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평양 공연을 보면서- 조명지 부회장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08-03-04 00:00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뉴욕 필하모니오케스트라가 평양을 방문한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의 그 놀라움과 반가움을 잊을 수가 없다. 그때의 내 마음은 , 와우, 정말 대단하다. 굉장하다, 정말 멋있다 라고 표현할 수가 있다. 그러면서 한편 2월 25일 뉴욕 필하모니의 평양방문, 누가 갈까? 몇 명이 갈까 ? 그리고 어떻게 그 일이 이루어 졌을까? 후원자는 누구일까? 이런 구체적인 생각과 함께, 만약 나도 그 역사적인 자리에 있다면…… 이란 상상을 하면서, 정말 그 역사적인 현장을 생생하게 온몸으로 감동과 감격으로 맞이 할 수 있을텐데…… 라면서 공연이 시작되는 2월을 마음으로 무척 기다렸다.
뉴욕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평양에서 공연을 한다 는 상상만으로도 나는 혼자서 감동을 하고 ,그리고 내 젊은 날의 가장 마음을 마음을 사로잡았던 우상, 뉴욕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세계적인 지휘자 , 카라얀을 떠올렸다. 카라얀의 트레이드 마크인, 검은 터들 넥 쉐타와 함께, 가장 높은 경지의 음악의 세계를 창출해내는 그의 지휘는, 젊은 날의 방황과 동경, 그리고 그 이상을 향한 갈구, 그리고 이러함이 함께 어울려서 , 종로의 <르네상스> 음악다방에서 죽치고 앉아서 음악에서 나의 마음의 안식을 구했을 때의 나의 마음을 가장 사로잡았던 우상 그 자체이었다. 뉴욕 오케스트라 단원은 그때부터 나의 가장 동경하는 음악인들이었고, 또한 세계 최고의 선율을 만들어내는 교향악단이었다.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로 나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언제 뉴욕 필하모니의 음악공연을 한번 가보는 것이 나의 꿈이기도 한다.
그런데 진작 2월 26일 공연이 미국시간대로 2월 27일 CNN에서 새벽에 상영되었을 때는 나는 집에 있지 않아서 그 공연을 보는 것을 놓치고 말았다. 다른 장소에서 다른 사람들을 통해서 오늘 새벽에 뉴욕필하모니의 연주를 들었다는 말을 들었을 때의 나의 안타까움이라니…
<정말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지나> 라는 생각을 다시 하도록 하는 일이 참으로 뜻밖에 찾아왔다.
그것은 나의 남편의 다급한 목소리를 통해서 찾아왔다. 2월 29일 날 저녁PBS 를 통해서 실황중계를 볼 수 있었던 것 참으로 행운이었다. 이층에서 전화를 받고 있는 나에게, 마치 큰일이라도 났는 것처럼, 평소의 조용한 남편답지않게 황급하고 놀란 목소리로 집안이 떠내려가는 것 같은 큰 목소리로 아래 층에서 나를 불러대었다. 하도 소리가 크고 급하게 들려서 무슨 놀랄 일이 생겼나 하는 걱정에서 , 받던 전화를 중단하고 급하게 아래 층으로 내려온 나에게 뜻밖의 선물은, 뉴욕 필하모니오케스트라의 평양공연 실황 중계이었다. 너무나 뜻밖에도 PBS에서 뉴욕 필하모니오테스트라의 평양공연의 실황을 중계하고 있었다. 이것이 또한 나의 남편에게도 너무나 놀라운 선물이었던 것이다.
나도 역시 놀라고 기뼈서 급하게 시카고에 사는 친구 2명과 딸에게 전화를 걸었다. <빨리 TV 를 켜보아라. > 라고 급하고 짧게 재촉하면서 , 공연의 한 순간도 놓치기 싫어서, < 나중에 이야기해>라고 말하며 황급히 전화를 끊었다.
