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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 | 내가 보는 세계를 보여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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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2-12-02 11:0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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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는 세계를 보여주고싶다

 

사람의 몸이 천량이라면 눈은 팔백량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사람에게 있어서 눈이 그 무엇보다 귀중하고 그것을 잃으면 불행하다는것을 이르는 말일것이다.

하지만 앞을 보지 못하는 시력장애자로 살면서도 전혀 불행함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누구나 쉽게 믿으려 하지 않을것이다.

그러나 나의 생활은 그것을 증명해주고있다.

나는 20여년전 뜻밖의 병으로 시력을 잃게 되였다. 어머니는 나의 손목을 잡고 오래동안 여러 병원을 다니며 이 딸의 눈을 고쳐주고싶어 할수 있는 모든것을 다하였지만 야속하게도 내가 그처럼 바라고바라던 광명은 찾아오지 않았다.

앞못보는 시력장애자가 불행의 대명사로 불리우게 되는것은 아름다운 현실을 볼수 없고 가슴에 품은 꿈과 희망을 포기할수밖에 없기때문이다.

어려서부터 무대우에서 마음껏 노래를 부르고싶은것이 나의 꿈이였고 관중들의 절찬속에 재청을 받는 가수가 되고싶은것이 나의 희망이였다.

가슴속에 움터나는 꿈과 희망에 대해 생각하다가도 시력장애자라는 자신의처지를 인식하며 나는 한숨속에 그 모든것을 조용히 덮어버리군 하였다.

하지만 어머니당의 따스한 사랑의 해빛은 나의 가슴속에 얼어들던 꿈과 희망의 씨앗을 소중히 녹여 아름답게 자래워주었다.

무료교육의 혜택은 앞못보는 나에게도 따스히 비쳐들어 맹인학교에서 마음껏 우리 글을 배우던 나는 조선장애자예술협회 일군의 손에 이끌려 희망을 꽃피우는 첫 걸음을 내짚게 되였다.

앞못보는 소녀의 꿈과 희망을 헤아려 협회에서는 평양학생소년궁전과 관록있는 예술교육기관의 교육자들과의 련계밑에 마음껏 기량을 익히도록 도와주고 생활에서 사소한 불편을 느낄세라 걸음걸음 보살펴주지 않았던가.

이렇게 나의 꿈과 희망은 고마운 사람들의 보살핌과 관심속에 싹트게 되였으며 나의 노래는 무대우에서 높이 울리게 되였다.

정녕 고마운 사회주의 우리 조국의 품이 아니였다면 시력장애자이고 평범한 로동자의 딸인 내가 그처럼 마음껏 배우며 희망을 꽃피우지 못했을것이다.

하기에 나는 내가 부르는 노래를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사회주의 우리 조국, 사람마다 서로 돕고 이끌며 화목하게 사는 대가정의 한식솔로 근심없이 사는 무한한 행복감의 분출이라고 웨치고싶다.

비록 앞을 보지 못하지만 나는 눈이 아닌 심장으로 사회주의 우리 공화국의 아름다운 현실, 무한한 사랑과 정의 세계를 마음껏 보며 그속에서 밝게 웃으며 살고있다.

 

- 고마운 사회주의제도에서 꿈과 재능을 마음껏 꽃피워가는 장애자들 -

조선장애자예술협회 배옥림

[출처:조선의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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