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사는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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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9-03-04 00:00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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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관점으로 세상보기: 영화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만약 사람의 인생이 거꾸로 나이를 먹어간다면? 시계바늘이 반대로 돌아간다면? 기발한 생각이 아닌가?
영화,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는 미국의 작가 Mark Twain의 기발한 생각, "인간이 80으로 태어나서 18살까지로 거꾸로 산다면? "에 아이디어를 얻어서 1920년 대, 미국의 유명한 소설가 Scott Fitzgerald가 쓴 소설을 을 영화한 것이다.
처음 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는 들었을 때 나의 관심을 끌지는 못했다. 그러나 아카데미시상식을 TV로 통해서 본 후, 한번 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작년 말부터 그동안 멈추었던 영화를 보기 시작하였다. 그동안에 "Evolutionary Road", "Milk", "Reader", "Slum Dog Millionaire", "Frost/Nixon" 영화들을 보았고, 영화를 통해서 새로운 아이디어도 얻고 또한 기분전환을 하면서 나를 재충전을 하고 있다.
지난 일요일 오후, 이 영화를 본 후, "정말 이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겠구나"하는 생각과, 이것이 영화이지만 현실로 이루어 진 것처럼 강하게 머리에 남아있었다. 그리고 실제로 나는 마릴라에 살 때 어린 아이가 늙은 노인으로 태어나서 점점 죽어가는 것을 보았던 경험이 있다. 무엇보다도 그 발상, 기발한 발상에 감탄했다.
이 영화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나이를 거꾸로 먹는다"라는 말이 실제로 현실로서 이루어지고 있는 한사람의 삶의 이야기이다. 마음에 가장 남아있는 장면은. Benjamin Button이 80의 노쇠한 모습으로 태어나서 거꾸로 나이를 먹게 되어, 마지막 갓난아기가 되어버리고, 자기의 평생의 연인, 이미 노인이 되어 버린 Daisy의 품에 안겨서 죽는 장면이다. 그렇게 사랑했던 Benjamin이 이제 갓난아기가 되어서 순진무구하고 호기심 많은 눈으로 할머니가 된 연인, Daisy 얼굴을 또렷하게 쳐다보다 죽어가는 남자아이의 모습의 이미지가 강하게 머리에 남아있다. 그리고 모두 다 죽을 때 괴물처럼 되어 죽지 말고 저렇게 맑고 여린 어린이와 같은 몸을 가지고 죽을 수가 있다면 하는 잠깐 엉뚱한 바람과 상상도 해보았다
일상의 생활에 파묻혀서,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따라가며, 분주하고 , 정신없이 살아가는데, 이 영화는 "다른 관점으로 생각해보기", "다른 관점으로 사람들을 이해하기" 를 전반적인 주제로 하면서, 남들과는 다르게 태어나고 다르게 역행하면서 살아가는 삶을 살면서 겪는 이야기를 전개한다. 이런 다른 관점으로 인간을 이해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다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어지는 사람"에 의해서 Benjamin의 삶이 따뜻하고, 순간순간 인생을 감사하면서 살 수 있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한편 나이가 거꾸로 먹든, 나이를 순리대로 먹든, 인생이 필연적으로 겪게 되는 것은 무엇인가를 말한다. 즉, 삶과 죽음, 이별, 아픔 이러한 것 평범한 것은 누구나 겪게 됨을 말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영화는 Benjamin 와 Daisy의 사랑과 이별, 그리고 거기에 얽힌 이야기이다. 마지막 장면 Hurricane Katrina에 의해 침수당하는 Louisiana 병원에서 그동안 회상을 해오던 여인 Daisy의 침대도 물속으로 가라앉는 것으로 끝난다. 즉 아름다움도, 젊음도, 그리고 모든 사람들도 사라지지만, 계속해서 마음속에 살아남는 것은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 열정, 사랑, 인생의 목표 이러한 것들은 계속해서 남는다는 시사를 해준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일상적이지만, 그 착상,"나이를 거꾸로 먹는다"라는 그런 인생은 무엇을 경험하는가? 그리고 무엇이 그의 인생을 따뜻하게 하는가? 이러한 것을 보여준다. 나는 "나이를 거꾸로 먹는다"라는 그 착상에 감탄을 하면서, 우리들의 일상에서 "나이를 거꾸로 먹는다"는 것은 과연 무엇을 말할까 생각해보았다.
"거꾸로 산다", 이런 말은 세상의 가치를 따르지 않고 새로운 가치를 추구해보고, 세상이 소위 성공이라고 말하는 것을 거부하고 "진솔"되게 "진심"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에게 하는 말이다. 즉 남들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을 중요하다고 하고, 다른 사람들이 갖고 있는 고정관념, 상자 속에 넣어진 생각의 틀을 벗어나서 생각하고 일하고 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즉 세상에 , 편안함에 안주하지 않고 소위 말해서 스스로 고생을 좌초해서 "인간성"을 추구하고 "이상"을 꿈꾸고 이러한 사람을 말한다.
우리들이 하는 일, "분단민족의 화해와 통일운동" 이것에 뜻을 두고 그것을 위해서 전진하는 것은 마치 실생활에서 "거꾸로 사는 것" 같다.
"북쪽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북쪽에 대한 관심을 갖고, 다른 사람들은 적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마치 허공을 잡는 것 같은데, 이것이 진실이라고 말하는 것이 바로 마치 세상을 거꾸로 사는 것을 말하는 것 같다.
이 영화는 그런 다는 삶을, 거꾸로 살아도, 그가 경험하는 삶은 똑같다는 것을 말한다. 인생은 물결이 밀려오고 밀려 나가는 조수와 같음을 말한다.
이영화의 마지막 장면처럼 Hurricane이 오면, 젊음도, 아름다움도, 삶도 모두 다 사라지게 된다. 다만, 사랑, 열정, 목적, 추구하는 마음, 삶의 순간을 감사하면서 사는 것은 인생이 아무리 바꾸어도 우리 들 속에 남는 것 이다.
우리의 지극히 상식적으로 만 생각하는 법, 그것을 뛰어넘어서,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는 정말 사람들을 편견 없이 바라보고, 역사를 편견과 상식을 뛰어넘어 이해하고, 우리의 조국 북쪽을 상식적인 관점이 아닌 다른 관점, 즉 "아름다운 나라, 우리의 조국" 이러한 관점으로 보면서 애정을 가지고 일을 하는 것을 말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들의 관점과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면서 살아가야 된다고 생각해본다.
좋은 영화를 보면서, 어차피 나의 식으로 해석을 하고 이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자 한다. 영화는 또 하나의 인생이야기이다. 다른 인생을 보면서 나를 되돌아보았다.
[작성: 조명지 재미동포전국연합회 부회장 겸 평화를 사랑하는 여성들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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