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 《북의 극비 어디서 얻었나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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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통일뉴스 작성일13-02-08 02:19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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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국방부 핵실험장 분석 반박 영상 공개
《우리 민족끼리 TV》 "소가 웃다 꾸레미 터질 노릇"
《우리 민족끼리 TV》 "소가 웃다 꾸레미 터질 노릇"
북 웹사이트인 <우리 민족끼리 TV>는 국방부가 지난 4일 풍계리 핵실험장 내부 구조 분석 발표에 대해 "상상 장면"이라는 반박 영상을 8일 게재했다.
'서울 영화 애호가 어첨구'가 제작한 동영상은 '북의 극비 어디서 얻었나 했더니'라는 제목으로 국방부의 발표장면을 편집하며 "소가 웃다 꾸레미 터질 노릇"이라고 지적했다.
동영상에 따르면 "국방부가 북 지하 핵실험장의 갱도 입구와 차단문 9개, 핵폭풍 잔해 차단벽 3개 등을 공개하고 분석하는데 지그프리트 헤커 박사의 도움까지 받았다"며 "어처구니 없는 것은 그들이 이 극비의 결정적 증거로 내든 것이 북의 예술영화 '내가 본 나라' 4부의 캡쳐 화면"이라고 반박했다.
그리고 "북이 2009년 5월 25일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실시한 2차 핵실험을 전후해 만든 예술영화에 나오는 문제의 갱도는 주인공의 꿈 장면, 즉 상상 장면으로 컴퓨터로 합성해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대한 국가비밀의 하나인 지하 핵실험장을 예술영화에 그대로 내보낸다고 생각하는 그 자체도 어처구니없지만 그것을 가지고 무슨 큰 비밀을 알아낸 것처럼 법석 떠는 것 또한 가관이 아닐 수 없다"고 덧붙였다.
동영상은 '예술영화'에 대해 "객관적인 현실을 극적 방식으로 보여주는 영화, 인간과 그 생활을 등장인물의 말과 행동을 기본 형상수단으로 하여 형상적으로 반영하는 영화예술의 기본종류"라는 조선말대사전을 인용했다.
이어, 어린이 만화영화 '다람이과 고슴도치'를 예로 들며 "환상적 바다 속 신비한 미사일을 대거 장착한 우주비행선을 보았다면 또 얼마나 법석 떨겠는가"라며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 지 참으로 기가 막힌 코미디"라고 마무리했다.
국방부는 지난 4일 브리핑에서 "내가 본 나라의 장르를 사실을 기록하는 다큐멘터리 영화인 기록영화"로 소개하며 "조선중앙 TV가 2010년 9월 8일 방영한 '내가 본 나라'를 캡처한 사진들을 공개, 실제 풍계리 핵실험장의 내부 구조라고 설명했다.
조정훈 기자 whoony@tongilnews.com
2013년 02월 08일 (금) 통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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