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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대결전 지휘자는, ‘김정은 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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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11-07-08 00:0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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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대결전 지휘자는, ‘김정은 대장’?
[분석과전망] 북 ‘혁명영도계승’ 현주소와 북미대결전
한성 기자
기사입력: 2011/07/03 [22:59]  최종편집: ⓒ 자주민보
▲ 2010년 당창건 65돌 기념 열병식장에서 김정은 대장, 지휘관의 귀엣말을 들으며 번뜩이는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 자주민보
 
▲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올 4월 현지지도에 동행한 김정은 대장. 영상의 맨 윗부분엔 "김일성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문구가 보인다. [사진= 서평TV 캡쳐]    © 자주민보

 
1.북한의 ‘혁명영도계승’의 현 주소는 ‘김정은 대장’의 ‘영도체계’를 확립하고 있는 단계인가?

최근 언론보도들이 북한의 ‘혁명영도계승’사업이 후계자를 추대하는 단계에서 후계자의 ‘영도체계’를 확립하는 단계에 이르러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어 대북전문가들이 주목하고 있다.

연합뉴스는 6월 27일 보도를 통해 북한이 지난해 9월 노동당 대표자회를 통해 ‘김정은 대장’(이하, 김정은 대장으로 표기)을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 선임한 것이 후계구도를 공식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는, 27일 북한의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게재된 김일성방송대학의 논문이 시선을 끌었다면서 <주체혁명 위업에 대한 영도의 계승문제를 정확히 이해할 데 대하여>라는 제목의 이 논문이 작년 당 대표자회를 "주체혁명위업 계승의 일관성을 담보할 근본조건이 마련된 역사적 계기"로 평가했다는 것을 그 근거로 들고 있다.

다른 한편 통일뉴스는 이와 관련 같은 날, 보도를 통해 북한의 ‘혁명영도계승방식’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언론들도 그렇지만 북한을 연구하는 정세분석가들 역시도 북한의 혁명계승문제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는 기본적인 지식들을 갖고 있다. 그러나 북한이 주장하는 북한의 ‘혁명영도계승’ 방식의 내용이나 특징에 대해서는 자세하게까지는 모르거나 혹은 이에 대해서 그다지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다.

통일뉴스 보도 자료(이하, 보도 자료)에 의하면 북한의 ‘혁명영도계승방식’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 번째는 후계자를 선출하는 주체가 누구이며 그 방식은 어떠한가 하는 문제이다.

먼저, 후계자의 선출주체는 당과 군대와 인민이다.

당과 군대와 인민이 후계자를 선출한다는 것은 당을 이끈 지도자가 후계자를 지명하는 다른 사회주의 나라와 비교했을 때 확인되는 특징이다.

다음으로는 선출의 방식문제로서 후계자는 선거가 아니라 추대로 선출된다.

이는, 대중들이 특정한 인물에 대해 선거라는 구조 속에서 경쟁을 통해 그 자질이나 능력 등을 확인하게 되는 것과는 다르게 북한은 오랜 기간 실천 속에서 확인되는 검증과정에 기초하여 대중들이 추대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보도 자료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후계자로 추대되고 결정되었던 과정을 상세하게 보도하고 있다.

보도 자료는 우선, ‘1960년대 중엽부터 당중앙위원회 사업’, ‘1960년 8월 25일 조선인민군 근위서울류경수제105땅크(탱크)사단에 대한 현지지도로 선군혁명영도를 시작’, ‘미제의 무장간첩선 ‘푸에블로’호와 대형 간첩비행기 ‘EC-121’ 나포와 격추‘, 그리고 문학예술부문에서의 활약과 3대기술혁명 추진, 조국통일의 3대원칙과 5대방침 실현 등을 열거하며 이것들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후계자로 추대되기 전까지의 활약상이라고 밝히고 있다.

