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평양 국제과학기술 도서 전람회 참관기 - 이금순 > 새 소식

본문 바로가기

본회는 동포들의 북에 대한 이해와 판단을 돕고자 북녘 매체들의 글을 "있는 그대로" 소개합니다. 이 글들이 본회의 입장을 대신하는 것은 아님을 공지합니다. 

 
새 소식

제6차 평양 국제과학기술 도서 전람회 참관기 - 이금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08-07-07 00:00 댓글0건

본문

우리 재미동포전국연합회 산하 동부지역연합회와 도서 기증회는 조국의 경제 강국 건설 발전에 힘이 되고자 그동안 회원들의 후원에 소기의 기금목적을 달성해 19 상자의 서적들을 마련해 재정적, 육체적으로 어려운 포장 및 항공운송을 감내하며 제6차 평양 국제과학기술도서 전람회에 참가하게 되었다. 전람회 개막식은 2008년 6월 23 평양시 3대혁명전시관에서 진행되었다.

개막식에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최태복과 제6차 평양 국제과학기술 도서 전람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인 문재철 대외문화연락위원회 위원장 대리 등, 교육, 출판부문 일군들, 과학자, 기술자들이 참가했다. 또한 여러 나라와 국제기구, 해외동포 대표단들, 주조 여러 나라 외교대표들, 대사관성원들, 국제기구대표부성원들이 참가했다.

문재철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개막연설에서 이번 전람회가 나라와 민족들 사이의 상호 이해와 신뢰, 친선과 협조를 도모하는데 기여하게 되리라는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개막식이 끝난 다음 참가자들은 조선과 중국, 러시아, 도이췰란드, 몽골, 인도네시아, 폴란드 그리고 세계보건기구, 유엔아동기금을 비롯한 국제기구들, 해외동포단체들에서 전시한 최신과학기술도서들과 자료들을 돌아보았다.

재미동포 도서기증 전시장은 가장 좋은 자리에 위치, 원래 전시장보다 두 배나 큰 전시장을 주최 측은 배려해주기도 했다. 우리가 전시한 책들은 최근의 새로운 출판 서적으로서, 우리 전시장은 구름처럼 밀려오는 가장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관심이 제일 많은, 최고로 인기 있는 전시장 이였다. 특히 김책공대, 김일성 종합대 교수들과 학생들 그리고 과학원 및 교육성 일군 등, 전문일군들이 많이 모였다.

송기뢰 회장의 연설에 귀 기울이는 진지한 모습들, 그리고 너무 많은 인파에 밀려 제대로 보지 못하는 분들에게 이 책들이 전람회 끝난 후 김책공대와 인민대학습당 재미동포 기증실에 비치되기 때문에 그곳에서 이 책들을 열람하길 바라는 공고를 해주기도 했다.

최태복 비서와 문재철 조직위원장, 김해룡 인민대학습당 부총장 등 일행은 우리 재미동포 도서기증관에서 제일 오랜 시간을 할애, 30분이나 긴 담화를 하면서, 최대복비서는 어떻게 김정일 위원장께서 좋아하는, 그분이 목표로 한 부분의 책들만 선택하여 가져올 수 있었냐고 아주 기뻐하는 모습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에 대한 송 회장의 대답은 우리는 항상 조국의 경제지표를 함께 호흡하였음으로 미리 알고 있었다고 했더니 최태복 비서는 경탄의 표정을 짓기도 했다.

이어서 송회장은 IT, BT, NT가 장래의 과학기술의 주제가 될 것임으로 우리는 이것에 합당한 기술도서를 주로 하여 551권을 이번에 기증한다고 했다. 미국의 “ The Future Society of America “의 2008년 예언에 의하면 남북이 통일이 되면 세계 제6위의 경제 강국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소식도 전했더니 반가워하는 모습이다.

