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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 | [일화] 체육경기역사에 없는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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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18-10-11 16:2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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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화] 체육경기력사에 없는 경기

 

 

 

지금 우리 공화국의 농업근로자들은 공화국창건 일흔돐을 승리자의 대축전으로 성대히 경축한 그 기세로 올해농사를 빛나게 결속하기 위한 힘찬 투쟁을 벌리고있다.

 

그들의 미더운 모습을 대할수록 하나의 잊지 못할 이야기가 떠오른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김정일동지는 비범한 령도력으로 혁명과 건설을 현명하게 령도하고있습니다.》

 

벼가을이 한창이던 어느해의 10월 어느날이였다.

 

이날 풍년이 든 청산벌에 나오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누런 벼이삭이 파도처럼 설레이는 농장벌을 흐뭇하게 바라보시였다.

 

만족을 금치 못해하시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곳 관리일군에게 정보당 몇t이나 날것 같은가고 다정히 물으시였다.

 

그의 대답을 들으시자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농사를 잘했다고, 청산리가 세계에 대고 장훈을 부른셈이라고 높이 치하하시면서 벼가을을 언제까지 다하겠는가고 물으시였다.

 

벼가을을 빨리 하여 어버이수령님께 기쁨을 드려야 한다는 한가지 생각에만 몰두하고있던 그는 미처 타산해보지도 못한채 10월 10일까지 끝내겠다고 씩씩하게 대답올리였다.

 

관리일군을 대견하게 바라보시며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그렇게 해보라고 이르시고는 농장을 떠나시였다.

 

이날 밤 관리일군은 홀로 앉아 생각을 굴려보았다.

아무리 궁냥을 해보아야 이제 남은 며칠동안에 벼가을을 끝낸다는것은 힘든 일이였다. 마음이 급해나기 시작했다. 이런 마음이 농장원들에게도 옮겨져 모두들 어쩔바를 몰랐다.

 

그러나 괜한 걱정이였다.

 

그날 밤이였다.

수많은 자동차들이 전조등빛을 번쩍이며 먼 산굽이를 에돌아 마을어구로 꼬리를 물고 들어서는것이였다.

 

깊은 밤에 무슨 차들인가 하여 관리일군이 어리둥절해있는데 차가 멈춰서더니 누군가가 뛰여내리며 그를 부르는것이였다.

 

청산리에 자주 나오군 하던 예술부문의 일군이였다.

 

관리일군의 손을 꼭 잡은 그는 자기들이 오게 된 경위를 자세히 이야기해주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청산협동농장 관리위원장이 10월 10일까지 가을걷이를 끝내겠다고 어버이수령님께 말씀올렸는데 농장로력과 지금 나가있는 지원로력만으로는 힘들것 같다고 걱정하시였다.

 

그이께서는 모레부터 하게 되여있는 예술부문과 출판보도부문의 체육경기대회를 래일로 앞당기고 첫 경기의 한 종목으로 청산협동농장 벼가을전투를 넣어야 하겠다고, 이번에 출전하게 되여있는 모든 선수들과 응원자들을 청산협동농장 벼가을전투경기에 다 참가시켜야 하겠다고 하시면서 벼이삭 하나라도 흘려서는 안되며 그런 단체는 다음경기에 참가할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경기준칙까지 설정해주시고 경기판정성원들도 정해주시였다.

 

이렇게 되여 체육경기력사에 없는 청산리벼가을전투경기가 경기 첫 종목으로 선정되였고 체육경기대회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과 응원자들을 태운 요란한 자동차행렬이 첫 경기에 참가하기 위하여 벼가을전투경기장으로 달려왔던것이다.

 

다음날 이른아침부터 벼가을경기가 시작되였다.

 

첫 경기에 참가한 그들은 기세충천하여 번개같이 일손을 놀리면서도 포전에 벼 한알이라도 떨어질세라 알뜰하고 깐지게 벼가을을 다그쳤다.

 

쉴참이면 논머리에 펼친 예술공연이 청산벌을 들썩하게 하고 밤이면 너도나도 떨쳐나 작업반 탁아소와 유치원들을 번듯하게 꾸려주었다.

 

일찌기 있어보지 못한 특이한 경기였다.

그 덕에 농장에서는 그처럼 아름찼던 벼가을전투를 당창건기념일까지 성과적으로 끝내고 어버이수령님께 승리의 보고를 올릴수 있었다. 

 

[출처: 조선의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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