보도 자료는 이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이러한 활동으로 인해 “이 시기 인민군대와 사회안전기관(당시), 정권기관, 행정경제기관, 각급 근로단체조직들, 과학교육과 문화, 출판보도기관, 공장, 기업소, 협동농장을 비롯하여 온 나라의 전체 당원들과 근로자들, 인민군장병들, 특히 혁명의 1세들인 항일혁명투사들은 경애하는 김정일 장군님을 탁월하고 세련된 인민의 지도자로 높이 칭송하면서 그이를 위대한 김일성 주석의 후계자로 높이 추대할 데 대한 청원서와 편지들을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에 수많이 보내왔다”고 제시했다.

결국 이에 따라 1974년 2월 13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5기 제8차 전원회의에서 “전체 당원들과 인민군장병들, 인민들의 한결같은 의사와 염원을 반영하여 경애하는 김정일 장군님을 당중앙위원회 정치위원회 위원으로, 위대한 김일성 주석의 유일한 후계자로 높이 추대하는 역사적인 결정이 채택되었다”고 보도 자료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후계자로 공식화되는 전체 과정을 밝혀놓고 있는 것이다.

북한의 ‘혁명영도계승’에서 두 번째 특징은 후계자의 ‘영도체계’ 확립문제로서 후계자의 ‘영도체계’를 누가 어떤 조건에서 확립하는가하는 문제이다.

보도 자료에 의하면 후계자의 ‘영도체계’는 ‘수령’에 의하여 ‘수령의 대’에 완벽하게 확립된다.

이는 북한이 후계자의 ‘영도체계’ 확립의 주체를 ‘수령’으로 그리고 후계자의 ‘영도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수령’이 생전에 수행해야할 역할로 설정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보도 자료는 “위대한 김일성 주석께서는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후계자로 추대되신 후 당과 군대, 정권기관 안에 장군님의 영도체계를 철저히 확립하며 일꾼들과 인민들이 장군님의 영도를 높이 받들어나가도록 자신의 숭고한 모범으로 그들을 이끌어주시었다”면서 “그리고 1990년대에 이르러 우리 당과 군대와 인민이 경애하는 장군님을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으로(1991년 12월 24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위원장으로(1993년 4월 9일) 높이 모시도록 함으로써 자신의 생존 시에 혁명과 건설에 대한 장군님의 유일적 영도체계를 가장 완벽하게 확립할 수 있게 하시였다”고 구체적인 예를 들며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의 보도가 북한이 ‘김정은 대장’을 후계자로 공식화했다는 것을 밝혔다고 한다면 이에 기초해서 북한의 ’혁명영도계승방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통일뉴스 보도는 노동당 대표자회 이후 김정은 대장의 활동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 ‘영도체계’ 확립사업과 직접적으로 맞물려있다는 것을 밝혀주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모든 것은 현 시기, 북한이 사회주의를 사수하고 발전시켜나가는 데서 전략적 의의를 부여하고 있는 ‘혁명의 계승’ 문제 중에서 후계자의 ‘영도체계 확립’에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현 시기 북한의 후계자 ‘영도체계확립’이 어느 정도의 수준에서 이루어지고 있고 그 주소는 어디까지 이르렀는가?

이것은 한반도 및 동북아 더 나아가 세계정세를 연구분석하는 대북전문가들에게는 북한을 파악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문제로 된다. 



2. 경제분야에서 김정은 대장의 ‘영도체계’는 확립 중인가?

북한 소식을 합법적으로 소개하는 인터넷의 모 매체는 6월 27일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여러 부문 사업을 현지에서 지도>라는 제목의 북한 동영상 자료를 공개했다.