오후에 벌써 재미동포들이 기증한 서적들이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는 즐거운 소식들이 들려왔다. 과학원, 교육성 등, 여러 곳의 전문기관에서는 자기네들 기관에 보내져야한다는 호소가 있었지만 우리 재미동포연합 회원들과의 약속을 저버릴 수 없다고 했다. 결국 우리의 의지대로 실행되었다. 나중에 알았지만 해외동 일군들은 최고의 평가 소식을 듣고 기쁜 마음으로 바로 이튿날 전시장에 가서 관람했는데 제일 사람들이 많이 몰렸다고 했다. 정말 해외동 위원장의 말대로 재미동포전국연합이 맏형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약간 자부심이 생기기도 했다.

제6차 평양 국제과학기술 도서 전람회 조직위원회와 대외문화연락위원회에서는 전람회참가자들을 위하여 23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연회를 마련해줬다. 우리는 같은 테이블에 독일참가자들과 자리를 함께 했는데 이들은 서울 독일 문화원에서 왔다고 했다. 이들과 농담도 즐겼는데 우리말도 유창하게 했고 그들은 재미 동포 도서 전람회장이 제일 많은 사람이 붐비는 것에 인상적이었고 그다음엔 자기네들 전시장이 붐볐다고 즐거워했다.

제6차 평양 국제과학기술 도서 전람회가 25일 3대혁명전시관에서 폐막되었다. 폐막식에서는 이번 전람회에 출품하였던 도서들을 기증한 단체들에 기증증서와 단체상이 수여되었다. 우리 재미동포가 단연 일등이지만 이번에는 성적을 매기지 않았다. 아마 다른 나라 참가자들의 사기를 고려해 그렇게 한 것 같았다.

문재철 위원장은 폐막연설에서 제6차 평양 국제 과학 기술도서 전람회가 성과적으로 진행된데 대하여 언급하고 전람회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 협력해준 대표단들과 주조 여러 나라 외교대표들, 국제기구 대표들에게 사의를 표하였다. 우리는 앞으로도 자주, 평화, 친선의 이념 밑에 세계 여러 나라들과의 과학기술교류와 협조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제6차 평양 국제 과학기술 도서 전람회 참가자들과의 친선연환모임이 25일 김책공업종합대학 체육관에서 진행되었다. 모임에는 이번 전람회에 참가한 여러 나라와 국제기구, 해외동포대표단들이 초대되었다.

송기뢰 회장과 나는 연환모임에 앞서서 김책공대에서 도서 기증식을 가졌다. 학교 측은 최근 출판된 책들을 지원해주고, 김책공대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가져줘서 대단히 고맙다는 인사를 잊지 않았다. 이 책들은 전자도서관 4층 해외동포 및 단체기증실과 함께 “재미동포기증실”에 비치된다고 했다.

친선연환모임에서 홍서헌 김책공업종합대학 총장은 제6차 평양 국제 과학 기술 도서 전람회 참가자들이 앞으로도 과학기술교류와 협조사업에서 보다 큰 성과를 거두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리고 송 회장과 나에게 악수를 하면서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이날 모임참가자들은 김책공업종합대학 학생들의 예술소품공연을 관람한 다음 《친선》팀과 《단결》팀으로 나뉘여 체육 유희 경기를 하면서 친선의 정을 두터이 하였다.

인민대학습당에서도 도서 기증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해룡 부총장과 관계일군, 해외동 김부국장, 영접사업국 석지도원이 참석했다. 인민대학습당에서는 “조국의 강성부흥을 위하여 귀중한 도서를 기증한 재미동포전국연합 동부지역연합회의 애국적 소행에 깊은 사의를 표한다 ”는 감사장과 기념품을 수여하기도 했다. 덧붙여 얘기하길 인민대학습당은 김정일 위원장의 방침에 의한 전자도서실을 꾸리는데 현재 15%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모든 귀중한 책들을 인민대학습당에 기증하도록 해서 이 자료들이 전국적인 인트라넷 망을 통해 전국 각 지역 과학자, 기술자, 학생들이 학교 및 도서관에서 볼 수 있게끔 만들라는 방침이라고 했다. 그래서 앞으로는 인민대학습당에 기증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는 결심을 했다.

