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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 | 승리자들의 추억-우리는 조국을 지켜 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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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0-07-30 16:3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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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자들의 추억-우리는 조국을 지켜 싸웠다

제6차 전국로병대회에 참가한 녀성로병들을 만나보고

 

지금도 제6차 전국로병대회에 참가하고 크나큰 격정에 가슴들먹이던 녀성로병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승리의 명절에 즈음하여 그 위대한 력사를 만들어내신 존경하는 로병동지들을 이 대회장에 다시 모시게 된 기쁨 무슨 말로 다 표현했으면 좋을지 모르겠다고, 위대한 력사를 창조하신 귀중한 스승들인 로병동지들을 이 자리에 모시게 된것이 영광스럽다고 그리도 뜨겁게 말씀하시던 경애하는 원수님,

 

우리의 전쟁로병동지들은 준엄한 전화의 나날로부터 전후복구건설과 사회주의건설의 전기간 변함없이 당과 수령을 충직하게 받들어 고생은 자신들이 도맡아 겪으면서 후대들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친 훌륭한 혁명가, 애국자들이며 그 무엇에도 비길수 없는 우리 혁명의 보배들이라고 하시는 위대한 어버이의 연설을 들으며 먼저 떠나간 전우들과 긍지높이 수놓아온 인생길에 대한 추억으로 마음을 진정할수 없었다고 절절히 토로하던 그들이였다.

 

녀성전쟁로병들, 그들속에는 어제날의 간호장도 있었고 통신병도 있었다. 적탄이 비발치는 전선을 넘나들며 《혀》를 홀쳐오던 용감한 녀성정찰병도 있었고 적기를 쏴떨구던 녀성비행기사냥군조원도 있었다.

 

그들이 다름아닌 위대한 수령님의 령도따라 전화의 불비속을 헤친 조국의 장한 딸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우리 혁명전통계승의 초석을 마련한 자랑스러운 세대로, 당의 부름따라 사회주의제도를 세우고 천리마의 기상으로 자주강국의 터전을 다진 주인공, 숭고한 정신과 넋을 후대들에게 심어준 위대한 스승으로 내세워주신 전승세대들이다.

 

자기의 운명을 조국의 운명과 하나로 이어놓고 수령을 따르는 혁명의 길에서 개인의 행복도, 가정의 행복도 찾을줄 안 우리 녀성전쟁로병들의 정신세계는 얼마나 훌륭한것인가.

 

4. 25려관에서 우리가 만났던 안병옥, 김초심, 정규춘, 림금단, 태인옥, 박영순로병들…

 

군공에서 남자들 못지 않은 그들이다.

 

어찌하여 그들은 전쟁이라는 엄혹한 시련의 시기 서슴없이 전장으로 달려나갔던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의 전승세대는 자신들의 피와 생명을 바쳐 조선혁명의 새로운 계승의 력사를 창조하고 백두의 혁명정신을 전인민적인 사상정신으로 승화시킨 자랑스러운 세대입니다.》


제6차 전국로병대회에 참가한 조태삼전쟁로병은 이렇게 말하였다.

 

《다시는 잃어서는 안될 조국을 지켜 싸우기 위해 우리 녀인들도 전장으로 용약 달려나갔습니다.》

 

해방전에 그는 7살때부터 남의 집 아이보개로 갖은 천대와 멸시를 다 받았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조국을 찾아주신 후에야 비로소 사람다운 생활을 하게 되였다며 그는 말을 이었다.

 

《해방과 함께 모든것이 변하였습니다. 한 일군이 저에게 찾아와 이제부터 아이보개노릇을 그만두라는것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럼 공장에 가서 일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그는 나라에선 소년로동도 엄금한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럼 난 무엇을 해야 하는가고 물었더니 〈학교로 가거라. 거기선 받아줄거다.〉라고 하는것이였습니다.》

 

해방된 이듬해는 참으로 격동적인 해였다. 토지개혁법령, 로동법령, 남녀평등권법령이 련이어 발포되였다.