▲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4월 6일 자강도제련소 현지지도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뒤켠에서 기계설비의 작동을 지켜보고 있는 김정은 대장의 영상. [사진= 서평TV 캡쳐]
 

이 동영상은 지난 4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북한의 국가기간산업체를 중심으로 벌인 ‘현지지도’를 세세하게 보여주고 있다. 4월 6일 자강도제련소부터 시작하여 압록강타이어공장, 강계트랙터공장, 2.8기계종합공장, 김책제철연합기업소, 혜산청년광산, 성진제강연합기업소 등을 거쳐 24일 용성기계연합기업소로 마무리되는 ‘현지지도’였다.
이동영상에서 주목을 끄는 것은 무엇보다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현지지도를 한 곳의 거의 대부분이 국가기간산업들이라는 데에 있다.
이것은 북한이 내년에 선포하게 될 강성대국건설에서 국가기간산업이 갖고 있는 중요성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 동시에 현지지도의 시기가 4월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 즉 ‘태양절’ 기간이라는 것 역시도 상당부분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 기간산업체의 긴 역사에는 김 주석의 발자취가 어려 있지 않은 곳이 없어 이를 통해 ‘선대수령의 위업’을 계승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동영상을 북한의 후계자 ‘영도체계 확립’의 현 주소와 결부하여 접근해보게 되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현지지도에 김정은 대장이 거의 대부분 동행하고 있다고 하는 사실만큼 눈에 띄는 것은 없다.

동영상에서 확인되는 김정은 대장의 모습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뒷 켠에 서서 지켜보고 있는 영상들, 현장 책임자로부터 해설을 듣고 있는 영상들, 그리고 기념촬영을 함께 한 영상들 등 매우 다양하고 풍부하다.

이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을 맞는 4월에 김일성 주석의 발자취가 어려 있는 곳들에서 김정은 대장과 함께 현지지도를 함으로써 ‘선대 수령’에 대한 의리를 다함과 더불어 후계자의 ‘영도체계’를 확립해나가는 행보로 보인다.

구체적으로는 경제강국으로의 진입에 전국가적 역량을 투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분야에 후계자의 ‘영도체계’를 확립해나가고 있다는 것을 이 동영상은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것이다.


▲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4월 24일 용성기계연합기업소 현지지도에서 지하수를 이용하여 건축물의 난방과 냉방을 보장하는 지열설비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김정은 대장의 영상. [사진= 서평TV 캡쳐]

 

3.군사분야에서 김정은 대장의 ‘영도체계’는 이미 확립되었는가?

경제분야에서 후계자의 ‘영도체계’가 확립되어가고 있는 것과는 달리 군사분야에서의 김정은 대장의 ‘영도체계’는 이에 앞서 이미 확립된 것으로 보인다.

군사분야에서 김정은 대장의 영도체계가 확립되었을 것이란 것은 김정은 대장이 작년 노동당대표자회에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되었고 그 전날 대장으로 임명되었다는 것에서 객관적으로 확인되는 사안이다.

<존경하는 김정은 동지를 진심으로 받들고 따라야 합니다.>


이는, 2000년 9월 북송된 비전향장기수 김동기 씨가 북한 웹사이트 <우리 민족끼리>에 실린 ‘1월에 비낀 애국장정의 세계’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촉구했다고 통일뉴스가 1월 28일 보도한 내용이다.

‘1월에 비낀 애국장정의 세계’라는 글은 인터넷 모 사이트에 그 원문이 소개된 바 있다. 이 원문에서 주목되는 것은 다음과 같은 대목이다.

“저는 지금도 경애하는 김정일 장군님께서 근위 서울류경수제105땅크사단을 현지시찰하신 소식이 당보의 지면들을 꽉 채웠던 지난해(2010년) 1월을 잊을 수 없습니다. 원쑤의 아성을 단숨에 짓뭉개버릴 멸적의 동음을 요란히 울리며 눈 덮인 산야를 누벼나가는 무적의 철갑대오의 넘치는 용맹과 기개를 보면서 저는 격정을 누를 길 없었습니다. 더욱이, 바로 그날의 훈련에 백두령장의 기상과 슬기를 지니신 존경하는 (김정은)대장동지께서 친히 참가하시였다는 것을 알게 되였을 때 저는 터져나오는 찬탄 속에 그이의 깊으신 심중을 감히 헤아려보았습니다.”

