리아반도에서 전쟁을 일으키려고 하는 제국주의자들의 침략정책을 물리치기 위하여 조선인민들은 스스로 혁명에 필요한 존재가 되려고 애쓰고 있다. 조선에서는 미국이나 이남에서 처럼 유명한 영화배우나 체육선수들이라고 “스타”로 숭상을 받는 일이 없다. 그들도 다 주체사회주의를 지키고 분단된 조국을 통일하기 위한 전선에서 활동하는 혁명가들이다. 조선에서는 유명한 배우들과 세계적인 체육인들도 함께 모여 학습을 하며 집단적으로 자신들을 혁명가로 단련시키기 위하여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남에서 유명한 배우들이 영하의 추위에 <4.3제주정신>을 배우기 위하여 한라산답사를 하라고 하면 갈 사람이 얼마나 되겠으며 <4.3제주정신>을 이해하는 배우들이 몇이나 되겠는가? 지금 조선에서는 혁명전적지 답사를 통한 <혁명정신>, <혁명전통>교양을 높이기 위하여 주체혁명위업의 명맥을 굳건히 이어갈 계승자들이 백두산 혁명전적지로 끊임없이 달려가고 있다고 한다. 해마다 혁명의 성산 백두산에로의 겨울철답사가 활발히 진행되는 속에 올해 들어와서 더 많은 각계각층의 학생, 노동자들, 군인들, 의사, 변호사, 과학자, 철학자, 예술인들(배우, 미술가, 음악가), 노동자들, 정부와 당일꾼들이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혁명사적지들을 답사하고 있다고 로동신문이 계속 보도하고 있다. 조선은 항일혁명선열들의 <백두의 혁명전통>, <백두의 혁명정신>으로 전체 인민을 무장시키기 위한 교양사업을 혁명의 전략적 과업으로 삼고 인민들을 교양하고 있다.

이들 수많은 단위의 답사행군대원들이 혁명의 성지 백두산밀영 고향집(김정일위원장님이 탄생한 집)을 찾았다고 한다. 고향집에 소중히 보존되어 있는 사적물들 앞에서 그들은 항일대전의 총포성을 자장가로 들으시며 성장하시어 한평생 오로지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초강도 강행군길을 쉬임없이 이어가신 김정일위원장님의 불멸의 헌신과 노고가 가슴에 사무쳐와 격정을 금치 못하였다고 한다. 영하의 강추위와 눈보라를 정신력과 열정으로 물리치며 백두산정에 오른 각계의 답사행군대원들은 백두밀림에 나래치던 <혁명정신>과 <투쟁기풍>을 본받아 제국주의연합세력의 횡포와 전쟁정책을 반대하고 주체 사회주의를 지키기 위한 총진군을 힘있게 다그쳐나갈 열의에 넘쳐 있었다고 한다. 항일혁명선열들이 지녔던 혁명적인 생활기풍을 체득하며 답사행군대원들은 청봉숙영지와 건창숙영지, 무산지구전투 승리기념탑, 등에로 행군길을 이어나갔다고 한다. 혁명의 전적지들을 답사하면서 백두의 혁명정신과 혁명전통을 삶과 투쟁의 교과서, 자양분으로 받아안으며 답사자들은 백두밀림에서 개척된 주체혁명위업을 대를 이어 끝까지 완성해갈 철석같은 신념과 의지를 가다듬었다고 한다.

이처럼 조선에서는 모든 인민들이 어디서 무엇을 하든 일제를 타도하기 위하여 백두밀림에서 투쟁한 항일투사들처럼 자신들도 지금 제국주의연합세력들의 횡포와 전쟁책동을 막기 위하여, 그리고 분단된 조국을 통일하기 위하여 자신들을 혁명가로 단련시키고 있다. 조선의 의사, 변호사, 과학자, 철학자, 예술인들(배우, 미술가, 음악가), 종교인들, 노동자들, 등 모두가 혁명에 절실히 필요한 존재, 그 값높은 부름에 응답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 살아가고 있다. 혁명의 길에 인생의 더없는 영예와 긍지가 있고 보람과 행복을 느끼는 조선인민들의 정신세계는 참으로 고상하다.

우리도 모두 종교를 믿어도 제국주의의 횡포와 전쟁정책을 제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정치를 해도 그렇고 경제활동을 해도 그렇고, 예술활동을 해도 그렇고 스포츠를 해도 제국주의의 조직적 악을 제거하는 데 초점을 맞추자. 조선의 종교인들, 노동자들, 지식인들, 예술인들, 스포츠맨, 정치가들이 그러하듯이. 이제 조직적 악의 세계를 연장하는데 이바지하는 종교, 사상, 정치, 문화, 스포츠, 등의 활동에서 과감하게 벗어나자. 우리도 이제부터 조선인민들처럼 제국주의자들이 만들어놓은 불공평한 국제질서와 그에 맹종하여 묵묵히 살아가고 있는 크고 작은 나라들의 처사를 바로잡으며 모든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과 평등권이 보장되고 신뢰와 상호존중의 토대위에 서로 협조해나가는 참된 인류사회, 공정한 인류사회를 건설하기 위하여 투쟁해 나가자.


그럴 때만이 제국주의 연합세력들의 패권과 강권에 의해서가 아니라 보편적 정의와 참된 진리를 기준으로 하여 돌아가는 자주의 세계, 평등의 세계, 평화의 세계가 건설될 것이다.

 


김현환(재미자주사상연구소 소장)

추천 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게시물
[The Ureuk Symphony\\orchestra]Searching for The Breath of N…
5.18 제43주년, 전진하는 오월 LA문화제
[도서연재] 나와 주체사상과의 대화 (2)
Genuine Spring Is Coming to Arab World: International Affair…
Korean Peninsula Does Not Welcome European Gentlemen Incitin…
Japan&#039;s Military Collusion with NATO under Fire
[도서연재] 나와 주체사상과의 대화 (1)
최근게시물
[KCTV 조선중앙텔레비죤 보도] 6월 8일 (목)
[연재]주체사상은 우리 사회주의의 생명 (3)
사회주의수호전의 제1병기창
세계음악사에 없는 화선악기
[글과 동영상]정당한 요구가 불법이 되는 것 투쟁으로 막는다
개간사업으로 넓어지는 조국의 대지
하나같이 밝고 맑은 북녘 어린이들 모습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해사감독국 대변인담화
[조선중앙통신사 상보] 사회주의농촌진흥에서 실제적인 변혁을 안아온 자랑찬 성과
사회주의적 애국주의
[로작] 소년단원들은 사회주의조국의 참된 아들딸, 소년혁명가가 되자
[사진으로 보는 노동신문] 6월 8일(목)
Copyright ⓒ 2000-2023 KANCC(Korean American National Coordinating Council). All rights reserved.
E-mail:  :  webmaster@kancc.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