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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 | 호화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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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2-04-23 11:23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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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주택

 

수도 평양에 눈부시게 솟아난 또 하나의 희한한 별천지인 경루동의 새집들이소식에 온 나라가 끝없는 기쁨과 환희로 설레이고있다.

위대한 수령님의 저택이 있던 곳에 일떠선 사회주의번화가-구슬다락의 주인들, 그 영광과 행복의 단상의 주인공들은 과연 누구들일가.

만사람의 선망과 부러움, 찬탄을 받는 복받은 그들속에 나의 누이도 있다는 소식에 접하는 순간 꼭 꿈을 꾸는것만 같았다.

누이는 평범한 도로관리원이다. 한 일이 있다면 수도의 밝은 거리를 위해 조금이나마 이바지하겠다며 스스로 택한 인생길에서 그 어떤 대가나 보수도 바라지 않고 도로관리를 하였을뿐이다.

그런 누이가 누구나 부러워하는 보통강강안다락식주택구의 살림집의 주인공이 되였다고 생각하니 놀라움과 부러움을 금할수 없었다.

어서빨리 가서 누이를 축하해주고싶은 마음은 나로 하여금 한달음에 경루동으로 향하게 하였다.

누이의 집에 들어서니 눈앞에 펼쳐진 황홀경으로 하여 나의 입에서는 연해연방 경탄과 환성이 터져올랐다.

앞방과 옆방, 아래층과 웃층, 돌아보면 볼수록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랑이 가득 넘쳐나는 행복의 요람이였다.

그러는 나에게 누이는 경루동의 살림집리용허가증을 받아안던 날 너무도 꿈만같아 온 가족이 감격의 눈물로 밤을 지새웠다는 이야기를 하며 감격에 젖어 이렇게 말하는것이였다.

《김철아, 자본주의나라에서라면 길바닥인생이였을 내가 억만장자들도 부러워할 명당자리에 일떠선 호화주택의 주인으로 되였다는것이 정말 꿈만 같구나. 나같은게 뭐라고 나라에서 이렇게 훌륭한 호화주택을 무상으로 안겨주었단 말이냐. …》

호화주택.

누이의 말을 들으며 참으로 생각되는바가 많았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30여년을 도로관리에 성실한 땀을 바쳐온 누이,

언제인가 내가 이제는 나이도 적지 않은데 이제는 집에 들어와 편히 사는것이 좋지 않겠는가고 권고할 때마다 자기가 하고싶은 일을 할 때는 힘든줄을 모른다고 범상하게 대답하군 하던 누이였다. 조국땅 그 어디에서나 볼수 있는 평범한 녀인에게 나라에서는 오랜 세월 한 직종에서 묵묵히 자신을 바쳐온 애국적소행을 귀중히 여겨 이렇듯 궁궐같은 살림집을 무상으로 안겨주었던것이다.

근로대중을 무한한 로동력으로만 취급하는 자본주의사회라면 어떻게 이런 꿈같은 일을 상상이나 할수 있으랴.

나의 머리속에는 불현듯 언제인가 신문에서 보았던 남조선사회의 살림집문제에 대한 글줄들이 떠올랐다.

남조선에서 수많은 근로대중이 제 집이 없이 세방에서 생활하고있으며 세방살이조차 할수 없어 0. 5~1평 되나마나한 쪽방, 판자집, 천막, 짐함, 움막 등 집 아닌 《집》에서 사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이다. 반면에 극소수의 특권족속들은 여러채이상의 고급호화주택들을 가지고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있다. 남조선에서 호화주택의 가격은 일반로동자가 100여년동안 한푼도 쓰지 않고 모아도 감당하기 어려운 금액이라고 한다.

하기에 남조선에서는 《내 집마련은 평생의 꿈》이라는 말이 하나의 류행어처럼 되였다.

이처럼 한줌도 안되는 돈많고 권력있는자들이 호화주택을 여러채씩 소유하고 부패타락한 생활을 하고있을 때 수천수만의 사람들은 한칸짜리 세방도 없어 거처지를 찾아 이 골목, 저 골목을 헤매이고 집아닌 《집》에서 살다가 인생을 끝마쳐야 하는것이 바로 자본주의사회의 현실인것이다.

허나 인민대중중심의 우리 나라에서는 우리 누이를 비롯한 평범한 근로자들이 훌륭한 호화주택을 무상으로 받아안고 세상에 부러운것없이 행복하게 살고있다.

이 땅에 인민의 보금자리들이 얼마나 많이 일떠섰던가.

창전거리, 미래과학자거리, 려명거리, 송화거리…

지금도 평양의 화성지구와 함남의 검덕지구를 비롯한 조국땅 방방곡곡에 인민을 위한 보금자리들이 우뚝우뚝 솟아나고있으니 날이 갈수록 인민의 웃음소리, 노래소리는 더 높이 울려퍼지리라.

하기에 나는 누이네 가정만이 아닌 온 나라 가정들의 목소리를 합쳐 세상을 향해 이렇게 소리높이 웨치고싶다.

이 땅에선 인민의 모든 꿈이 이루어진다고, 우리 나라는 인민의 세상이라고.


김 철

[출처:우리민족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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