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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 | 서로 다른 두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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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0-05-20 08:4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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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두 현실

 

인류의 물질적부를 창조하는 근원인 로동, 이를 떠나서 력사의 발전과 인류의 존재를 생각조차 할수 없다.

 

이런 로동을 가장 신성하고 귀중한것으로, 근로하는 인민을 나라의 주인으로 내세우는 나라가 바로 공화국이다.

 

공화국에서는 누구나 희망과 재능에 따라 직업을 선택하고 안정된 일자리와 로동조건을 보장받고있다.

 

언제인가 취재길에서 만났던 한 녀성의 모습이 새삼스럽게 되새겨진다.

 

평천구역도로시설관리소 새마을작업반 반장으로 일하고있는 조길녀녀성이다.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자기 맡은 초소에서 인민을 위해 성실히 일해오는 나날에 그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원수님의 표창장을 수여받는 크나큰 영광을 지니였으며 구역인민회의 대의원을 거쳐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으로 성장하였다.

 

2014년 3월, 최고인민회의 제13기 대의원선거가 진행될 때 대의원후보자공시판에 나붙은 조길녀녀성의 사진은 선거장을 찾은 외국기자들을 깜짝 놀래웠다.

 

이 녀인이 로동자가 맞는가?

 

로동자가 어떻게 나라의 최고주권기관의 대의원이 될수 있는가?

 

재산은 얼마나 되는가?

 

기자들은 조길녀녀성을 직접 만나본 후에야 의문을 풀수 있었다. 한 녀기자는 엄지손가락을 내흔들며 도로관리원이 그것도 녀성이 나라의 최고주권기관의 한 성원으로 된다는것은 오직 조선에서만 있을수 있는 일이라고 감탄을 금치 못해하였다.

 

지난해 조길녀녀성은 최고인민회의 제14기 대의원으로 다시금 선거되였다.

 

평범한 근로자들을 정권의 주인, 정치의 주인으로 내세우는 공화국의 사회주의제도에서는 도로관리원을 비롯한 평범한 근로자들이 나라의 최고주권기관에서 정사를 론하는 인민의 대표가 되고 값높은 삶을 누리는것이 례사로운 일로 되고있다.

 

최고인민회의 대의원들가운데는 조길녀녀성과 같은 로동자출신 대의원들이 한둘이 아니다.

 

하기에 사람들은 이들을 두고 로동자대의원이라고 정답게 부르고있다.

 

로동자대의원.

 

불러볼수록 인민의 세상, 로동자들의 세상인 공화국의 사회주의제도의 고마움을 심장으로 절감하게 하는 말이다.

 

여기에 이런 말이 있다.

 

《인터네트봉사소피난민》

 

집이 없어 인터네트봉사소를 피난처로 삼고 살아가고있는 일본의 반실업자들을 가리켜 하는 말이다.

 

일본의 한 반실업자는 《이 공간은 완전한 나의 〈소유물〉이다. 비록 비좁고 소란스럽지만 바람과 비를 막아줄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라고 말하며 자기의 처지에 대해 다행스러워하였다.

 

어느 한 나라의 잡지는 일본의 이러한 실태에 대해 렬거하면서 《인터네트봉사소피난민》들의 궁핍한 생활은 일본을 발전된 나라라고 간주하는 사람들의 인식과는 크게 차이난다, 21세기초부터 일본에서는 집세를 물수 없어 인터네트봉사소를 집으로 삼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있다, 이러한 사람들을 가리키는 《인터네트봉사소피난민》이라는 용어까지 새로 생겨났다고 조소하였다.

 

《실업홍수》, 《실업사태》…

 

이 말들에도 거리마다 실업자대군이 차넘치는 자본주의사회의 현실이 반영되여있다.

 

인간의 권리가운데서 가장 선차적이고 중요한것의 하나가 바로 로동의 권리이건만 자본주의사회에서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얻기란 하늘의 별을 따는것보다 더 어렵다.

 

실업자들은 현란한 네온등아래에 거적을 깔고 길손들에게 구걸의 손을 내밀고있다. 타락한 사람들은 마약을 서슴없이 사용하고있으며 비관과 절망에 빠져 자살의 길을 택하고있다.

 

어느 한 나라의 조사보고서에 의하면 그 나라에서는 1999년부터 2016년사이에 25살부터 64살까지의 주민 45만 3 577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자살률은 41% 늘어났으며 특히 농촌지역에서 사는 사람들의 자살률은 도시에서 사는 사람들보다 25% 높았다고 한다.

 

실업자들에게 당신들이 겪고있는 심리적고통이 무엇인가고 물으면 그들은 이렇게 대답한다고 한다.

 

《해고당하면 처음엔 그 사실을 믿지 않는다. 다음에는 행여나 일자리가 다시 차례지겠지 하는 가냘픈 희망을 품는다. 그런 후 생활의 궁핍을 이겨내기 위해 생전에 해보지 못한 별의별 일을 다 해본다. 그래도 일자리는 차례지지 않는다. 생활은 목과 온몸을 조인다. 사태의 엄중성을 깨닫고 자살로써 사회에 항거한다.》

 

누구나 일자리걱정, 집걱정을 모르고 평범한 로동자들이 대의원이 되고 영웅이 되는 공화국의 현실.

 

초보적인 로동의 권리가 무참히 짓밟히고 실업이 하나의 악성종양으로 되고있는 자본주의사회의 현실.

 

극적인 대조를 이루는 두 현실은 참으로 많은것을 시사해준다.

 

본사기자 황 금 숙

[출처: 통일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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