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과거범죄의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수 없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바뀔수록 순간도 늦추거나 소홀히 할수 없는것이 반제계급교양입니다.》

일본의 조선침략사는 무려 수백년을 헤아린다．

１２세기말 왜구라고 불리운 일본의 해적무리들은 바다건너 우리 나라에 빈번히 침입하여 재물을 빼앗고 주민들을 랍치하였으며 귀중한 문화유산을 략탈，파괴하였다．뿐만아니라 관청과 살림집들을 불태우고 무고한 인민들을 수많이 학살하였다．

이 시기 왜구의 학살만행은 말과 글로 표현할수 없을 정도로 야만적이였다．

１３８０년 전라도에 기여든 왜구는 갖은 야만적인 방법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살륙하였다．

왜구에 의한 피해가 커지자 고려시기와 조선봉건왕조시기 봉건정부는 진포해전과 쯔시마원정，을묘왜변 등 여러 계기에 왜구들에게 섬멸적인 타격을 가하였다．

그러나 략탈을 생존방식으로 하고있던 왜구의 무리들은 그후에도 계속 우리 나라 해안가에 기여들어 소란을 피웠다．

조선에 대한 일본의 침략책동은 １５９０년 도요도미 히데요시가 전국에 대한 통일적지배를 실현한 후 보다 로골적으로 감행되였다．

１５９２년 ４월 임진왜란을 도발한 왜놈들은 전쟁 전기간 천인공노할 학살만행을 감행하였다．

특히 부산성과 진주성에서의 참극은 왜적들의 악랄성을 력사에 길이 고발하고있다．력량상 대비도 안되는 대병력으로 겨우 성을 점령한 왜놈들은 부산성에서는 ３만명에 달하는 조선사람들을，진주성에서는 ６만명이나 되는 무고한 인민들을 닥치는대로 학살하였다．결과 이 성들에서는 단 한사람도 살아남지 못하였다．

당시 왜적우두머리의 한놈이였던 시마즈라는놈의 가문에서 전해오는 《정한록》이라는 책에는 도요도미 히데요시의 지휘밑에 감행된 조선침략이 궁극적으로 조선사람을 몰살시키는데 목적이 있었던것이라고 명백히 밝혀져있다．

이처럼 왜적들은 조선사람들을 모조리 죽여버리려는데로부터 침략의 발길이 닿는 곳마다에서 전대미문의 살륙만행을 감행하였다．

오늘도 일본의 교또를 비롯한 여러 지방에는 왜놈들의 야만성을 보여주는 원한의 표적물인 코무덤이 남아있다．

전쟁기간 왜놈들은 수많은 조선사람들을 학살하였을뿐 아니라 대규모랍치만행도 감행하였다．조선의 귀중한 문화재들을 마구 략탈한 왜놈들은 그것을 만드는 기술자들까지 랍치해갔다．왜놈들이 랍치한 사람들속에는 도자공들과 유학자，승려,

의사와 건축가，화가와 수예가，활자제조공과 인쇄공,

제지공과 방직공 등 학문과 기술，예술분야의 우수한 인재들과 일반백성들까지 있었다．

수많은 학자，기술자들과 인민들이 일본에 끌려간것으로 하여 빚어진 인재의 부족과 로동력의 고갈은 우리 나라의 경제회복에 막대한 부정적후과를 미치였다．

전쟁기간 왜놈들이 감행한 랍치만행가운데서 제일 흉악무도한것은 수많은 조선녀성들을 랍치하여 제놈들의 수욕을 채우기 위한 성노예로 삼은것이다．짐승도 낯을 붉힐 왜놈들의 《녀자사냥》은 침략의 괴수 도요도미 히데요시의 명령에 따라 국가권력에 의하여 감행되였다．결국 전세계가 규탄하는 일본의 성노예범죄는 ２０세기가 아니라 그 이전시기부터 존재한것이였다．

조선인민의 완강한 반침략항전에 무릎을 꿇은 왜놈들은 패전후 조선정부의 요구에 따라 랍치하여갔던 조선사람들을 돌려보낼 때 지혜와 재능이 뛰여난 학자와 기술자들은 돌려보내지 않았다．그리하여 많은 조선사람들이 끝내 조국으로 돌아오지 못하였으며 놈들의 채찍밑에서 노예살이를 강요당하였다．

임진왜란에서 참패를 당한 왜놈들은 오랜 세월 조선을 침략할 엄두를 내지 못하였다．그렇다고 하여 사무라이족속들의 해외침략야망이 사그라진것은 결코 아니였다．

일제는 １９세기말부터 본격적으로 대륙침략의 길에 나섰다.

