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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녘 | "남북이 모두 승리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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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19-01-12 10:2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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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모두 승리하는 길
바른말 – 자영업 – 서울
 
 

 

흔히 이웃이 사촌보다 낫다고들 말한다. 아무리 가까운 친척이라도 멀리 떨어져 자주 만나보지 못하면 그만큼 정도 떨어지고 마음도 멀어지지만 생판 남남이라도 자주 만나고 접촉하다 보면 어느새 정이 들고 마음도 통하게 된다는 말일것이다.

 

남북관계도 마찬가지가 아닐가? 지난 6.15시대에 북을 여러번 다녀온 나는 그것을 페부로 느꼈다.

 

그전까지만 해도 나에게 있어서 북은 절대로 함께 갈수 없는 《적대》적인 사람들이 사는 금단의 지역이였다. 그러나 1998년 금강산관광이 시작되면서부터 내가 가서 만나본 북측 사람들은 결코 남이 아니였고 말 몇마디에 벌써 정이 통하는 한민족이였다. 본디 민족의 명산중의 하나로 이름 높은 금강산의 경치였지만 그보다도 례절바르고 지식수준도 높고 인물 또한 흠잡을데 없는 북측 안내원들의 모습에 눈길이 더욱 쏠리고 그럴수록 우리가 왜 갈라져 살아야 하는지, 지금까지 왜 계속 서로를 비난하며 살아왔는지에 대한 불만에 잠을 이룰수 없었던 금강산관광이였고 그래서 다시, 또다시 5번이나 찾게 된 금강산관광길이였다. 그러다가 2008년 7월 금강산관광이 전면중단되면서 그토록 정이 들었던 북의 동포들을 다시는 만나볼수 없게 되였다.

 

그런데 올해 김정은국무위원장님께서 신년사를 통해 개성공업지구와 함께 금강산관광도 아무런 전제조건이나 대가없이 재개할 용의가 있다고 하시였다는 뉴스를 보고 또다시 금강산에 가서 북의 동포들을 만나볼수 있다는 희망으로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

 

사실 금강산관광은 단순한 관광사업이 아니라 오랜 분단으로 갈라져 살아온 남과 북의 주민들이 서로의 삶을 리해하고 혈육의 정을 두터이하며 통일을 앞당기는데 커다란 도움을 준 협력사업이였다. 게다가 관광을 통해 남측이 경제적리익까지 누릴수 있었으니 이만한 교류협력사업이 없었다. 실제로 금강산관광은 2008년 7월 전면중단될때까지 10년간 약 2000억원에 이르는 경제적파급효과를 발생시키고 2000여명의 일자리를 새로 만들었다. 이를 통해 침체되였던 강원도지역경제, 특히 속초일대가 금강산관광으로 상당히 활성화되기도 했다. 그래서 언론들도 민심도 다 금강산관광사업은 《남과 북이 모두 승리하는 협력사업》, 《통일을 앞당기는 협력사업》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던것이다.

 

전쟁과 랭전의 시기를 거치면서 맹목적인 적대의식이 뿌리를 내렸던 남과 북이 한두번의 만남으로 70여년간의 차이를 극복할수는 없겠지만 금강산관광을 비롯한 전면적인 협력과 교류를 통해 자주 만나다보면 소통이 이루어지고 피가 물보다 진하다는 진리를 더 빨리 체득하게 될것이 아니겠는가.

 

남과 북이 계속 만나느라면 하나가 되고 통일이 된다. 바로 그래서 김정은국무위원장님께서도 금강산관광과 개성공업지구를 아무런 전제조건이나 대가도 없이 재개하겠다고 하신것이 아닌가 싶다. 그분께서는 그 무엇보다도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귀중히 여기신것이라고 본다.

 

서울에서 직항기로 평양에 가면 1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개성의 력사유적을 둘러보고 개성 특산물로 챙긴 12첩 반상기를 즐기는데 하루면 족하다. 북측 해설원의 구수한 입담을 들으며 오르는 금강산 탐승속에서 우리가 하나임을 자각한다…

 

얼마나 감개무량하고 가슴이 벅차오르는가.

 

나라들간의 국력경쟁이 더욱 치렬해지고있는 이때 남북간의 협력과 교류를 전면 확대발전시켜 공동의 번영을 이룩하는것, 이것이 바로 남북이 모두 승리하는 길이다.

 

남북간의 협력사업이 활성화된다면 어제까지 상상할수 없었던 많은 일들이 가능하게 될것이다.

 

북쪽의 농수산물이 남쪽식탁에 오르고 남쪽주민들이 평양과 금강산뿐아니라 민족의 성산 백두산에도 오르게될 그날을 기다려본다.

 

 

[출처: 메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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