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남녘 조국의 대통령인가? 김태영 국방장관 인가? 이명박 대통령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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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10-06-12 00:00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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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남녘 조국의 대통령인가? 김태영 국방장관 인가? 이명박 대통령인가? 북녁 조국의 조선인민군 전선 중부지구 사령관은 “남녘 전연일대에서 반공화국 심리전을 재개하는 경우 확성기를 비롯한 모든 심리전 수단들을 직접 조준 격파사격으로 철저히 소멸해 버릴 것”이라고 천명한바 있다. 그런데 지금 남녘 휴전선 일대에 심리전을 위한 확성기들이 설치되고 있다. 이런 모습을 멀리 이국에서 바라보는 나의 마음이 졸아드는 것은 어인 까닭일까? 답답하고, 서글프고, 분노의 감정까지 솟아나는 것은 어인 까닭일까? 북녘 조국에서 그렇게 단호히 천명하였음에도 굳이 확성기를 설치하는 것은 결코 심리전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다. 결코 어떤 싸움에서도 지지 않겠다는 결의일 수도 있다. 잘하는 짓일까? 어린아이들이라면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어른이다. 성숙한 성인들이 할 짓은 결코 아니다. 평화롭던 한 가정도 하찮은 말다툼으로 번져 파탄 낼 수 있는 것이 인간인 것처럼 작게는 친하던 이웃도 나라들의 전쟁도 하찮은 작은 일로 파멸할 수 있음을 역사는 증거한다. 더구나 남과 북 우리는 국제정세의 틈바구니에 눈이 멀어 어리석게도 동족을 향해 서로 총구를 겨눈 역사를 가지고 있지 않은가? 우리는 남이 아니라 같은 단군의 자손, 배달민족이 아닌가! 내가 심히 걱정되고 안타까운 것은 천안호 사건을 이용하여 남과 북이 가까워지고 통일되는 것을 방해하는 세력이 분명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미. 일. 중, 러 모두 남과 북이 통일되는 것을 원치 않고 있음은 그렇다 치자. 저들은 남이니까! 우리가 아니니까! 통일이 되면 자기들의 배를 곯지는 않겠지만 자기들의 이익도 영향력도 반감되고 반대로 통일된 우리 조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강해질 터이니까! 내가 정작 염려하는 것은 남녘 조국에 그런 민족반역의 무리들이 있다는 것이다. 통일되면 자기들의 위상과 이익이 반감된다고 위협을 느끼는 무리들이 분명 있다는 느낌과 생각 때문이다. 그들은 누구일까? 하나는 일제의 잔재요, 둘째는 현 체제로 배를 불리는 세력이고 셋째는 군대가 아닐까? 남북의 대치상황이 끝나면 자신들의 위상이 분명 낮아지고 자기들의 이익도 반감될 터이니까! 그런데 국방부에서 없던 예산을 예비 예산을 들여가며 민족반역적인 불신과 반통일적인 확성기를 설치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왕에 거짓으로 위장한 천안함 사건과 그 후 사건진상 조사과정에서 드러나고 있는 자신들의 잘못을 덮기 위하여 강공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아닐까? 차라리 전쟁이 나서 사람들의 눈을 다른 곳으로 돌려 자신들의 잘못이 덮여지기를 기다리는 것은 아닐까? 아니면 북녘 인민군대가 그것들을 향해 조준사격을 하기를 바라면서 그런 일이 벌어지면 “보라. 이것이 북의 실체다” 하고 자기들의 주적이라고 거짓선전을 하려는 것은 아닐까? 솔직히 그들의 속을 나는 모른다. 짐작만 할 뿐이다. 그러나 한가지 아는 것은 저들이 지금 어린아이들 같은 불장난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온 집을 태울 수 있는, 온 나라를, 남과 북을 초토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잉태하는 짓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마음을 졸이는 것이다. 물어 보자. 나는 경제인이 아니라서 잘 모르지만 천안함 사건을 떠벌림으로 남한 기업이 잃은 돈은 과연 얼마인가? 아마 수억 수조가 아닐까? 누구의 배가 불러지고 누구의 배를 움켜쥐어야 하는 것일까? 그리고 이런 생각도 드는 것이다. “지금 남녘 조국의 대통령은 누구인가? 김태영인가? 이명박인가?” 국방부 자체에서 하는 일이라도 큰일이요, 이명박 대통령이 재가해서 한 일이라면 더욱 큰일이다. 대한민국 백성들은 눈을 크게 뜨고 국가를 향해 경종을 울려야 할 때이다. 내가 만약 남녘 조국의 대통령이라면 -그럴 리도 없겠지만 - 군의 그 따위 심리전을 하려는 얕은 의도를 초전박살 내는 결연한 의지를 보일 것이다. 김태영 국방장관을 포함한 관련자들을 파면 징계하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살도록 평화를 지키는 군으로 개혁할 것이다. 국방예산을 반감하고 무기 사들이는 것을 멈추고 복지와 교육에 더 투자하고 통일기금을 늘릴 것이다. 불행하게도 더욱 안타까운 것은 이명박 대통령 자신이 허황된 꿈을 가지고 북을 압박하는 정책을 계속 쓰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우리 민족의 얼굴에 침을 뱉는 일을 하고 다니는 통일의 주적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그런다고 꿈쩍도 안 할 북녘 조국인데… 제국의 압박을 60년 넘도록 극복하고 민족자존을 지키는 나라인데…. 나는 희망을 잃지 않는다. 민초들의 지혜와 힘을 믿기 때문이다. 선거에서 보여준 우리 민초들, 민초가 희망이다. 바라기는 북녘 조국이 이 민초들의 믿음을 더 강화하는 지혜와 인내를 발휘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김일성 주석께서 보셨듯이 “우리 민족은 현명하고 인민들 보다 위대한 스승은 없다.” 지금 남아프리카에서 세계인의 2010년 축구 축제가 벌어지고 있다. 우리 조국 남과 북녘 조국은 각각 대표로 나가 싸우고 있다. 16강이 목표란다. 남과 북 통일이 되면 16강도 8강도 아닌 챔피언을 바라볼 수 있는 축구강국, 아니 문화강국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우리’ 남과 북, 북과 남 선수들, 응원단들의 선전을 기원한다. 통일조국 우리 나라 만세! 우리조국 평화통일 만세! 6.15, 10.4 선언 만만세! |
[작성 : 백승배 목사 WESTMONT UNITED METHODIST CHURCH , 재미동포전국연합회 통일분과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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