이때 일본침략자들이 첫째가는 침략대상으로 삼은것이 바로 조선이였다．그 리유는 조선이 아시아에서 그때까지 제국주의렬강들에 의하여 분할되지 않은 유일한 나라로 남아있었으며 일본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풍부한 인적 및 물적자원을 가지고있을뿐 아니라 아시아대륙을 련결하는 가장 중요한 군사전략적위치에 있었기때문이였다．

이때로부터 일본침략자들이 조선민족에게 끼친 죄악은 인류력사에 특대형반인륜범죄행위들로 력력히 기록되여있다．

저들의 조선침략에 방해가 된다고 하여 감히 한나라의 국모까지도 마구 살해한 을미사변，온갖 불법비법의 방법으로 《을사５조약》과 《정미７조약》 등을 날조하여 우리 나라의 국권을 빼앗은 범죄행위, 조선군대강제해산 등 사무라이족속이 아니고서는 감히 생각해낼수도 없는 엄청난 국권유린행위들을 감행한 일제는 끝끝내 《한일합병조약》을 날조하여 조선을 저들의 완전한 식민지로 만들었다．

그후 일제는 조선민족을 지구상에서 없애버리고 우리 나라를 영원히 저들의 식민지로 만들 목적밑에 력사에 그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황국신민화》책동에 매달렸다．

일제는 《황국신민화》정책을 실행함에 있어서 극히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방법에 의거하였다．일제는 우리 나라의 곳곳에 수백개에 달하는 신사를 지어놓고 우리 인민들과 청년학생들을 강제로 끌어내여 《참배》를 강요하였다．뿐만아니라 일제는 １９３７년부터는 《황국신민서사》라는 《맹세문》까지 조작하여 그것을 모든 조선사람들이 매일 아침 읽도록 강요하였다.

또한 조선사람들에게 일본어의 사용을 강제적으로 요구하였고 나중에는 조선사람의 성과 이름까지도 빼앗으려고 《창씨개명》책동을 벌리였다.

이처럼 일제는 민족의 자주정신과 민족성을 깡그리 말살하여 조선사람들을 저들의 완전한 식민지로，노예로 만들기 위하여 발악하였다．

일제는 조선민족을 사상정신적으로 노예화하는 한편 이 땅의 모든것을 깡그리 략탈하기 위하여 갖은 만행을 다 감행하였다．

일제가 조선에서 감행한 인적자원략탈은 오늘까지도 세상사람들의 경악을 자아내는 특대형반인륜범죄행위였다．

일제는 조선사람들을 사람으로 대한것이 아니라 마구 죽여서 없애버려도 무방한 전쟁《소모품》처럼 여기였다．

하기에 일제는 《조선인륙군특별지원병령》，《국가총동원법》，《국민징용령》 등 각종 악법들을 조작하여 조선의 모든 인적，물적자원을 전쟁수행에 총동원할수 있는 법적，제도적장치를 마련해놓았다．그리고 이것을 군（군대），관（군청，면사무소 등의 관공서），경（경찰）의 ３대권력기구를 다 동원하여 강권으로 집행하였다．

이렇게 군사적강제수단으로 랍치，련행된 ８４０만여명의 조선사람들은 일본의 비밀시설건설장，탄광，광산，철도공사장，발전소언제건설장 등지에 끌려가 노예로동을 강요당하거나 전쟁터의 맨앞에 총알받이로 내몰리웠다．

이뿐이 아니다．수십，수백명도 아니고 무려 ２０만명에 달하는 조선녀성들의 정조를 무참히 유린하고 그들에게 성노예의 비참한 운명을 강요한 일제의 만행은 천추에 용납 못할 죄악중의 죄악이다．

식민지통치기간 일제는 조선인학살만행도 미친듯이 감행하였다．

일제가 강점한 때로부터 수십년간 이 땅에는 조선사람의 피가 흐르지 않은 날이 없었다．

일제야수들은 《조선사람은 일본법률에 복종하든가 아니면 죽어야 한다．》고 뇌까리면서 군대와 경찰을 조선사람들에 대한 야수적인 학살만행에로 내몰았다．

