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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 2012년과 주체사상의 수정체 인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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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11-08-08 00:0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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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 2012년과 주체사상의 수정체 인간상

김상일(전한신대학교 교수)

 

마야 력으로 본 2012

 

지금 한국은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여야가 분주하지만, 지구촌은 옛 마야인들이 예언한 대우주 변화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반스 노블스 대형 서점에 가 보면 신간 서적들은 거의 2012년 마야 예언에 관한 것들이다. 우리나라 서점가에도 ‘월드 쇼크 2012(셈엔 파크스), ‘마야의 예언, 시간의 종말’(말글빛냄) ‘마야 달력’ 등이 출간돼 있다. 특히 ‘월드 쇼크 2012’는 정치, 경체, 종교, 과학자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이 분야의 학자들이 말 그대로 충격적인 보고를 하고 있다.

 

지구의 종말이냐 아니면 신세계를 향한 대 전환점이냐를 두고 의견이 갈라지는 것도 사실이다. 마야인들은 5125년 마다 ‘박툰 Baktun’ 이란 한 시기가 끝난다고 본다. 그러니깐 그 끝나는 시점이 2012 12 21일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최종 박툰이 시작된 때는 3113B.C.E 8 11일이다. 마야인들은 박툰이 시작되는 시점과 끝나는 시점을 정확하게 연도와 날자 까지 나타낸다. 우리 나라 역사가 시작된 단군 조선시기와 거의 일치하는 때이다.

 

마야인들이 이렇게 정확한 주기를 계산해 낸 근거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지만 호세 아르그에예스는 동양의 역경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 그는 ‘마야 요점 Maya Facor´ 이란 책에서 아주 구체적으로 양자 간의 관계를 설명해 놓고 있다. 마야 요소는 주로 수를 두고 하는 말인데 마야 요소 가운데 가장 주요한 수는 20 13이다. 동양의 역에서 이 두 수를 어떻게 해석하야여 할지는 또 하나의 연구 과제이다. 여기서는 이에 대한 설명을 뒤로 미루기로 하고 2012년을 대 전환점으로 하여 나타나야 할 인간의 의식구조의 변화, 그리고 지도자 상에 국한하여 언급해 보기로 한다.

 

그런데 2012년 대변혁에 관한 이들 저서들을 읽으면서 필자는 당연히 남북의 미래 모습을 함께 그려 보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의 통일은 언제쯤이나 가능할까. 역시 이것이 궁극적 관심이다.

 

지금 까지는 남한이 북한 보다 잘 살고 있다 하더라도 과연 미래에도 그럴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미래 예측 학자들이 그려 내는 세상은 남한보단 북조선에 더 가깝게 한다. 집단의식의 등장, 반투명인간, 씨저 Caeser와 예수 Jesus를 결합한 “씨저스 Caesus´ 지도자상 같은 것들이 모두 남한을 디스토피아로, 북조선을 유토피아로 그려내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는 우선 인간의 의식구조의 변화를 주체사상과 연관하여 언급해 두기로 한다.

 

사람중심이 미래 형 사회상이다.

 

월드 쇼크 2012’에는 모두 17명의 제 분야 학자들의 글이 실려 있는 데. 이들의 한결같은 주장은 자본주의 경제의 종말을 예언하고 있다는 점이다. 코린 맥러플린은 사회적 책임을 중요시 하는 기업이 등장하며, 직장인들은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이윤 추구만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에서지속가능성 sustainable’ 이 기업가 정신의 지고의 가치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이를 두고 영혼이 있는 기업이라고 한다.

 

직장인들도 돈을 벌려 직장에 가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대한 책무와 책임을 다 한다는 정신으로 간다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분리의식을 조장하는 개인주의는 금물이고 위험시 된다. 개인과 개인 사이의 분리를 조장하는 것이 바로 자본주의 사회에서 “아직 얼마나 돈을 벌어야 합니까”하고 물으면 “아직 멀었습니다”라고 대답하는 그것이다.