90분간 의 긴 공연을 다 볼 수 있다는 행운에 참으로 기뻐하면서,나는 지휘자 로린 마젤의그 달인의 경지에 이르는 , 이제 젊은 날의 패기와 정열로 지휘봉을 들던 그가 아니지만 인생의 완성의 길에서 최고의 경지에 서서 최고의 음악을 만들어 내는 그의 풍모에 마음을 사로잡혔다. 인간의 완성의 단계에 서면 저런 품위와 아름다움, 높은 경지의 세계에 이를 수가 있구나 하는 그 가 품어내는 영혼의 높이와 깊이에 감동이 왔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나의 마음을 사로잡고 감동시킨 것은 그가 연출하는 음악만이 아니라 그가 전하는 평화의 멧세지이다. 그는 평양에서의 뉴욕 필하모니의 연주를 통해서 북미관계의 정상화를 위해 평화와 희망의 멧세지를 전하는 것이다. 연주 중간에 설명하는 말들, 인터뷰 를 통해서 들려주는 말들이 모두 <평화와 새로운 세계를 향한 희망>을 전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의 이러한 멧세지가 실황중계를 통해 세계 속에 울려퍼지고 있다는 것이다. 세계 정상의 음악인이 가장 극도의 완성의 경지에서 ,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고 녹이는 그리고 가장 따스하고 자연스럽게 , 그리고 가장 강력한 멧세지를 ,가장 평화적이고 화해적으로 , 음악을 통해 그리고 그의 해설을 통해 전하고 있다는 것이 참으로 아름답고 놀라왔다. 부드러운 말로, 가장 안온하게 전하는 그의 말에 참으로 진하고 강한 힘이 느껴졌다. 나는 이런 멧세지가 세계를 통해서 전파된다는 것을 생각하고 또한 그의 영향력을 생각하면서 가슴이 뭉클해졌다.
가장 인상적이엇던 것은 지휘자 로린 마젤이 인터뷰에서 , 이 공연은< 북미관계가 정상으로 나아가는 도정>이다 라고 말하는 것이며, 그리고 , 또한 공연도중 거쉬인의 <파리의 미국인>을 설명하면서 언젠가는 누군가가 <평양의 미국인>이라는 곡을 작곡하게 될 것이며, 평양에 많은 미국 사람들이 보게 될 것이며, 이것이 바로 미국과 북쪽의 평화공존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첫 곡을 바그너의 오페라 <로엔그린> 서곡을 시작하여, 드볼작의 고향곡 <신세계로 부터>를 연주하면서 모든 청중들에게 <새로운 세계 신세계>를 꿈꾸어 보라고 권하기도 했다.앙콜 곡으로서 번스타인의 < 캔디드 서곡 > 을 하면서 뉴욕필하모니의 지휘자 번스타인이 지금 지휘를 하는 것을 생각하면서, 모두들 번스타인이 평양에서 감격적인 지휘를 하는 것으로 상상하도록 하면서, 지휘없이 연주를 하게 하기도 했다. 앙콜곡으로 비제의 <아를르의 여인> 중 일부를 연주하며,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장 감격적인 순간은 역시 마지막 피날레로서 북쪽의 <아리랑>을 연주하는 것이다. 소위 적대국의 나라에서 가장 모든 사람들의 공감대를 울리는 <아리랑>을 연주하는 것은 바로 <평화>를 구현하는 것이다.
뉴욕 필하모니 단원 105명, 후원자들, 그리고 기자들 을 포함하여 250명의 미국사람들이 평양공연을 하는 역사적인 사건에 동참하게 되었다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 동평양대극장에선 1500명의 북쪽사람, 미국사람, 남쪽사람들, 이러한 각 종 인종과 다양한 국가들을 대표하는 사람들이 가득찼다. 북쪽의 인공기와 미국의 성조기가 나란히 게양되고, 북쪽의 국가가 먼저 연주된 다음 미국의 국가가 다음으로 이어지는 음악을 통한 화해와 평화공존이 바로 이렇게 이루어졌다.
이번의 역사적인 일이 물론 미 국무성이 1997년 <핑퐁 외교>로 중국과의 문호를 개방한 것처럼 북쪽과의 외교도 < 음악적인 교루, 문화적인 교류로> 그 물꼬를 터기 위해서
이러한 일을 이루었졋다고 믿는다.
그러나 놀라운 일은실제 평양공연이 이루어지도록 만든 장본인은 이 공연을 후원한 Yoyko Nae Ceschina 이라는 일본태생의 우아한 부인이라는 것도 참으로 놀라웁다. 그리고 그녀가 인터부를 통해서 , < 북쪽의 전통적인 음악은 참으로 강력하다. 이 나라도 앞으로 참으로 강한 나라가 될 것이다 > 라는 발언을 하여 그의 북쪽나라에 대한 강한 지지발언도 인상적이다. 6자회담에서의 일본의 태도를 생각하면 , 일본태생의 여성이지만 이 여성은 얼마나 위대한 여성인가? 평화를 이루어 내는 강한 힘을 가진 여성이다. 세계평화를 이루어 내는 도구가 된 것이다.
아세아나가 이러한 일을 이루어 내도록 비행기편을 제공하였다는 것도 대단하다 . 그리고 남쪽의 MBC 도 지원을 하였다고 들었다.
북쪽에서도 화요일 (2월 26일) 저녁 시간엔 모든 국민이 실황중계를 보기위해 학교나 직장에서 한시간 빨리 집으로 돌아가는 배려를 하여 모든 국민들이 뉴욕필하모니의 선율에 젖도록 했다고 했다. 아마도 온 나라가 온 세계가 그 시간을 뉴욕 필하모니가 선사하는 선율로, 로린 마젤이 설명하고 해설하는 그 평화의 멧세지를 전해듣게 되어 평화를 위한 음악 선율로 가슴을 적시었을 줄 안다. 이 실황중계는, 미국, 중국, 프랑스, 독일, 등등 크래식 음악 역사상 세계적으로 공연이 중계된 것으로 처음이라고 한다.