 

녀성전쟁로병들가운데 당시 그 법령들의 력사적의의를 다 헤아린 사람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그 사변들이 자기 운명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가를 그들은 실생활로 체험하였다.

 

해방의 봄빛넘치는 땅에서 성인학교에 다니며 글을 익혔고 대대로 내려온 남존녀비의 구속에서 벗어나 남자들과 꼭같이 자주적권리를 행사하며 인민주권기관선거에도 당당히 참가하였다.

 

녀성대의원, 녀성일군, 녀성군관…

 

일찌기 있어본적 없는 우리 녀성들의 새삶, 새 모습이였다.

 

이런 생활, 이런 행복을 안겨준 귀중한 조국을 지켜 이 나라의 수많은 녀성들이 손에 총을 잡고 용약 전선으로 달려나갔다.

 

나이를 불궈가며 인민군대에 입대한 녀성들도 있고 어린 자식을 둔 몸이지만 남들과 꼭같이 화선길을 헤쳐온 녀성들도 있었다.

 

그 자랑스러운 조국의 장한 딸들을 조국은 한시도 잊지 않고 영광의 단상에 내세워주었다.

 

우리가 로병들을 만났을 때 전화의 나날을 더듬는 그들의 모습은 하나같이 열정적이였고 추억은 꼭같이 뜨거웠다.

 

우리가 찾아왔다는 말에 한창시절처럼 거울앞에 나서 이리저리 옷맵시를 보기도 하고 반짝반짝한 장화를 내려다보기도 하던 한 녀성로병, 그는 《전쟁시기 종군기자동무들을 만나던 때가 생각나는구만.》하면서 이렇게 말을 이었다.

 

《내가 첫 군공메달을 수여받았을 때였다고 기억됩니다. 나를 비롯한 많은 녀성군인들이 훈장과 메달을 받아안았지요. 전쟁시기여서 거울도 흔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거울 하나에 여러 처녀들이 저마끔 모여서서 옷맵시를 보느라 여념이 없었지요. 얼마후 사진기를 멘 기자동무가 우리를 어뢰정앞에 세웠습니다. 그리고는 〈용감한 처녀동무들, 고향의 부모형제들이 다 보고 기뻐하게 환하게 웃으십시오.〉하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잊을수 없는 나날들을 떠올리며 추억을 더듬는 로병의 눈가에는 뜨거운것이 맺혀있었다.

 

《포연속을 달리며 부상병들을 후송하고 치료하였습니다. 어떤 때는 직접 총을 잡고 달려드는 적들을 쏴눕히기도 했습니다. 피를 넣어주고 살을 떼여주며 숱한 병사들을 살려냈습니다. 이 동무들도 다 전화의 간호원들이였어요.》

 

주위의 로병들을 눈짓하며 그가 하는 말이였다.

 

그들이 피와 살을 바쳐 살려낸 수많은 병사들이 전호를 지켰고 조국을 위해 한목숨도 서슴없이 바치였다. 그래서 전화의 용사들은 간호원들을 예쁜이라고 정담아 부른것이였다.

 

1211고지에서 화선방송을 하였던 정규춘전쟁로병의 추억은 또 얼마나 뜨거웠던가.

 

로병의 얼굴엔 주름이 깊었어도 목소리만은 지금도 여전한듯 《중사 정규춘!》하는 챙챙한 목소리에는 싸우는 고지의 병사들에게 승리의 신심을 안겨주며 돌격, 돌격에로 부르던 그때처럼 기백이 한껏 어려있었다.

 

우리는 옛 처녀비행사도 만날수 있었다.

 

혁띠를 졸라맨 군복자락을 여미며 거수경례를 하는 최송옥전쟁로병, 그가 바로 원쑤들이 무서워 벌벌 떨던 《밤하늘의 번개》-처녀전투비행사들중의 한사람이였다.