식민지통치기간 ３．１인민봉기탄압，《간도대토벌》,

간또대지진때의 치떨리는 조선인대학살만행，《모조리 죽이고 모조리 불사르고 모조리 빼앗으라》는 일명 《３광정책》의 제창밑에 감행된 야만적인 살륙만행 등 조선과 중국，일본 곳곳에서 조선인대학살참극이 빚어졌다．

일제는 조선사람을 살해하는데 있어서 총살，교살，생매장，사지찢기，가슴도려내기，눈도려내기,임신부의 배를 갈라 태아를 꺼내 밟기, 음부에 참대창을 박아 죽이기 등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가장 악착하고 잔인한 방법을 적용하였다．

뿐만아니라 일제는 조선을 거대한 하나의 감옥으로 만들고 조선사람들에 대한 검거투옥과 학살만행을 끊임없이 감행하였다．

이렇듯 수십년간 조선을 타고앉아 우리 민족에게 헤아릴수 없는 고통과 불행만을 강요한 일제는 패망후에도 조선사람들을 앙갚음과 분풀이대상으로 삼았다.

일제는 극악한 경제적략탈로 조선의 경제도 완전히 파괴하였다．

교활하고 강제적인 수법으로 조선산업의 독점적지배를 확립하고 조선의 재정，금융 및 화페류통을 장악한 일제는 조선의 물적자원을 깡그리 략탈하기 위하여 발악하였다．

조선의 곳곳에 수많은 광산，탄광들을 개발한 일제는 조선에서 중요전략물자들의 품종을 지정하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하여 빼앗아갔다．

이와 함께 각종 악법들을 련발하면서 알곡과 수산자원, 목재，섬유 등 조선의 모든 물적자원을 저들의 군수자원으로 략탈하였으며 조선의 산업시설들을 저들의 군수생산에 철저히 복무하는 군수품생산기지로 전변시켰다．

조선을 저들의 대륙침략을 위한 병참기지로 만든 일제의 만행으로 식민지조선의 공업생산구조와 농업생산구조의 균형은 심히 편파적이고 기형적인것으로 되였다．일제에게는 식민지략탈과 침략전쟁수행에 소요되는 부문들만 필요했기때문에 그와 관련이 없는 부문들은 거의 없거나 심히 뒤떨어지게 되였다．

일제의 극악한 경제적략탈만행으로 하여 절대다수 조선사람들은 극도의 가난과 빈궁속에 허덕이였다．

이러한 형편에서 민족문화，민족교육의 발전은 상상도 할수 없었으며 수천년의 력사마저도 무참히 란도질당하여 조선은 말그대로 중세기적암흑지대로 변하였다．

이외에도 조선전쟁에 직접 가담하고 정전후 미제의 대조선적대시정책에 편승하여 반공화국적대시정책을 실시하면서 조선의 통일에 엄중한 장애를 조성한것 등 일본이 조선인민에게 저지른 죄악은 천으로 만으로 다 헤아릴수 없다.

일본은 조선민족앞에 무릎꿇고 빌어도 용서받지 못할 대죄를 저질렀다．

은혜를 원쑤로 갚은 패덕한의 나라, 과거범죄에 대해 인정하기를 죽기보다 싫어하고 과거청산의 책임에서 어떻게 하나 벗어나보려고 별의별 요술을 다 피우는 사악한 나라가 다름아닌 일본이다.

이런 나라가 국제사회에서의 《지도력》에 대해 운운하며 유엔의 책임적인 자리를 넘겨다보고있는가 하면 《평화적발전에 대한 기여》를 떠들면서 국제사회를 우롱하고 기만하려 들고있다．

그야말로 파렴치의 극치이다.국제사회가 일본에 요구하는것은 과거범죄에 대한 청산이지 그것을 어물쩍해버리려는 오그랑수가 아니다.과거범죄청산에 관한 국제사회의 요구를 외면하고 딴전을 피우는 일본의 작태는 평화와 정의를 바라는 국제사회에 대한 란폭한 도전이다.

일본은 명심하여야 한다.과거청산은 가해자인 일본앞에 부과된 법적，도덕적책임이며 력사적과제이다.도덕적으로 타락하고 부패한 나라에는 절대로 밝은 앞날이 있을수 없다.죄를 감쌀수록 그 죄는 더욱 불어나기마련이며 나중에는 종국적파멸을 면할수 없다는것은 지나온 인류력사에 의해 확증된 진리이다.

일본은 제 처지를 똑바로 가려보고 옳은 선택을 하여야 할것이다.(끝)

[출처:민주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