 

금강산 관광을 갔을 때이다. 내금강에서 하산하는 시간이 저녁 6시 경이였다. 그런데 호텔 상점이 모두 문을 닫았다. 아니 관광객들이 장을 볼 시간에 이렇게 문을 모두 닫고 점원들은 퇴근해 버리다니. 황금같은 시간대에 상점의 불이 모두 꺼져 있었다. 도저히 자본주의 논리로는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나 2012년 미래 예측가들은 직장인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지고한 가치로 손꼽는다. 일을 위해 사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위해 일이 있다는 사고의 발상전환이 무엇보다 주요한 전환점을 만든다는 것이다. 이것이 북조선에서 말하는 ‘사람 중심’이란 말의 의미인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북조선을 방문할 때 마다 구석 구석에서 이런 현상을 만나고 발견하게 될 것이다.

 

요즘 종로구청에서는 ‘사람 중심’ 구청을 만들겠다고 거리마다 구호로 내세워 붙여 놓고 있다. 당장 경복궁 동북 담장에서도 볼 수 있다. 북의 구호와 글자 하나 다르지 않은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아니 ‘사람 중심’ 이란 말은 북에서 사용하는 상투어인데 이럴 수가. 도대체 종로구청에서 말하는 사람중심이란 말의 의미는 무엇인가. 2012년을 예견하고 만든 구호인가.

 

이 말은 자본주의의 종말을 고하는 신호탄일지도 모른다. 만약에 ‘일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변하는 순간 지금 대부분의 기업들은 문을 닫고 말 것이다. 삼성에서 그렇게도 많은 종업원들이 괴질병으로 죽어나가도 회사 책임없다하고 한진중공업에서 김진숙씨가 생사를 건 투쟁을 하여도 조남호 사장은 외유나 하고 있지는 못 할 것이다. ‘사람중심’ 기업이 되면 말이다.

 

과연 2012년을 기점으로 이런 자본주의 가치관이 전도되어 ‘사람 중심’ 사회로 변할 까. 일 할 것이 아무리 많아도 사람의 결정에 따라서 일을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는 그래도 같이 먹고 살 수 있는 그러한 사회가 올 것인가? 아니 와 있다. 그 곳이 북조선 사회이다.

 

북조선 사회가 이런 사회를 건설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두 가지 조건이 따른다. 하나는 사람들의 의식 변화이고, 다른 하나는 지도자의 지도력과 철학이다. 의식변화란 주체사상의 3대 원리인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이다. 먼저 이 3대 원리 부터 말해 보자.

 

2012 인간상은 반투명 수정체 같은 것이다.

 

아인슈타인은 일찍이 “문제를 야기 시켰던 것과 동일한 의식 상태로는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고 했다. 이 말은 다가오는 2012년의 대변혁을 위해서 지금까지 문제를 야기 시켰던 자본주의로는 미래의 새 장을 열수 없다는 말과도 같다. 리빙 에센스 재단 대표 아르주나 아르다의 말이다. 그는 ‘반투명 혁명 The Translucent Revolution´의 작가이기도 하다.

 

반투명에 대한 사전적 정의에 의하면투명하지는 않지만 빛을 투과 시키는 것이라고 한다. 견고한 벽돌벽은 빛을 완전히 차단한다. 이를불투명이라 한다. 유리 같은 것은 빛을 완전히 투과 시킨다. 이를투명이라고 한다. 그러나 수정 crystal 이나 다이아몬드 같은 것은 모두 반투명체로서 뒷면에서 빛을 비추면 마치 수정체의 내면에서 빛이 발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러한 반투명성으로서의 수정체를 인간에 비유할 때에 그 속에 강한 자아 ‘의식성’ 없이는 불가능하다. 그리고 그것은 달이 아닌 해와 같이 자기 스스로 발하는 ‘자주성’을 가져야 한다. 우리의 눈을 부시게 작열케 하는 내면의 빛, 그것이 ‘창조성’이다.

 

그리고 의식성, 자주성, 창조성 이 셋은 주체사상의 3대 원리이기도 하다. 이러한 3대 원리는 학자들이 책상 위에서 탁상공론 과정에서 형성된 것이 아니다. 지금 남한 학계에서는 주체사상을 두고 김일성 우상화를 위한 수단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것은 전후를 뒤바뀐 오류에 의한 주장이다. 왜냐하면 이러한 주체사상의 원리는 김일성 항일 유격대가 1930년 대의 그 지난한 고난의 행군 과정에서 얻어진 산 체험과 교훈에 근거한 다음 자생적으로 얻어진 철학이기 때문이다.