이는 북한 내부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군사분야에서 이미 김정은 대장의 ‘영도체계’를 확립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 다른 근거이다.

지난해 11.23 연평도포격사건 직후 북미 간에 치열했던 군사적 대결에서 북한 군사지휘를 한 사람은 실질적으로 김정은 대장이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재미 대북전문가 한호석씨의 글 역시도 같은 맥락으로 취급해도 될 만한 자료이다.

군사분야에서 김정은 대장의 ‘영도체계’가 확립되었을 것이라는 것은 중국의 입장에서도 매우 구체적으로 확인된다.

중앙일보 6월 21일자는 중국의 멍젠주(孟建柱·맹건주) 국무위원 겸 공안부장이 지난 2월 방북을 하고 난 뒤 중국당국에 제출하여 중국고위층에 회람시킨 방북 보고서에 대해 보도하고 있다.

중앙일보 보도에 의하면 멍 부장의 보고서는 “북한의 권력기구가 김정은을 중심으로 개편 중”이라고 언급함으로써 후계자의 영도체계가 확립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보고서는 특히 군부에 대해서는 김정은 대장이 권력을 장악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 붙히고 있다.

<흔들림이 없을 것이다>

이것은 멍부장이 보고서를 통해 김정은 대장의 영도체계 확립과정에 대해서 한 표현이다. 멍 부장은 방북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면담한 자리에서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으로 추대돼 조선 혁명의 계승문제가 빛나게 해결된 데 대해 열렬히 축하한다”고 언급한 적도 있다. 


 
4. 김정은 대장의 ‘영도체계확립’이 북미대결전에서 갖는 의미는?

김정은 대장이 후계자로 추대되고 공식화되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정은 대장의 ‘영도체계’를 확립시키고 있는 가운데 특히, 군사분야에서 김정은 대장의 ‘영도체계’가 이미 확립되었다고 하는 것은 결코 예사로운 일이 아니며 단순한 것 또한 아니다.

북미대결전은 그 종식을 앞두고 여전히 군사적 대결을 중심에 놓고 벌어지고 있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군사분야에서 김정은 대장의 ‘영도체계’가 이미 확립되었다고 한다면 그것은 현 시기 북미대결전의 군사적 대결을 지휘하는 사람이 김정은 대장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군사적인 부문에서 확인되는 북미대결전의 제아무리 사소한 것들도 쉽게 간과할 수 없는 것들이다.

최근 들어 이명박 정부의 군사심리전에 대한 북한의 반발이 수위에서 ‘초강경’, 횟수에 있어서는 빈번하고 지속적이라는 특징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연합뉴스 30일자 보도, 북한이 29일 우리의 일부 전방부대가 훈련을 위해 ‘호전적’인 구호를 내건 것에 대하여 선전포고로 규정하고 보복성전에 나설 것이라며 위협하는 성명에서 전례 없이 ´정부 대변인 성명´이라는 형식을 취하고 있는 사실은 극도의 긴장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우리의 일부 전방부대가 호전적인 구호를 내건 것에 대해 북한은 정부성명에 이어 ‘군 최고사령부 대변인 성명’을 발표했는가하면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곧 이어 조국평화통일위원회를 통해 청와대 앞으로 통지문을 보내게 하는 등 ‘대남위협’ 내지 ‘대남압박’을 총체적으로 높혀 가고있다.
이를 두고 대북 전문가들은 북한이 경고에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실제 행동으로 옮길 가능성이 있는 것이라고 한결 같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

현실은 이러한 모든 것들을 김정은 대장의 군사분야에서의 ‘영도체계’ 확립과 무관하게 볼 수 없게 하고 있다.


대북 전문가들이 이후 북미대결전 그 중에서도 특히 군사적 대결에서 무엇보다도 김정은 대장의 행보에 대해 한 시도, 한 치도 놓치지 말고 세세하게 주목해야 하는 이유이다.■

[출처: 자주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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