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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혁명 성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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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11-05-13 00:0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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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혁명 성지에서

강현수(중국거주 재미동포)

어제는 51일 노동절이었습니다.

오랫동안 벼르던 중국내 혁명의 성지를 방문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리하여 이곳 강서성 난창을 떠나 4시간여를 달려서 정강산에 갈 수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이곳 난창은 중국혁명역사에서 구체적인 무장투쟁의 역사가 시작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1927 81일 계속되던 소규모 투쟁의 종지부를 찍고, 상해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주은래를 중심으로 한 조직이 이곳 강서성 난창에서 최초로 봉기합니다.

그해 말과 다음해에는 계속해서 미국과 일본의 협조아래 공산주의자를 타도하려는 장개석 국민당군에 의해 패퇴하던 세력들 즉, 모택동을 중심으로 주덕, 팽덕회 등등이 정강산에 모여 최초의 군조직화하여 투쟁하며, 또다시 이곳에서 패퇴하여 12,000km의 대장정에 나서게 되는 유서깊은 혁명성지입니다.

가는 동안에 줄 곳 평지만 보이던 곳이 어느 순간에 깊은 산이 나타납니다.

그 깊은 산에 품은 알처럼 평지가 나타나더니 어느덧 흥청거리는 유원지가 나타납니다.

몸과 맘을 가다듬고 혁명전쟁에 나섰던 전사들에게 경건함을 유지하려했으나 여느 유흥지처럼 되어버린 그곳에서 어떤 경건성도 가질 수가 없었습니다.

다만, 현 중국의 당간부의 교육훈련과 지도부의 정기적인 참배가 이곳에서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먼저는 혁명지도부가 머물렀던 농가를 돌아보았습니다, 고단한 투쟁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작동이나 되었을까 의심스러운 총, , ..... 등등.

얼마나 힘들었을까?

무엇을 그리도 바라고 이 고생을 했을까?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채웠습니다.

, 놀라운 것은 훗날의 지도부 대부분이 이곳 강서성과 호남성, 산시성 출신이었다는 것이었습니다.

큰 도시나 알만한 곳 출신이 아닌 이 가난했던 농촌출신이 대부분이었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혁명 지도부는 러시아의 혁명방식과는 다르게, 자신들의 사회적 구성을 신식민지 봉건사회로 규정하고 반제국주의와 반봉건의 기치로 자신들의 주요모순을 파악합니다. 그리고 주적을 분명히 하고, 주력 혁명군도 모순의 극대점에 있었던 농촌의 농민을 위주로 합니다.

그리고 대장정은 전투에서 패해 도망가는 신세지만 약2만의 전사들은 12,000km의 장정가운데서도 주력군을 양성하고, 각지에 혁명정신을 전파하고, 그 기나긴 장정을 연안에서 마칠 때까지 피눈물 나는 고생이 되며, 훗날 혁명정신의 기둥이 됩니다.

이어서, 혁명 열사 기념관을 들렀습니다. 중국의 전현직 고위 지도부의 조화가 놓여있었습니다.

그리곤, 전쟁에서 희생되었던 많은 정강산 주변의 현에서 살았던 열사들의 이름이 수없이 적혀있었고, 건국 후 형성되었던 지도부들의 사진과 약력들이 적혀있었습니다.

그런데 왜 이리도 눈물이 주체하지 못하는지요!

이들의 아픔과 겹쳐서 우리 조국의 해방을 위해서 투쟁했던 혁명 열사들의 모습이 너무 가슴아프게 사무쳤습니다.

이름도 없이, 아픔도 주저않고, 고통을 이기며, 온몸 조국을 위해 몸을 던졌던 우리의 혁명 열사들이 너무도 가엾고, 너무도 고맙게 느껴졌습니다.

이곳 난창은 날씨라도 좋아서 견딜 만 했겠지만, 자기 말이 통하고, 자기 땅에서 하는 투쟁이라서 힘들었어도 어떤 방편이라도 찾을 수 있었겠지만, 우리의 전사들은 살을 에는 추위, 변변치 않은 옷가지들, 변변치 않은 무기들을 가지고, 어떻게 견디었고 이겨냈을까? 차디찬 이국땅에서.

추운 겨울철 중국 북방에서 잠깐 나와 돌았던 연변지역의 날씨는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뼈 속을 파고들었던 그 추위를요.

내 땅에서 발붙일 수 없을 만큼의 극심한 감시와 탄압이 우리 혁명 전사들에겐 오로지 피할 곳이 이국땅 중국과 소련 한 귀퉁일 수밖에 없지요.

우리 조국해방투쟁에서 희생되었던 수많은 열사들이 보고 싶었습니다! 묻고 싶었습니다!

왜 그리도 험한 고생을 사서하셨냐고!!! 무엇이 그리도 단단하게 당신을 만드셨냐고!!

나에겐 아니 우리에겐, 이런 정신이 있을까? 그때가 아닌 지금의 시대에는 내가 할 수 있는 혁명 정신의 계승은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해봅니다.

통일!

통일!

통일!

그것만이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계승정신이었습니다

오는 길에 곰곰이 생각해봅니다.

시끌벅적하게 느껴졌던 혁명의 성지가 오히려 고인이 된 혁명 열사들이 내려다보기엔 인민들의 기쁨과 풍부함에 기뻐하지 않을까?

풍족이 지나치다 할 정도의 풍성한 중국의 인민들.

우리에게도 이와 같은 인민의 행복을 갖게 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과제가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책무입니다.

5.1절을 맞아 돌아본 중국의 혁명성지에서 나는 깊이 느꼈습니다. 내나라 내 땅을 위하여 흘리신 피들이 헛되지 않게 더욱더 통일투쟁에 나서야한다고 스스로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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