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김대중 두 대통령님들의 부활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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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9-08-21 00:00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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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께서 서거하신지 3개월 밖에 되지 않았는데 다시 김대중대통령께서 서거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나의 마음은 텅빈 느낌이었다. 이국에 사는 내 가슴이 이렇게 허전하고 혼이 나갈 정도인데 민주와 통일을 갈망하던 고국에 사는 평범한 시민들의 마음이야 어떨 것인가! 이명박정권이 들어서자 1년도 안되어 10.4남북화해를 위한 실천사항들이 중단되고 6.15민족공동선언의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통일하자”는 근본정신마저 마비되는 지경에 이르자 나는 사실상 기운이 빠져 멍한 상태가 지속되었다. 신문도 보기 싫어졌고 티비에 나오는 이명박대통령의 모습만 얼신거려도 티비를 꺼버렸다. 6.15민족공동선언과 10.4선언의 주역들인 두 대통령께서 서거하시자 6.15시대도 끝장이 났구나 하는 좌절감이 한동안 나를 사로잡아 분노가 솟아 올랐다. 그러나 그러한 좌절감은 잠간이고 다시 내 속에서 솟아나는 희망을 맛보았다. 그것은 두 대통령께서 서거하신 후 벌떼처럼 다시 일어나는 우리 민중들의 부활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지금의 이명박정권은 속으로는 이제 <6.15시대>는 끝이 났다고 좋아할지 모른다. 이명박정권과 한나라당은 아프던 이를 빼버린 것처럼 시원해 할 것이다. 이제 우리가 다시 잃어버린 10년을 말끔히 지워버리고 <새로운 세상>을 세울 기회가 왔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민족 보다는 외세 우선인 세상, 서민보다는 가진자들이 활개치는 세상, 민주주의의 신장보다는 국정원과 기무사와 검찰과 경찰에 의존하는 문민독재를 지향하는 새세상을 다시 이룩할 절호의 기회가 왔다고 이들은 생각하고 내심 미소를 지을 것이다.
그러나 한가지 이들이 착각하고 있는 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앞에서 언급한<민중의 부활>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하자 노무현대통령이 진정으로 어떤 분인지 모르던 분들도 그의 서거를 계기로 그가 참으로 훌륭한 분으로 민주주의와 우리 민족의 통일과 자주를 위하여 많은 기여를 하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분의 뜻을 기리기 위하여 서서히 일어나고 있다. 이들은 기필코 노무현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이명박정권과 한나라당을 심판하겠다고 내심으로 다짐하고 있다.
코리안 민중들, 특히 젊은 세대들이 그러한 결심을 하고 있던 중 다시 김대중대통령의 서거를 맞아 이들은 김대중대통령이 과거에 어떻게 박정희.전두환 군사독재와 맞서 죽을 고비를 여러번 넘기고 또한 수많은 옥중생활과 망명생활을 견뎌가며 조국의 민주화와 자주화, 그리고 조국통일을 위하여 투쟁하여 왔는 가를 알게 되었다. 이명박정권이 들어서자 여러 면에서 위축되었던 언론매체들도 이번 조문기간을 맞아 김대중대통령을 다시 부활시키기 위한 노력을 여러 각도에서 진행하고 있는 것을 보고 다시 힘이 솟아 올랐다.
더구나 김기남비서를 단장으로 하는 이북의 조문객들이 서
나는 신학을 공부한 목사로서 예수가 어떻게 다시 부활했
그렇다. 우리는 <가슴 속에 새겨진 노무현과 김대중>을 다시 우리 마음
보라! 머지 않아 가슴 속에 다시 노무현과 김대중을 새긴 민중
그런데 만약 이명박정권과 한나라당이 노무현.김대중 두 대통령을 가슴 속에 새긴 민중들을 두려워하여 지금이라도 당장 6.15민족선언과 10.4선언을 이행하겠다고 결심하고 통일을 지향하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고, 지금이라도 당장 민주.통일인사들에 대한 국정원과 기무사의 사찰을 중단하고 민주정책을 시행한다면 아마 이명박대통령의 인기는 하늘처럼 솟아 올라가게 될 것이며 노무현.김대중 두 대통령처럼 역사에 남는 대통령이 될 것이다. 이북의 특사들도 내려와 있는 이 좋은 조문정국을 맞아 이명박정권은 절호의 기회를 잘 살려 남북화해와 교류의 물꼬를 다시 트고 국민통합을 이룩할 수 있는 민주화의 길을 열어놓기를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역사의 심판은 무섭게 이명박정권을 압박할
[작성: 김현환 6.15공동선언 실천 미국서부위원회 운영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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