또한 6자회담을 위해 그 대화의 주최적인 역할을 하내고 있는 크리스토프 힐은 <뉴욕 필하모니의 오케스트라의 평양공연은 미국이 북쪽과 잘 지낼수 있음을 미리 보여주는 것이다> 라고 인터부에서 말했다.
이 공연을 통해서 이제 북쪽과 미국이, 전쟁이 아닌, 불신과 미움이 아닌, 서로 생경하고 이해를 못하는 나라가 아닌, 화해와 평화로서 함께 공존함하며 잘 살수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낯설음이 아닌 익숙함으로, 미움이 아닌, 친숙한 관게로서 함께 세계 속에서 공존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획기적인 것은 미국의 음악인들이, 세계 최고의 음악인들이 , 먼저 평양을 찾아가서 평화를 향해서 도약을 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그것을 통해서 우리는 다함께 음악을 사랑하는 공통분모를 동해서 함께 공존하는 방법을 창출해 내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북쪽과 미국의 그동안의 문화적 단절에서 해방되어, 국가간의 장벽을 허물물게 하며, 감정적인 교류를 통해서 함께 공간대를 형성하는 것이다.
이 공연이 얼마나 미국사람들을 놀라게하고 또한 세계 사람들에게 획기적인 소식을 전하는 가 하면, 아침 출근길 FM 라디오에서 모든 청중들에게 에서 < 뉴욕 필하모니의 평양공연>에 대한 질문을 하면서<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라는 질문에 답변해주기를 부탁하는 방송도 들었다.
<핵 포기문제>를 놓고 줄달리기를 팽팽하게 계속하고 있는 북미관계 속에서 < 세계여 보라, 우리는 이렇게 서로를 받아들인다… 우리는 이렇게 평화적인 공존을 이루고 있다. 우리는 함께 서로 친하게 지내고자 이렇게 함께 어울린다 >라는 강한 멧세지를 양 쪽 나라가 다함께 세계 속에 보여준다. 미국의 평화의 몸짓, 북쪽의 열린 마음, 그 개방성을 세계 속에서 외치고 있다.
평화란 무엇일까? 화해란 무엇일까? 이것은 정치적인 문제이기만 할까? 이러한 것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제시하는 것이다.
미국에서 사는 사람들, 그리고 서방세게에 사는 사람들의 머리 속에 잘못 인식된 생각, <과연 북쪽은 어떤 나라인가> < 평양에 어떤 사람들이 사는가? < 도대체 그들은 인간적인 삶을 누리는가?> <서양 음악을 이해는 하는가?> 하는 잘못된 인식과 편견 들이, 그 단절을 넘어서 만남을 통해서 깨끗하게 사라지게 된다고 믿는다 . 북쪽사람들이 온 화요일 밤을 미국이의 뉴욕 필하모니가 선사하는 음악을 아무런 저항없이 온 국민이 심취하고 그 심오함에 빠지는 그 순수한 마음을 우리는 다 함꼐 본다.
공연장에 모여든 사람들, 반듯하고 단아하고 활기차고 주체의식이 강한 아름다운 평양사람들을 만나면서, 무엇보다도 진진하게 음악을 감상하는 그들의 수준높은 음악성에 놀라면서, 뉴욕의 사람이나, 평양의 사람이나 다같은 하늘 아래, 아름답고 높은 이상을 향한 그리워 하는 마음은 똑같구나 하는 것을 느낀다.
평화는 이렇게 이루어진다. 정치적인 수단으로서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니라, 함께 어울려져서 함께 사람사는 모습을 공유하면서, 함께 아름다운 음악선율에 깊이 빠지면서, 무엇보다도 세계에서 가장 최고의 음악인이 연주하는 그 연주를 들으면서, 무엇보다도 원숙하고 달인의 경지에 도달한 로린 마젤의 평화의 멧세지를 들으면서, 우리 모두는 드볼작의 <신세계 부터> 라는 선율에 빠져서, 서로 인간으로 이해하고 사랑하고 따뜻한 인간애를 나누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세계, 평화와 일치, 화해와 사랑이 넘치는 세계를 함께 공유하고 꿈꾸는 것이다.
이러한 꿈을, 이러한 멧세지를 뉴욕필하모니오케스트라의 평양공연이 세계 속에서 외치고 있다.
[작성:조명지 재미동포전국연합회 부회장 겸 평화를 사랑하는 여성들 회장]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