 

깊은 밤 하늘을 날아 적진에 불벼락을 들씌우던 용감한 처녀비행사가 이제는 백발을 얹은 로인이 되였다. 하지만 어제날 비행기조종간을 억세게 틀어쥐고 조국의 령공을 지켜 용감히 싸우던 처녀전투비행사의 정신에야 어찌 로쇠가 있을수 있으랴.

 

그에게는 사연깊은 사진이 있었다. 어버이수령님께서 선물로 주신 권총을 받아안고 기쁨에 겨워 처녀비행사들과 함께 찍은 사진, 권총이 보이도록 하자고 한켠으로 빗서서 찍은 그 사진을 그는 대회장에 품고 왔다.

 

《그때 우리 나이는 모두 10대, 20대초엽이였어요. 하지만 조국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사는것이 참답게 사는것인지 우리는 잘 알고있었습니다. 해방후 5년간의 꿈같은 생활이 우리에게 그것을 가르쳐주었지요.》

 

하기에 그를 비롯한 수많은 처녀들이 청춘도 생명도 다 바쳐 조국을 지켜 싸운것이 아니랴.

 

우리는 녀성로병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전승의 기쁨속에 열병광장을 보무당당히 행진해나아가던 그들의 모습을 떠올려보았다.

 

비행사, 땅크병, 통신병, 간호원…

 

우리 녀성들은 전선 그 어디에나 있었고 그들의 위훈은 어디서나 별처럼 빛났다.

 

주체42(1953)년 1월 530호 녀성땅크승조가 속한 구분대는 평양을 보위하는 중요한 전투임무를 받았다.

 

위대한 수령님의 믿음에 한목숨 바쳐 보답할 한마음을 안고 그들은 짧은 기간에 갱도와 은페부공사를 끝내고 전투훈련을 드세게 벌리면서 맡겨진 전투임무를 훌륭히 수행하였다.

 

불의에 날아든 적기의 폭격으로 땅크가 불길에 휩싸이게 되였을 때 한 처녀땅크병은 자기의 한목숨 서슴없이 바쳐 땅크를 구원하였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녀성땅크승조원들, 우리 인민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연설의 구절구절을 새기며 그들을 비롯한 수많은 전화의 용사들의 모습을 그려보았다. 그들은 이렇게 영생하고있다.

 

돌이켜보면 세계전쟁사에 녀성들이 손에 총을 잡고 싸운 례는 많다. 전쟁에 참가하여 세운 군공으로 하여 그들의 가슴에서도 훈장과 메달이 빛났고 그들의 애국적인 삶을 칭송한 문학작품들도 창작되였다.

 

하지만 우리 전쟁로병들처럼 위대한 어버이의 사랑속에 훌륭한 혁명가, 애국자, 혁명의 보배, 혁명선배로 떠받들리우며 행복하고 긍지높은 삶을 누리는 로병들이 또 어데 있으랴.

 

안병옥전쟁로병은 이렇게 말하였다.

 

《저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연설을 들으며 시종 솟구치는 눈물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존경하는 전국의 로병동지들이 오래오래 건강장수하여 영원히 우리의 힘이 되고 마음의 기둥이 되여주실것을 진심으로 부탁한다고 하실 때에는 막 일어서서 〈원수님, 고맙습니다!〉하고 목청껏 웨치고싶은 심정이였습니다. 대를 이어 누리는 수령복, 날이 갈수록 더해만 가는 위대한 어버이의 하늘같은 사랑이 있어 우리같은 평범한 녀성들이 영웅이 되고 애국자가 되고 위대한 전승세대로 긍지높은 삶을 빛내여가고있는것입니다.》

 

평범한 녀인들을 영웅으로, 애국자로 키워 내세워준 위대한 우리 당, 우리 조국.

 

하기에 우리의 녀성전쟁로병들은 후대들에게 당부한다.

 

어떤 풍파가 닥쳐와도 우리 당만을 믿고 받들고 따르며 조국을 목숨바쳐 지키고 빛내이라. 그 길에 삶의 행복도, 찬란한 미래도, 영광도 있다!

 

 

글 본사기자 오은별
사진 본사기자 리동규

[출처: 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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