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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 | 불돌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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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3-01-27 13:53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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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돌이야기

 

조선혁명의 빛나는 력사가 응축되여있는 조선혁명박물관의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관에 들어서면 참관자들 누구나 전시된 사적물들앞에서 쉽게 발걸음을 떼지 못하군 한다.

그 사적물들중에는 위대한김정일장군님께서조선인민군 근위 서울류경수제105땅크사단의전투훈련을 지도하실 때 부대군인들이 놓아드렸던 사연깊은 불돌들도 있다.

위대한장군님과우리 병사들사이에 맺어진 뜨거운 혈연의 정을 전하는 사연깊은 불돌에 깃든 이야기는 20여년세월이 흐른 오늘도 천만군민의 심장을 뜨겁게 달구어주고있다.

위대한령도자김정일동지께서는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인민군장병들은 수령결사옹위로빛나는 우리 혁명무력의 고귀한 전통을 이어 최고사령관을진심으로 받들고 최고사령관과사상도 뜻도 운명도 같이해나가고있습니다.》

주체85(1996)121일 조선인민군 근위 서울류경수제105땅크사단을찾으신 위대한장군님께서는땅크병들의 실동훈련을 보아주시기 위해 감시소에 오르시였다.

한겨울의 강추위속에서 평범한 보통구두를신으시고 장갑도 끼지 않으신채 바람세찬 감시소에서 훈련을 지도하시는 위대한장군님께다문 얼마만이라도 온기를 더해드리고싶은 간절한 마음을 안고 병사들은 감시소에 불돌을 놓아드리였다.

위대한장군님께서는군인들이 달구어놓은 불돌이라고 하는 부대지휘관의 설명을 들으시고 감시소바닥에놓여있는 돌무지를 이윽히 바라보시였다.

소박하면서도 진실한 군인들의 마음을 헤아려보신 위대한장군님께서는군인들이 정말 기특하다고 말씀하시였다.

잠시후 훈련이 시작되였다.

눈보라는 더욱 기승을 부리며 감시소안으로사정없이 눈가루를 휘뿌렸다.

한초한초 사정없이 흘러가는 시간과 더불어 두툼한 겨울솜신을 신고있는 부대지휘관들도 어느새 발이 시리였다.

당황해난부대지휘관들은 사나운 눈보라를 헤치며 기세좋게내달리는 무쇠철마들의 훈련모습을 바라보시는 위대한장군님께어서 불돌우에올라서시였으면 한다고, 잠간만이라도 발을 녹이셔야겠다고 간절히 청을 올리였다.

하지만 위대한장군님께서는훈련이 진행되는 전기간 끝내 그 불돌을 리용하지 않으시였다.

그때로부터 많은 세월이 흐른 어느날이였다.

그날 위대한장군님께서는근위 서울류경수제105땅크사단의예술선전대공연을 관람하시였다.

부대의 군인들은 잊지 못할 그날의 불돌이야기를주제로 한 대화시 위대한선군의길을무대에 올리였다.

대화시는 관람자들의 심금을 세차게 울려주었다.

위대한장군님께서는대화시에 고난의 행군시기 자신께서105땅크사단을 현지지도하면서 땅크병들의 훈련을 보아주는 내용도 있는데 그것을 보니 그때의 일이 감회깊이 떠오른다고 하시면서 말씀을 이으시였다.

위대한장군님께서는그날은 정말 추웠다고, 얼마나 추웠던지 발이 막 얼어드는것같았다고, 그때 군인들이 발을 녹이라고 감시소에 불돌을 가져다놓았는데추운데서 훈련을 하는 군인들을 보니 자신께서는차마 그 불돌우에올라설수가 없었다고, 그러나 그 불돌을 보는 순간 얼어들었던온몸이 다 녹는것 같았고 전사들의 소행이 너무 기특해서 눈물까지 핑 돌았다고 하시면서 이 세상에 우리 전사들처럼 좋은 군인들은 없다고, 자신께서는전사복이 있다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전사복!

자신께서는병사들을 위해서라면 아무리 멀고 험난한 곳이라고 해도 찾아가 믿음을 주시고 정을 주시며 사랑의 한품에 안아주시면서도 군인들이 올린 소박한 불돌을 잊지 못하시며 두고두고 추억하시는 위대한장군님.

불돌에 깃든 사연깊은 이야기를 들으며 참관자들은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이 얼마나 위대한령도자를모시고 살아왔는가를 심장으로 새겨안았다.

본사기자


[출처:조선의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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