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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 | 한편의 우화를 떠올리는 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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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19-07-24 09:1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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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 우화를 떠올리는 리유

 장 일(북녘동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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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프랑스의 이름난 우화작가 라 퐁땐이 쓴 작품들중에는 우화 《독수리와 메돼지와 고양이》도 있다.


구새먹어 속이 텅 빈 늙은 참나무가 있었다. 그 꼭대기에는 독수리가 둥지를 틀고 새끼를 쳤고 밑둥에는 메돼지가 그리고 중턱의 구새통에는 고양이가 자리를 잡고 어린것들을 키우고있었다.


어느날 고양이는 독수리의 둥지에 올라가 이렇게 말했다.


《여보세요. 우리들은 죽게 될거요. 아니 적어도 아이들은 꼭 죽게 될거예요. 저 머저리같은 메돼지가 쉬지 않고 나무뿌리밑을 파서 구멍을 내고있지 않나요. 저놈은 이 참나무를 뿌리채 뽑아버리고 우리 아이들을 몽땅 죽이자는거예요. 이제부턴 어린것들의 곁에 붙어있으면서 조심해야겠어요.》


그리고는 곧바로 아래로 내려와 메돼지의 집을 방문했다.


《아지미 큰일 났어요. 이제부턴 당신이 외출하면 독수리가 내려와 어린것들을 앗아가버릴거예요. 그러니 조심하세요. 이 이야기를 나한테서 들었다고는 하지 말아주세요.》


독수리둥지는 온통 불안속에 잠기였고 메돼지의 집안 역시 공포에 휩싸였다.


그날부터 독수리와 메돼지는 새끼들의 먹이를 구해오는것도, 배에서 연방 쪼르륵 소리가 나는데도 제집에만 들어박혀 있었다.


결국 굶주림으로 하여 어미 독수리와 메돼지는 죽게 되였고 그 새끼들은 고양이네 집의 넉넉한 식량이 되고말았다고 한다.

… … …


오늘 진보민주정당들을 리간시키려고 책동하는 《자한당》을 비롯한 보수패당의 움직임이 마치도 우화속의 고양이를 련상케 하고있다.


지금껏 보수패당은《대권》야욕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나 래년 《총선》에서 이겨야 하며 그러자면 진보민주개혁세력을 분렬와해시켜야 한다는 흉심밑에 음으로양으로 책동해왔다.


이번 검찰총장 후보자 윤석렬청문회가 보여주는바와 같이 보수세력은 후보자에 대한 별의별 흠집을 다 들추어내여 사사건건 문제삼으며 《청문회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하게 하고서도 오히려 제편에서 《인사참사》, 야당무시 등으로 여론을 환기시키는가 하면 입만 벌리면 《경제무능》타령을 늘어놓으면서 당국과 여당에 대한 인민들의 불만을 조성시키기 위해 책동하고있다. 또한 남조선에서 누구나 《추경처리안》과 《신속처리안》이 통과되기를 바라고있지만 《자한당》것들은 마치도 그것이 래년 《총선》을 노린 민주개혁정당들의 당리당략의 산물인듯이 여론화하며 한사코 거부하고있다. 얼마전에는 《국회》일정과 《선거제개혁법안》특별위원회 활동기간 연장문제를 계속 꺼내들고 끝끝내 정의당으로부터 《정개특위》위원장직을 박탈함으로써 진보정당들사이에 쐐기를 박는 너절한 짓도 서슴지 않았다.


지어 《조, 중, 동》을 비롯한 극우보수언론들까지 총동원하여 민주개혁세력내부의 의견상이를 크게 부각시키고 여론화하면서 내부갈등을 부추기고있다.


단적인 실례로 얼마전《문화일보》가 여론조사결과라고 하면서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이 수개월째 25%수준에 있는것은 안철수돌풍이 불었던것처럼 《총선》판도를 흔들만한 대안세력이 출현할 환경이 조성되였다는것을 보여준다, 무당층을 대변할수 있는 제3정당이 등장한다면 래년 《총선》에서 위력을 발휘할수 있다고 떠들어댄것도 민주개혁세력내의 《제3지대》주장세력들을 부추기고 분렬을 조장하기 위한것이라는것은 삼척동자에게도 명백한것이다.


제반 사실들은 우화속의 고양이와 같이 교활하게 놀아대는 《자한당》을 비롯한 보수패당의 망동에 각성을 높이지 않는다면, 단합된 힘으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더 엄중한 후과가 초래될수 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우화 《독수리와 메돼지와 고양이》를 떠올리는 리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출처: 우리민족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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