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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 | 우리 시대의 아름다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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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3-02-06 14:2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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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아름다운 이야기

 

류다른 그림편지

 

며칠전 원산예술학원의 한 방에서는 공예강좌 교원 리광복동무를 비롯한 교원들과 여러 학과의 학생들이 학원문을 나선 후 혁명의 군복을 입고 조국보위초소에 선 졸업생들에게 보내줄 원호물자와 축하편지를 준비하고있었다.

그런데 축하편지를 한자한자 써나가던 한 학생이 문득 리광복교원에게 말했다.

선생님, 한해전 우리 학원졸업생들이 군무생활을 잘한다고 모교에 보내왔던 부대의 감사편지에 그들의 영예사진도 있지 않았습니까. 그것을 그림으로 잘 그려서 보내는것이 어떻습니까.》

그러자 다른 학생이 이왕이면 일터에서 혁신자로 소문난 그들의 부모들의 모습도 함께 그려보내자고 제기하였다. 그 말에 모두가 좋은 의견이라고 찬성하였다.

그러는 그들의 눈앞에는 류다른 그림편지를 받아보고 기뻐할 인민군군인들의 모습이 선히 안겨왔다.

이어 학원의 교원들과 학생들은 졸업생들의 군복입은 름름한 모습과 그들의 부모들의 모습을 소묘로 형상하였다. 그리고 그밑에 각각 건군절을 축하합니다!》, 《일터에서 혁신자로 이름떨치는 부모님의 모습이라는 글을 써넣은 다음 봉투에 넣어 원호물자와 함께 초소에 보내였다.

건군절을 맞으며 보낸 류다른 그림편지, 거기에는 언제나 우리 병사들을 위해 진정을 기울이는 그들의 뜨거운 마음이 비껴있다.

 

원군어머니, 그 부름속에

 

대동강구역 북수동 73인민반에 사는 최금숙동무는 달마다 꼭꼭 인민군군인들에게 원호물자를 마련하여 보내주고있다.

지금으로부터 30여년전 어느한 건설장에 지원사업을 나갔던 그는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헌신하는 군인들의 모습에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

군인들을 위해 나는 무엇을 할수 있겠는가.

이런 생각으로 잠 못들던 그는 집짐승을 길러 군인들에게 보내주기로 결심하였다. 직장일을 하는 속에서 많은 집짐승을 키운다는것이 말처럼 쉽지 않았다. 그러나 병사들을 위한 일이자 곧 귀중한 내 조국을 지키는 길이였기에 그는 더 많은 집짐승을 키울수만 있다면 새벽길, 밤길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렇게 마련한 많은 고기를 인민군군인들에게 보내줄 때 그의 기쁨은 얼마나 컸던가.

그때로부터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그가 걷는 원군길은 변함이 없었다.

그 나날에는 원호물자가 비에 젖을세라 자기가 입고있던 비옷을 덮어주며 걸음을 재촉하던 북부피해복구건설장에로의 길도 있었고 사회주의건설에 참가한 군인들의 사기를 북돋아주는 예술소품공연을 준비하기 위해 자식들에게 악기를 배워주던 일도 있었다.

하기에 예순이 넘은 오늘도 병사들을 위한 길에서 인생의 보람을 찾는 최금숙동무를 두고 초소의 병사들은 물론 마을사람들도 원군어머니라고 정담아 부르고있는것이다.

본사기자 김학철


[출처: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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