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녘 | 학습을 해야 혁명열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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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2-11-15 12:43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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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을 해야 혁명열이 높아진다
경애하는김정은동지께서는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생산도 학습도 생활도 항일유격대식으로!〉라는 구호를 높이 들고 항일유격대식사업기풍, 생활기풍을 따라배워 사업과 생활을 혁명적으로, 전투적으로 하여 온 사회에 약동하는 기상과 열기가 차넘치도록 하여야 합니다.》
혁명투쟁의 길에 나서기 전까지 대다수가 낫놓고 기윽자도 모르던 항일혁명투사들이 위대한수령님의혁명사상으로 만장약된 신념의 강자, 유능한 군사정치일군으로 자라날수 있은 비결은 다른데 있지 않았다. 학습, 바로 거기에 있었다.
항일혁명투사 손종준동지는 1939년 12월 조선인민혁명군에 입대하자마자 백석탄밀영에서 군정학습에 참가하게 되였다. 그를 비롯한 수백명의 신입대원들에게는 한달동안에 문맹을 퇴치하고 각종 무기에 정통해야 할 목표가 제시되였다. 학습은 첫날부터 전투적인 분위기속에서 경쟁적으로 진행되였다.
그러나 입대전 목재소에서 손에 못이 박히도록 산판로동을 하던 손종준동지에게 있어서 학습을 한다는것은 여간만 어려운 일이 아니였다. 더우기 총을 쥐고 원쑤들을 때려부시자는 생각만 앞섰지 글을 배우는데는 이악하게 달라붙지 못해 그때까지도 글을 겨우 뜯어보는 형편이였다.
그러던 어느날 손종준동지는 사령관동지를만나뵙고 귀중한 가르치심을 받아안게 되였다. 로동판에서 못이 박힌 그의 손을 따뜻이 잡아주시며 어려서부터 일을 하느라고 글을 배우지 못하였겠는데 지금 배우는것이 어렵지는 않은가고 물으시는 사령관동지께그는 솔직히 어렵다는 사정을 말씀올리였다.
그날 우리는 이 낡은 사회를 뒤집어엎기 위해서도, 가장 선진적인 새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서도 배우고 또 배워야 한다고 하시는 그이의가르치심을 새겨안으며 손종준동지는 학습을 떠나서는 결코 참된 혁명전사로 될수 없다는것을 똑똑히 깨닫고 이악하게 달라붙어 공부하였다.
그렇듯 학습을 많이 해야 신념도 강해지고 혁명열도 높아질수 있다는것을 철리로 체득하였기에 투사들은 짬만 있으면 학습하는것을 체질화, 습성화하였다.
사실 행군과 전투가 일과나 다름없었던 항일혁명투사들에게 있어서 학습하는 시간이란 따로 없었다. 그들은 한가한 시간을 보아서 학습하자는것은 결국 학습을 하지 않겠다는거나 마찬가지라고, 우리는 길을 걸으면서도, 싸움을 하면서도 짬만 있으면 배워야 한다고 하시던 사령관동지의간곡한 가르치심대로 언제나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다. 지어 생사를 판가리해야 할 전투를 앞둔 짬시간에조차 학습하였다.
1938년 여름 김익현동지가 속한 중대는 유리한 지점에 매복진을 치고있었다. 대원들은 날밝을무렵부터 사소한 징후도 놓칠세라 적들이 나타날 굽인돌이를 예리하게 주시하고있었으나 한낮이 지나도록 적들은 나타나지 않았다.
초조한 마음으로 지휘부쪽을 바라보던 그는 문득 나무사이로 학습장을 꺼내들고 글을 보고있는 한 대원을 보게 되였다. 그제서야 그는 지나치게 긴장하여 잠시나마 귀중한 시간을 헛되이 보낸것을 뉘우치게 되였다.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적들을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하는것만큼 경계근무조직만 잘한다면 얼마든지 학습할 시간이 있었다. 하기에 김익현동지와 대원들은 땅에 엎드린채 적들이 나타날 때까지 교대로 적정을 감시하면서 학습을 하였다. 그렇듯 항일혁명투사들은 전투를 앞둔 시각마저도 자신을혁명가로 준비하기 위한 학습에 바치였다.
사회주의의 전면적발전을 위한 오늘의 총진군길에서 우리앞에는 실로 많은 일감들이 쌓여있다. 그렇다고 하여 학습할 시간이 없다고 하거나 그것을 부차적인 사업으로 대한다면 벌써 그것은 혁명가의 태도가 아니며 신념이 떨떨해지고 혁명열이 식어가는 집중적인 표현으로 된다. 수령의혁명사상으로 철저히 무장한 다재다능한 혁명인재로 준비하기 위한 학습에서 결코 끝이란 있을수 없다.
누구나 항일혁명투사들의 혁명적인 학습기풍을 체질화하고 철저히 구현해나갈 때 우리 혁명의 전진속도는 더욱 빨라질것이다.
안정철
[출처: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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