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녘 | 75년전의 그날을 더듬어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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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1-03-03 16:35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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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년전의 그날을 더듬어보며
《우리 인민은
이 땅에 풍성한 가을을 약속하는 봄계절이 왔다.
포전을 누비며 땅을 갈아엎는 뜨락또르들의 우렁찬 동음에도, 전야마다 애국의 땀방울을 묻어가는 농업근로자들의 미더운 모습에도 봄기운이 한껏 어리였다.
력사적인 토지개혁법령발포 75돐을 맞이하게 되는 이해의 봄이여서 그런지 우리의 감정은 참으로 류다르다.
지금도 해방의 열기와 더불어 환희로 끓던 민주의 첫 봄을 잊을수 없다.
《토지는 밭갈이하는 농민에게!》라는 구호를 제시하시고 농민들을 땅의 주인으로 내세워주신
우리 농민들의 세기적숙망이 실현된 토지개혁, 이는 설음과 눈물에 얼어붙은 이 나라 농민들의 차디찬 가슴을 녹이는 따뜻한 해빛이였다.
돌이켜보면 반만년 오랜 세월 땅은 언제나 있었다.
하지만 제땅이 없는탓에 귀한 자식까지 굶겨죽이고 정든 고향을 떠나 타향살이를 하지 않으면 안되였던 우리 농민들에게 있어서 땅은 그야말로 피눈물의 대명사였다.
그렇게도 제땅을 가지고싶어하던 우리 농민들의 세기적숙망을 다름아닌 우리
이 땅의 주인들의 력사는 바로 이렇게 시작되였다. 토지개혁법령과 함께 우리 농민들은 비로소 땅의 주인이 되였다.
그때로부터 어느덧 7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세월은 멀리 흘러 대지는 눈부시게 전변되고 세대는 여러번 바뀌였어도 자기들을 땅의 주인, 나라의 참된 주인으로 내세워주신
그 어느 전야에 가보아도 새로운 5개년계획수행을 위한 총진군의 첫해인 올해에 기어이 농사를 잘지어 만풍년을 안아올 열의에 충만되여있는 농업근로자들을 볼수 있다.
우리 농업근로자들은
본사기자 김유명
[출처:조선의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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