 

생생한 산 경험에서 얻어진 교훈과 체험이 다름 아닌 앞으로 인류를 대 재난에서 구원할 정신적 그리고 물질적 자산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로 이러한 자산은 우리 민족의 소중한 자산이다. 실로 남한 사회는 자본주의의 빚더미 위에 올라 앉아 언제 좌초할지 모를 지경이다.

 

이만섭이란 전 국회의장은 미국을 방문하여 8 6일 나성 라디오 코리아 주말 대담에서 남한은 지금 국가 빚, 기업 빚, 그리고 개인 가정의 빚을 합하여 천조가 넘는다고 하면서 언제 파산할지 모를 배와 같다고 했다. 그런데 파산 직전의 선박에 타고 있으면서도 그 위기를 전혀 느끼지 조차도 못하는 것이 지금 남한 사회라고 했다.

 

3S에 완전히 녹아 빠져 썩어 문드러져 가는 자본주의의 시궁창 같은 남한 사회 속에 사는 인간상을 두고 그 누구도 수정체 같은 반투명적인간상이라 하지는 않을 것이다.

 

기원전 3113년이라면 단군과, 그 위의 환웅, 그리고 그 위의 환인 시대와 거의 일치하는 시기이다. 마야 월력이 마치 우리 역사를 겨냥이나 하듯하다. 다시 말해서 2012년은 바야흐로 단군 이래 첫 번째 박툰인 것이다. 이 대변혁의 주체가 우리 가운데서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서양 미래 예견자들이 말하는 사회상과 인간상은 북조선을 겨냥이나 하는 듯이 적중하고 있다. 큰 다행이라 아니할 수 없다.

 

그러나 서양학자들의 번지수는 틀렸다.

 

그렇다. 2012년과 함께 나타날 인간상은 수정체와 같이 내면에서 빛이 발산하는 것같은 인간이어야 한다. 아르다는 이러한 반투명 인간을 찾아 전 세계를 찾아다녔다. 13000 여명을 만나 그들과 면담한 녹음 테이프가 250여 개나 된다. 그러면서 그는 전세계에 걸쳐 이러한 반투명인간의 인구가 얼마나 될는지는 다 알 수 없다고 한다.

 

반투명인간은 너와 나를 분리하지 않는 인간으로서 집단 지성과 공동체적 의식 구조를 가진 사람들이다. 그런데 아르다가 북조선을 방문했다는 기록은 없다. 우리는 1970년 대 프랑스 여류 문인 학자 루이저 린제가 북조선을 방문했을 때 그녀는 아르다가 지금 말하고 있는 그러한 반투명인간 공동체를 발견하고 감탄을 하였다.

 

폴 레이 같은 사회학자는 전세계 1% 정도의 인구인 6000만 내지 7000만 정도가 이러한 반투명인간들로 집계 된다고 했다. 말콤 글래드웰도 ‘Tipping Point´란 책에서 전지구촌에서 집단적으로 반투명 의식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이들 모두는 북조선은 아예 계산에 넣지 조차도 않고 있다.

 

뉴욕의 갱단 폭력에 강력히 대항하는 한 사람을 반투명 인간 수들 속에 계산하면서 미국의 전지구적 폭력 행위에 고난의 행군을 하면서 저항하고 있는 북조선은 왜 계산하고 있지 않는지.

 

반투명인간과 주체사상

 

요약하면 반투명인간이란 주체사상의 3대 원리에 의하여 철저하게 훈련된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의식성, 이것은 수정체와 같이 인간 내면의 의식이 인간의 의식 속에서 작열 灼熱 하는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마치 아침의 해와 같이 다른 발광체에 의하여 빛을 받아서 발광하는 것이 아니고 자기 스스로의 내면서 자기 자신을 연소 시키면서 빛을 발하는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지금 전세계 지구촌 구루들이 인간의 의식 세계를 변혁시킨 다고 온갖 종교적이라는 방법으로 유혹 내지 현혹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개인 영성의 발굴은 더 큰 정신적 부담과 피해를 조장하고 있을 뿐이다. 한국에도 ‘단’ 이란 이름으로 영성 개발이 흥행하고 있지만 그 모두가 집단 지성과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 고난과 그것에 대한 행군없는 주관 내면의 불빛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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