그리고 해외도서기증 게시판에 도서 기증한 회원들의 개인 이름을 적어놓도록 했으며 재미동포 도서 기증책은 한군데로 몰아서 재미동포 도서 기증실에 비치하도록 약속했다. 왜냐하면 전문분야별로 해서 다른 단체들과 섞어놓게 되면 우리 회원들이 자신이 기증한 책들을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

폐막식이 끝난 이튿날 해외동포원호위원회 위원장, 부국장, 참사가 호텔 면담실 에서 우리 대표단과 자리를 함께하면서 이번에 정말 큰일을 했다는 위원장의 격려와 칭찬은 그동안 정신적, 육체적 고생을 바로 잊게 해주는, 조국을 위해 조그마한 일을 했다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순간이기도 했다.

동포연합회원들의 조국애를 그대로 전달하는 이 도서기증사업을 계속 발전시켜 나라에 큰 도움이 되길 바라며, 공화국창건 60돌이 되는 뜻 깊은 올해에 더 큰 발전을 이룩하고, 2012년에는 과학기술강국, 경제 강국으로 일떠서길 바라는 마음이다.(끝)

[작성: 이금순 재미도서기증회 부회장 및 재미동포동부지역연합회 사무국장]

<영접 사업국 석안내와 함께>

<재미동포 도서기증회 전시회장>

<최태복비서, 문재철 전람회 조직위원장등 이북관계일군들>

김책공업종합대학 도서기증식(왼쪽 필자 , 가운데 재미동포도서기증회 송기뢰회장)

<인민대학습당 도서기증식>

추천 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게시물
[재미동포 기고문] 무지에서 깨달음으로 - 10년 전 평양이 내게 가르쳐준 것
[재미동포 기고문] 교복증정식에서 조선교육의 품격을 본다
[재미동포 기고문] 화전에서 시작된 불씨 - ㅌㄷ제국주의동맹
[재미동포 기고문] 조선인민의 꿈은 곧 실천이다
[재미동포 기고문] 오 필승, 코리아 - 빈 의자와 김구 선생의 인장 이야기
【로동신문】국제관계의 새로운 변천은 막을수 없는 시대의 흐름
[로동신문] 집요한 참배놀음은 로골적인 재침야망의 발로/유럽스스로가 초래하는 안보불안
최근게시물
[KCTV 조선중앙텔레비죤 보도] 11월 10일 (월), 9일 (일)
[사진으로 보는 로동신문] 11월 11일 (화)
[로동신문] 절세위인의 숭고한 애국의지가 떠올린 빛나는 결실, 산림복구에서의 성과
【로동신문】인민을 매혹시키는 위인의 세계
【조선의 소리】위민헌신의 소식모음
[민플러스] 종속적인 한미동맹을 넘어 자주의 시대로 나아가자!
【로동신문】조국의 장한 딸들의 승전소식으로 온 나라가 들썩인다
[로동신문] 인민대중제일주의정치는 우리 혁명의 정치사상적 위력의 원천이라고 강조
[21세기민족일보 사설 및 글] 매국의 길과 군사의 길 / 실시간으로 목격되는 미제국주의의 몰락 / 〈죽음…
[혁명활동보도-조선중앙통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라오스인민혁명당 중앙위원회 총비서,라오스인민민주주의공…
【로동신문】어머니조국에 승리의 월드컵을 또다시 안아온 미더운 녀자축구선수들
[국제] 트럼프는 미국을 바꾼 것이 아니라, 그 본모습을 드러냈다
Copyright ⓒ 2000-2025 KANCC(Korean American National Coordinating Council). All rights reserved.
E-mail:  :  webmaster@kancc.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