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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호국 훈련>을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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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10-11-23 00:0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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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호국 훈련>을 중단하라

11 22일부터 30일까지 한미합동 군사훈련인 <호국 훈련>이 남쪽 수도권 일대와 서해안일대에서 실시된다고 한다.

이번 호국훈련에는 육·해·공군 및 해병대를 비롯한 한국군과 미군 등 7만여 명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리고 훈련의 내용으로는 △육군의 군단쌍방훈련 △함대 기동훈련 △한·미 공군의 연합편대군 훈련 △연합 해병상륙훈련 등이다.

한편 충남 태안군 만리포에서 진행될 연합 해병상륙훈련에 애초 참가하기로 한 일본 오키나와의 미 해병 상륙기동부대는 부대 사정으로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 알려졌으며 미 항공모함도 참석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러한 결정에 대하여 일부 군사 전문가들은 북을 의식한 결정이라고도 한다.

이번 호국훈련이 성격에 대해서 남측의 국방부와 미국은 우리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매번 하는 다른 한미합동군사훈련과 마찬가지로 항상 북의 침략에 대비한 방어훈련이라고 뻔뻔스러운 거짓말을 하고 있다.

다른 장소도 아닌 만리포에서 진행하는 상륙훈련은 북의 남포와 유사한 지리적 환경을 갖추고 있기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한미군은 남포를 골랐는가? 남포는 평양과 자동차로 약 40분 정도 떨어진 서해안 항구다. 북의 수도인 평양으로 진격하기위한 최단거리 해안도시가 바로 남포라 할 수 있다.

이렇게 남포와 지리적으로 유사한 만리포에서 군사훈련을 한다는 것은 곧 북 공격을 위한 훈련지침, 즉 작전계획5026,5027,5029에 의한 것이라 할 수 있는데 여전히 방어훈련이라고 하는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명박 정권은 취임 초부터 지금까지 미국과 연합하여 실시한 키리졸브 훈련, 독수리 훈련, 을지 프리덤 가디언 훈련, 호국훈련 등 모든 군사훈련은 북에 대한 선제타격을 목표로 하는 침략훈련을 해왔다. 그러나 모든 한미군사합동훈련에 대해 모두 방어훈련이라 국민들 상대로 거짓말을 한 것이다.

이러한 한미합동군사훈련은 남북공동선언인 6.15 공동선언과 10.4 선언을 전면 부정하는 처사다. 남북관계를 끊임없이 대립 대결 구도로 만들어가며 남북관계를 파탄내고 있다 그리고 지금에 와서는 북의 급변사태에 대해 대비한다니 뭐니 하면서 북의 체제 전복을 노리는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감행하고 있는 것이다.

실지로 북측은 북남대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회담제의를 하고 있으나 이명박 정부는 회담 자체를 거부하면서 이러한 전쟁훈련이나 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 <호국훈련>에 대해 미국은 애초에 참가하기로 한 미 해병대와 항공모함 참가를 취소한 것은 북미대화를 염두에 두고 2011년 초 북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수순의 일환으로 호국훈련 참가 축소를 황급하게 결정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명박은 이러한 미국의 의도에 대해 분노하면서 북과의 화합, 즉 관계개선은 있을 수 없다며 <호국훈련>을 강행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조차도 북미대화를 하려고 하는데 같은 민족이자 동포인 이명박 정부는 북과의 대화를 거부하고 오히려 전쟁을 불사하는 망국적 태도에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

이명박 정부는 북침공격훈련인 <호국훈련>의 중단과 더불어 북측이 제안한 남북대화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을 다시금 엄중히 촉구하며 민족과 역사앞에 죄인으로 영원히 용서받지 못하는 역적으로 낙인되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말기를 바란다.

2010 11 22

편집국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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